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카 25

투슬리스 이야기 004. 올드 BMW e36 320i 알터네이터(제너레이터) 교환, 용인 유파트, 양주 맥스파워

맥스파워에 다녀온 이후로 특별한 이상이 없다가 약 2주 전부터 앞쪽 안개등을 켰을때, 고주파음 비슷한 것이 더 크게 들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주행중 계기판에 베터리등이 들어왔다. 아무래도 전부터 제너레이터에 부하가 있더니 이제 아예 죽은 것 같았다. 그리고, 오늘 오전. 베터리로만 주행하던 e36 투슬리스는 결국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바로 맥스파워 함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확인해 봤는데, 알터네이터(제너레이터)가 고장난게 맞고 교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주행이 불가한 녀석을 몰고 양주까지 갈 수 없었다. 그래서 함사장님께 e36 부품을 파는 '유파트'라는 곳을 소개받고 전화를 걸어 e36 320i에 맞는 제너레이터 재고를 확인했다. 부품을 택배로 받으면 월요일 이후에나 수리가 가능하기에 라브를 타..

투슬리스 이야기 프리뷰. 올드 BMW e36 320i 사진몇장 있는 입양기 2편

지난편에 이어 사브 올드 900의 소유는 언젠간으로 바껴버렸다. 좋고 괜찮은 매물보다는 아예 매물 자체가 없는 차가 바로 사브 올드 900. 암튼, 올드카에 대한 열망은 끊임없이 나를 흔들어 놓았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e38 파라다이스부터 클래식카코리아, 클래식카뱅크, 올드BMW 등의 카페를 방문하게 되고, 매물로 올라온 차들을 몇번이나 보고, 직접 연락도 하게 된다. 그러다 약 3주전 BMW e36 카페에서 올라온 한 매물을 보게 된다. 흰색상의 95년식 BMW e36 320i 였다. 카페의 글들을 읽어보면 320i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만 판매된 전략적 모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배기량으로 세금이 매겨지기때문에 이보다 높은 배기량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부담되기 때문이란다. 그래..

투슬리스 이야기 프리뷰. 올드 BMW e36 320i 사진한장 없는 입양기 1편

'왜 올드카를 소유하려 하는가' 내게는 올드카에 대한 열망이 있다. 국내차든 수입차든 언젠가는 직접 소유하겠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현실은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녹록지 않다. 내가 올드카를 소유하려는 이유는 소박하다.(거창한 이유도 몇게 된다) 너무 늦은 나이에 차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이루지 못한 즐거움, 꿈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함. 뭔소리냐? 그러니까, 자동차 디자이너 혹은 정비사로 키우기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차들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단지,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직접 아빠가 그 차를 몰고, 뜯어 고치고,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물론, 그러한 것 모두가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아들에게 거는 기대가 내 욕심일지 모르지만, 또 우(승우)가 커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다른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올드 BMW e36 320i, 키홀더, 핸드폰 줄 선물

오늘은 투슬리스 BMW e36에게 악세사리를 선물해줬다. 지인으로 부터 몇일전 받은 BMW 키홀더와 BMW 핸드폰 줄.키홀더는 e36에 맞게 3시리즈 레터링이 달려있다. 오랜기간 사용해서 많은 기스들이 보였지만 오히려 올드한 느낌(?)을 준다.그래서 맥과이어스 메탈 폴리쉬로 몇번 문질러 줬다. 그나마 좀 반짝거린다. ㅎ 난 이 키홀더보다 핸드폰 줄이 더 맘에 들었는데, 저번에 사브 키홀더에서 봤었던 그런 느낌이다. 사용감이 느껴지는 가죽줄에 BMW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고, 조그만 로고가 단단히 달려있다.세월의 흔적이 있어 좀더 고급스럽다고 해야할까. 이 BMW 핸드폰줄도 키홀더에 같이 묶어두고 싶다. 개인적으로 키홀더는 가죽으로 만들거나 매쉬타입으로 만들어져 있는게 맘이 든다. 내일 드디어 투슬리스의 ..

올드 BMW e36 320i 입양, 올드카, 투슬리스

가장 비머다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e36. 그 당시 BMW가 최상의 기술력과 열정으로 만들어 냈다고 한다.e36은 BMW 3시리즈 3세대 코드네임으로 1990년에 발표된다. 가만히 정지해 있어도 주행하고 있다고 착각할 만큼 곡선과 면 디자인이 절묘한데,그만큼 e36의 디자인은 낡았지만 과거와 현재의 비머를 연결하고 있는 중요한 모델이다. 그런 엄청난(?) 의미를 갖고 있는 이 녀석을 입양해 왔다. 앞으로 이 녀석의 이름은 투슬리스. 드래곤 길들이기의 그 투슬리스다. 비록 검정색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검정색차와 인연이 없다. 거의 은색 아니면, 흰색)비록 빠르진 않지만 (이 녀석은 e36 M3가 아니다. 그렇다고, 배기량이 또 높은 것도 아니다)비록 레어하지도 않지만 (이 녀석보다 더 레어한 이전 코드네..

