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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로퍼는 현대정공이 미쓰비씨 파제로 1세대를 국내로 들여와 수정작업을 걸쳐 1991년 생산된 차량입니다. 당시 차길이에 따라 롱바디와 숏바디 두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었고,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SUV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갤로퍼는 1998년 약간의 F/L 가 되어 갤로퍼 이노베이션을 출시하게 됩니다.
이번에 시승하게된 갤로퍼2 숏바디 이노베이션 모델은 2003년식이고, 동생차량입니다. 벌써 9년 가까이 된 차량이고, 2004년에 만킬로도 안뛴 녀석을 중고로 구입했었죠. 동생 직업관계상 비포장 도로나 산길을 자주 타게 되어 아주 적절한 차량이었습니다.
결혼 전 간간히 저도 자주 타고 다녔고, 2륜이었던 코란도에 비해서 초반 가속력과 승하차시 더 편안했고, 4륜인 이 녀석은 힘도 더 크고 날쌔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갤로퍼2 숏바디 이노베이션 밴 제원을 잠시 살펴보면, 엔진은 D4BH 타입이 얹혀져 있고, 배기량은 약 2,500CC, 최대출력 100ps/4,000rpm 이고, 최대토크 25kg.m/2,000rpm 으로 비교적 낮은 rpm대에서 최대토크가 터져 나왔죠. 실제로도 제가 그당시 타고다니던 코란도와는 치고 나가는 맛이 달랐습니다. 물론, 공차중량이 코란도(1,750kg)에서 약 100kg이나 더 적게 나갔고, 차체가 묵직한 느낌보다는 가볍다는 느낌이 훨씬 강한 스포티한 느낌이 좀더 컷었습니다.
이 녀석은 터보 인터쿨러 모델인데요. 공기 냉각방식중 하나로 터보와 함께 동작, 압축공기의 온도를 식혀주어서 흡입공기의 밀도를 높여 고출력을 끌어낼 수가 있죠. 갤로퍼2 숏바디 인터클러 모델의 장단점을 살펴볼까요.
이 녀석은 터보 인터쿨러 모델인데요. 공기 냉각방식중 하나로 터보와 함께 동작, 압축공기의 온도를 식혀주어서 흡입공기의 밀도를 높여 고출력을 끌어낼 수가 있죠. 갤로퍼2 숏바디 인터클러 모델의 장단점을 살펴볼까요.
ㅁ 장점
- 미쓰비씨 파제로의 플랫폼으로 안전이 검증된 SUV
(대체로 사고시 지금의 차량들과는 다르게 A필러가 그대로 살아있고, 설령 A필러가 유지못하더라도 세이프존은 살아있다고 합니다)
(대체로 사고시 지금의 차량들과는 다르게 A필러가 그대로 살아있고, 설령 A필러가 유지못하더라도 세이프존은 살아있다고 합니다)
- F/L 된 멋진 외관 및 하체 보강이 엿보임
(원래 갤로퍼는 롱바디보다는 숏바디가 훨씬 더 멋진데요. F/L가 되면서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을 내장한 에어로범퍼가 장착이 되었고, 전반적으로 공기 역학적인 측면을 강조해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을 강조했죠)
(원래 갤로퍼는 롱바디보다는 숏바디가 훨씬 더 멋진데요. F/L가 되면서 라디에이터 그릴과 안개등을 내장한 에어로범퍼가 장착이 되었고, 전반적으로 공기 역학적인 측면을 강조해 에어로 다이나믹 스타일을 강조했죠)
- 가스 쇽업소바 채택으로 승차감 개선
- 승하차시 편안하고, 확트인 시야 확보
(비교모델이 코란도였는데요. 손잡이를 잡아야지만 승차할 수 있는 코란도와 반대로 차체 바닥이 낮게 설계되어 있어 타고 내리기 편합니다)
(비교모델이 코란도였는데요. 손잡이를 잡아야지만 승차할 수 있는 코란도와 반대로 차체 바닥이 낮게 설계되어 있어 타고 내리기 편합니다)
ㅁ 단점
- SUV의 묵직한 맛이 없는 주행감
(이것 또한 코란도와 비교를 한 것인데요. 묵직함이 없기 때문에 스타트가 아주 경쾌하죠)
(이것 또한 코란도와 비교를 한 것인데요. 묵직함이 없기 때문에 스타트가 아주 경쾌하죠)
- 비교적 낮은 연비
