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푸조 206cc

푸우 이야기 012. '푸조 RCZ와 랑데뷰' 푸조 206cc

라운그니 2012. 3. 2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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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RCZ 시승차를 받아온 날, 푸우와 한 가족인 RCZ의 만남을 빠트릴 수 없었습니다. 이 두 녀석을 주차장에서 빼내고 가족사진 한 컷과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주기 위해 가까운 곳을 다녀오기로 했죠. 
동네에 RCZ와 푸우 두 녀석이 함께 서있으니 좁고 정돈이 안된 동네의 분위기를 이국적인 풍경으로 보이는 데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흔하지 않는 광경을 본다면 그렇게 생각하기에 충분했을 겁니다. 사실 BMW나 벤츠였다면 이정도 까지는 아닙니다. 

나란히 새워놓은 이 녀석들을 흑간지와 각각 나눠타고 안양에서 가까운 백운호수로 향했습니다. 백운호수에는 와인딩 도로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한 길이 있긴 합니다. 그곳에서 푸우와 RCZ와의 와인딩 성능을 보기로 했죠. 푸우의 와인딩 실력은 여기를 참고하시구요. RCZ의 와인딩 실력은 다음 포스팅때 보도록 하죠. 
와인딩을 마치고 두 녀석을 어느 공터로 이동, RCZ와 푸우 206cc의 모습을 뷰파인더로 담아봤습니다. 푸조 패밀리룩인 펠린룩을 두 녀석다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두 녀석을 이렇게 놓고보니 의외입니다. 푸우 206cc도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이라 여겼었는데, RCZ가 옆에 있으니 이건 뭐...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RCZ의 프론트 디자인이 별로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의외로 많은데... 그건 이 녀석의 본질을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사이드를 보니 푸우도 RCZ 못지않게 임팩트 있는 라인들이 보입니다. 

쿠페라는 같은 형태와 비슷한 성격을 갖고있는 두 녀석이지만, 시간과 기술앞에서는 푸우가 RCZ의 동력성능이나 승차감 등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당연한 얘기겠죠?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두 녀석. 과거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푸조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참 보기드문 광경이죠? 이번에 푸우는 처음으로 패밀리인 RCZ를 맞이하고, 같이 달려보기까지 했는데요. 이 랑데뷰를 통해서 푸조의 아이덴티티와 패키징 및 두 녀석의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RCZ의 주행감성은 RCZ 시승기를 통해서 따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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