올드카 기아 콩코드 시승기 재정리

오늘은 장인어른 애마인 뉴콩코드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폐차 직전까지 갔으나 SK엔카에서 매입을 해가서 현재는 복원중인 상태입니다.앞으로 올드카 전시장에서나 볼 수 있겠죠. 암튼, 그때 그 기억을 되새겨보며 지난번 작성했던 글을 재정리해 봤습니다. 이 차는 수동모델인데요. 시승 당시 수동을 운전안한지 약 2년이 지나긴 했지만, 약 10분 정도 지나니 익숙해졌었죠.1991년식 뉴콩코드 CTX 1.8i 는 이런 차 입니다. ㅁ 장점 - 마쓰다 카펠라 베이스로 만들어진 듬직한 차체, 20년이 지났어도 하체나 차제 강성감은 그대로 - F8엔진 으로 정숙성 및 고속성능이 우수 - 기계식 엔진으로 정비 용이 - 지금 차량과 버금가는 고품질의 옵션 사양들 ㅁ 단점 - 그 당시 출시된 소나타2, 프린스에..

자동차/시승기 2013.01.29

푸조 306XT 짧은 시승기, Peugeot 306, 올드카

쑥덕이와의 첫 만남. (쑥덕이는 차주가 지은 이름) 물론, 첫 만남은 아니다. 예전에 한번 본적은 있다. 하지만, 그의 움직임과 속살은 보지 못했었다. 사진 하나 없는 시승기이고 아직 쑥덕이가 내게로 온것은 아니지만 어제의 그 느낌을 남기고 싶었다. 차주를 만나 쑥덕이가 있는 근처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차주는 모터스포츠를 즐기는 매니아다. 그의 빅스쿠터 뒤에 타고 예전에 봤던 그 녀석을 보러간다는 흥분보다 스쿠터의 거침없이 달리는 그 느낌이 좋았다. 약 10여분 이상을 달렸을까. 지하 주차장에 도착, 쑥덕이 앞에 내렸다. 처음 봤던 그 기억이 이런 것이었을까? 이뻣다. 예전 푸우는 괴상하게 이뻣지만, 이 녀석은 그냥 예쁜차였다. 차주가 이 녀석의 단점에 대해 설명을 한다. 뭐가 문제가 뭐가 이상이 있..

자동차/시승기 2013.01.15

SK엔카 클래식카 전시회, 응답하라 7080, 클래식카 코리아, 올드카

드디어 SK엔카에서 클래식카 전시회를 하게 됐네요. 요즘들어 이러한 올드카, 클래식카 붐이 조금씩 이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현대에서 포니 당신의 빛나는 추억 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한적이 있었죠. SK엔카에서 입양해간 장인어른 차인 콩코드가 전시회에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일단, 전시되는 차는 포니2, 포니픽업, 그랜져, 엘란, 프레스토, 기아 T-600 삼륜차 등인데요. 특히, 기아 T-600은 얼마전 블로그에 소개한 '클래식카 코리아' 카페지기님이신 '올드카매니아'님이 최근 복원하신 차량입니다. 전시회 일정 및 장소는 바로 이번주네요. ㅁ 일정 : 2012년 12월 1일(토) 11시 ~ 17시ㅁ 장소 : 용산역 중앙광장(아이파크몰 1층)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ㅁ 이미지 출처 : 기아..

현대의 빛나는 추억, 현대자동차... 포니의 과거를 찾다, PYL,Pony

얼마전 클래식카란 무엇인지 소개를 하면서 국내의 자동차업체들이나 관련 업체들에서 예전에 국내 생산된 올드카, 클래식카에 이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얘기를 했었는데요. 얼마전부터 현대자동차가 '포니페스티발'이라는 사이트를 만들고, 포니와 관련된 지난 얘기들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오는 11월 3일에는 포니 및 PLY차량들을 전시해서 출사대회까지 연다고 하니 단단히 마음먹은 모양입니다. 저는 현대자동차가 지금에서야 이렇게 그들이 만들어놓은 것을 찾고, 그 역사를 되돌아 본다는 취지로 개최되는 이 행사가 뜻깊은 일이다고 봅니다. 사실 많이 늦긴 했지만 뭐, 먹고살기 바뻤다고 하는데(좀 이해는 안가는 변명이지만) 시작이 늦은 만큼 단발성의 행사가 아닌 체계화되고 내실있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고, 이를 계..

인간미 넘치는 최고의 클래식카 카페, 다음 '클래식카 코리아' 소개, 올드카, CCK

올드카, 클래식카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20년 전에 생산되었고, 순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역사적인 어떤 의미가 있는 차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외국의 경우 수십년전부터 클래식카 문화가 형성되어 모임도 정기적으로 갖고 전시도 하며 거대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넷 여러 기사들을 참고해 보면, 클래식카 전시회에서 나이 지긋이 드신 노부부가 몇십년이 지난 캐딜락을 직접 운행하고 오셔서 동호인들끼리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하죠. 외국의 경우 자동차의 역사가 많게는 200년이나 되고, 워낙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들이 생산이 되고, 판매가 되었으며 국가적으로 올드카, 클래식카에 대한 지원이나 정책이 비교적 잘 되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오래된 차가 흉물이 아닌 가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