bmw 36

투슬리스 이야기 004. 올드 BMW e36 320i 알터네이터(제너레이터) 교환, 용인 유파트, 양주 맥스파워

맥스파워에 다녀온 이후로 특별한 이상이 없다가 약 2주 전부터 앞쪽 안개등을 켰을때, 고주파음 비슷한 것이 더 크게 들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주행중 계기판에 베터리등이 들어왔다. 아무래도 전부터 제너레이터에 부하가 있더니 이제 아예 죽은 것 같았다. 그리고, 오늘 오전. 베터리로만 주행하던 e36 투슬리스는 결국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바로 맥스파워 함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확인해 봤는데, 알터네이터(제너레이터)가 고장난게 맞고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주행이 불가한 녀석을 몰고 양주까지 갈 수 없었다. 그래서 함사장님께 e36 부품을 파는 '유파트'라는 곳을 소개받고 전화를 걸어 e36 320i에 맞는 제너레이터 재고를 확인했다. 부품을 택배로 받으면 월요일 이후에나 수리가 가능하기에 라브를 타..

투슬리스 이야기 002. 올드 BMW e36 320i 세차, 왁싱 및 트렁크 내부 코팅 작업, 록타이트 테로존 언더코팅 스프레이

저번주 양주 맥스파워를 다녀온 다음날, 세차와 왁스를 올려줬다. 이번이 두번째다. 사진으로 보기에 번쩍 광이 살아있고, 깨끗하게 보이지만 녀석은 사실 외장이 그렇게 좋지 못하다. 어디가 찌그러졌다기 보다는 제대로된 외장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자세히 보면 수많은 스월마크와 기스가 있고, 손으로 만져보면 꺼칠하다. 그래서 우선 3월까지는 물세차나 왁싱작업은 해주고, 4월 초나 중순쯤 전문샵에서 광택과 코팅을 할 예정이다. 라브옆에 주차되어 있는 녀석을 조명이 잘 비추는 곳으로 빼냈다. 오늘은 거품을 평소보다 더 내서 사이사이 구석구석 잘 문데줄 것이다. 지금까지 기계식 세차만 하던 녀석에게 손세차는 처음일 터. 이제부터라도 힘들게 보낸 세월을 뒤로하고 제대로 호강좀 해봐라. 본넷부터 구석구석 거품을 내준다...

투슬리스 이야기 001. 올드 BMW e36 320i 주치의를 찾아가다, 맥스파워, 함영준, 양주

지난번 두편에 걸쳐 투슬리스를 입양해온 얘기를 했었다. 오늘은 투슬리스와 함께 '다음 BMW e36 카페'에서 잘 알려진 양주에 있는 맥스파워 함영준 사장님을 만나러 가는 얘기다. 함사장님은 원래 레이싱을 목적으로 차를 튜닝, 제작을 하였고 그와 함께 수입차 또한 정비를 하셨는데 다른 정비샵과는 다르게 성심성의것 차주와 함께 문제점을 고민하고 해결해 주신다고 한다. BMW e36 카페 회원들과의 인연으로 BMW 차량들을 연구하고 정비를 하게 되었고 특히 e36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인간적이고 진심어린 마음을 두루 갖춘 분이다. 내가 BMW e36을 올드카의 첫차로 결정하게 된 것도 다음 BMW e36 카페와 함사장님이 있어서다. 지난주 토요일 아침 일찍 경기도 양주에 있는 맥스파워..

투슬리스 이야기 프리뷰. 올드 BMW e36 320i 사진몇장 있는 입양기 2편

지난편에 이어 사브 올드 900의 소유는 언젠간으로 바껴버렸다. 좋고 괜찮은 매물보다는 아예 매물 자체가 없는 차가 바로 사브 올드 900. 암튼, 올드카에 대한 열망은 끊임없이 나를 흔들어 놓았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e38 파라다이스부터 클래식카코리아, 클래식카뱅크, 올드BMW 등의 카페를 방문하게 되고, 매물로 올라온 차들을 몇번이나 보고, 직접 연락도 하게 된다. 그러다 약 3주전 BMW e36 카페에서 올라온 한 매물을 보게 된다. 흰색상의 95년식 BMW e36 320i 였다. 카페의 글들을 읽어보면 320i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만 판매된 전략적 모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배기량으로 세금이 매겨지기때문에 이보다 높은 배기량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부담되기 때문이란다. 그래..

투슬리스 이야기 프리뷰. 올드 BMW e36 320i 사진한장 없는 입양기 1편

'왜 올드카를 소유하려 하는가' 내게는 올드카에 대한 열망이 있다. 국내차든 수입차든 언젠가는 직접 소유하겠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현실은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녹록지 않다. 내가 올드카를 소유하려는 이유는 소박하다.(거창한 이유도 몇게 된다) 너무 늦은 나이에 차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이루지 못한 즐거움, 꿈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함. 뭔소리냐? 그러니까, 자동차 디자이너 혹은 정비사로 키우기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차들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단지,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직접 아빠가 그 차를 몰고, 뜯어 고치고,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물론, 그러한 것 모두가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아들에게 거는 기대가 내 욕심일지 모르지만, 또 우(승우)가 커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다른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올드 BMW e36 320i, 키홀더, 핸드폰 줄 선물