(아무래도 인터쿨러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쿨러를 장착하지 않은 다른 모델보다는 연비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공인연비가 8.8km/l 가 나오는데요. 고속주행시는 약 13~14km/l 까지는 나온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인터쿨러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인터쿨러를 장착하지 않은 다른 모델보다는 연비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공인연비가 8.8km/l 가 나오는데요. 고속주행시는 약 13~14km/l 까지는 나온다고 합니다)
- 2륜에서 4륜으로 전환시 기계식 레버로 불편함
이 외에도 밴 모델이어서 세금이나 짐을 옮기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실제로 제가 이전에 타던 코란도와 이 녀석 갤로퍼2의 적재용량을 비교해 보면, 코란도가 약간 우세합니다. 덩치는 비슷해 보이지만 차 내부가 갤로퍼가 약간 작죠.
이 녀석의 주행감에 대해서 얘기해보면 다른 SUV에 비해 묵직하지 않다, 가볍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아주 스포티하게 치고 나가는 맛을 느낄 수 있죠. 예전에 이 녀석을 타고 동생이랑 함께 용인쪽에 있는 와우정사나 청계쪽의 청계사 등을 다녀온적이 있었는데요. 4륜으로 전환을 하면 머뭇거림없이 강력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이 포스팅에도 언급을 한 것처럼 임시개통된 와인딩 도로(왕복 2차로)를 주행하는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약 40~50km/h 속도로 요철을 넘어가더라도 단단한 하체 덕분인지 흐트러짐없는 자세를 바로 유지해 줬습니다.
이 녀석이 지금 16만km 정도 주행을 했는데요. 아직까지 정기적인 소모품류 교환외에는 특별히 고장나거나 퍼진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고 하네요. 역시나 그 당시 SUV의 강자인 만큼 지금까지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쌍용 코란도, 현대 갤로퍼, 기아 레토나와 같은 강성을 가진 차량을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죠. 디자인 또한 지금의 SUV 거의 대부분 남성적인 이미지 보다는 부드러운 라인과 곡선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죠. 당연히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이런 전통적인 SUV 멋을 내는 모델을 하나 정도는 계속 생산해 냈다면 어땠을까요?
코란도와 갤로퍼... 코란도는 쌍용자동차에서 그 이름은 유지를 하고 있지만, 갤로퍼는 이미 현대자동차 역사속에 사라진 이름이 되었는데요. 국내 SUV의 대중화를 일으킨 그 이름으로 다시 부활이 됐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이 녀석이 지금 16만km 정도 주행을 했는데요. 아직까지 정기적인 소모품류 교환외에는 특별히 고장나거나 퍼진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고 하네요. 역시나 그 당시 SUV의 강자인 만큼 지금까지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쌍용 코란도, 현대 갤로퍼, 기아 레토나와 같은 강성을 가진 차량을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죠. 디자인 또한 지금의 SUV 거의 대부분 남성적인 이미지 보다는 부드러운 라인과 곡선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죠. 당연히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이런 전통적인 SUV 멋을 내는 모델을 하나 정도는 계속 생산해 냈다면 어땠을까요?
코란도와 갤로퍼... 코란도는 쌍용자동차에서 그 이름은 유지를 하고 있지만, 갤로퍼는 이미 현대자동차 역사속에 사라진 이름이 되었는데요. 국내 SUV의 대중화를 일으킨 그 이름으로 다시 부활이 됐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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