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푸조 206cc

푸우 이야기 011. '카브리올레! 오픈의 즐거움' 푸조 206cc, 오픈에어링

라운그니 2012. 3. 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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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쓰는 푸우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푸우가 나오는 글이나 영상 등은 있었죠. 오늘 글은 지난주 토요일과 몇일 전 목요일에 하드탑을 오픈하고 주행한 소감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전에도 푸우를 오픈하고 주행한 적은 있었으나 한 겨울이어서 얼마타지 못했었습니다. 그 이후 몇일 전까지 총 세번 정도 하드탑을 오픈하고 주행을 했었지만, 처음 두 번은 두명이서 몇일전에는 저 혼자 주행을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최고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니, 말로 표현할 수는 있겠죠? 암튼, 그냥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흐흐흐 이렇게 자동으로 됩니다) 가슴이 뻥 뚤린 듯한 자유감! 그런 기분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지난 목요일은 당직이어서 오전 11시 30분쯤 집에서 나왔는데, 평촌을 지나고 안양판교로에 들어서자 마자 갓길에 푸우를 세우고 하드탑 오픈을 했습니다. 평상시 하드탑을 오픈하지 않을때에는 푸우 핸들을 잡기만 하면, 고 RPM을 사용하며 언덕을 치고 고속으로 쭉 올라갔는데, 오픈을 하고 나니 자연스레 정속주행을 하게 됩니다.

따뜻한 햇살과 양 옆으로 지나가는 풍경들, 다양한 소리들을 바로 옆에서 보고 듯는 듯 했죠. 푸우가 다른 차에 비해 속도감이 더 느껴지는 차인데요. 오픈을 하게 되면 느껴지는 속도감이 더 커지게 됩니다. 그래서 60~80km/h 만 되도 100~110km/h의 속도감이 느껴지죠. 
이번주는 마지막 꽃샘추위라고 해서 한낮에도 하드탑 오픈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꽃샘추위만 지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카브리올레의 계절이 시작되는 것이겠죠. 한번 이 오픈의 즐거움에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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