오늘은 투슬리스 BMW e36에게 악세사리를 선물해줬다. 지인으로 부터 몇일전 받은 BMW 키홀더와 BMW 핸드폰 줄.키홀더는 e36에 맞게 3시리즈 레터링이 달려있다. 오랜기간 사용해서 많은 기스들이 보였지만 오히려 올드한 느낌(?)을 준다.그래서 맥과이어스 메탈 폴리쉬로 몇번 문질러 줬다. 그나마 좀 반짝거린다. ㅎ 난 이 키홀더보다 핸드폰 줄이 더 맘에 들었는데, 저번에 사브 키홀더에서 봤었던 그런 느낌이다. 사용감이 느껴지는 가죽줄에 BMW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고, 조그만 로고가 단단히 달려있다.세월의 흔적이 있어 좀더 고급스럽다고 해야할까. 이 BMW 핸드폰줄도 키홀더에 같이 묶어두고 싶다. 개인적으로 키홀더는 가죽으로 만들거나 매쉬타입으로 만들어져 있는게 맘이 든다. 내일 드디어 투슬리스의 ..

올드 BMW e36 320i 입양, 올드카, 투슬리스

가장 비머다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e36. 그 당시 BMW가 최상의 기술력과 열정으로 만들어 냈다고 한다.e36은 BMW 3시리즈 3세대 코드네임으로 1990년에 발표된다. 가만히 정지해 있어도 주행하고 있다고 착각할 만큼 곡선과 면 디자인이 절묘한데,그만큼 e36의 디자인은 낡았지만 과거와 현재의 비머를 연결하고 있는 중요한 모델이다. 그런 엄청난(?) 의미를 갖고 있는 이 녀석을 입양해 왔다. 앞으로 이 녀석의 이름은 투슬리스. 드래곤 길들이기의 그 투슬리스다. 비록 검정색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검정색차와 인연이 없다. 거의 은색 아니면, 흰색)비록 빠르진 않지만 (이 녀석은 e36 M3가 아니다. 그렇다고, 배기량이 또 높은 것도 아니다)비록 레어하지도 않지만 (이 녀석보다 더 레어한 이전 코드네..

푸우 이야기 017. 'BMW X6와 랑데뷰' 푸조 206cc

SUV의 쿠페. 오늘은 푸우가 BMW X6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BMW 와는 이전 328ci 이후로 두번째죠. 한덩치 하는 X6 옆에 있으니 푸우가 정말 작아 보이죠? 요번에 시승한 BMW X6는 2010년식 xDrive30d 모델로 직렬6기통에 최고출력 245마력/4,000rpm, 최대토크 55.1kg.m/1,750-3,000rpm의 엔진이 얹혀진 녀석입니다. 상당히 묵직한 주행감, 무거운 핸들링을 보여줬고, 2톤이 넘는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실 주행연비가 괜찮게 나왔죠. 이말을 하면, X6가 울겠지만 최근에 시승했던 캡티바와 비슷한 주행감을 보여줬습니다. 그만큼 캡티바가 잘 만들어졌다는 뜻이겠죠. 암튼, 나중에 더 자세한 시승기를 보기로 하구요. 커다른 몸을 가졌지만, 의외로 날렵하고 부드러운 쿠페 실..

높고 넓은 하늘을 담은 푸조 508SW와 즐거운 짧은 여행기, 흑간지, 해인삼매

푸조 508SW와 즐거운 짧은 여행기 지난 주말 흑간지가 푸조 이벤트 시승차로 받아온 푸조 508SW. 이걸 타고 야외로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에전 흑간지가 아버지와 자주 다녔다는 청평 대성리의 한적한 낚시터. 거기서 루어(Lure)낚시를 하기로 했죠. 저는 낚시에 관심이 그다지 없어서 그냥 낚시가 다 똑같겠거니 했는데 실제로 보고 나니 참 흥미로왔는데요. 암튼, 이 날은 저희 외에도 해인삼매님과 해인삼매님 여친님께서 같이 오셔서 더욱 더 빛나고 값진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한 가족처럼 느껴졌다는... ㅎㅎ 자, 그 현장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토요일 오전 일찍 흑간지를 만나 이벤트로 받아온 푸조 508SW를 같이 타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 청평방면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오전 시간이어서 그런..

자동차/시승기 2012.05.25

BMW 전기차 i3, i8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공개, BMW i-Innovation Days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BMW i-Innovation Days' 행사가 열렸다고 하죠. 해당 행사장에서는 BMW의 전기 컨셉카로 알려진 i3와 i8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컨셉카는 오는 2013년 독일에 양산차로 나오게 될 예정이고, 국내에는 2014년에 수입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컨셉카인데도 완성도가 상용차만큼 정도라고 하니 BMW의 기술력을 가늠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먼저, BMW i3 프로모션 영상부터 보시죠. 사실 BMW는 이번에 공개한 전기차 생산을 위해 디자인, 소재까지 그 동안의 틀을 깨고 모든 부분을 전기차 스팩에 맞게 최적화겠다는 목표로 연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이 날 참석한 BMW 디자이너 '다니엘 스태커'는 "자동차 디자인을 하면서 이런 완전한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