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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 애마인 1991년식 뉴콩코드 CTX 1.8i 는 이런 차 입니다.
ㅁ 장점
- 마쓰다 카펠라 베이스로 만들어진 듬직한 차체, 20년이 지났어도 하체나 차제 강성감은 그대로
-
- 기계식 엔진으로 정비 용이
- 지금 차량과 버금가는 고품질의 옵션 사양들
ㅁ 단점
- 그 당시 출시된 소나타2, 프린스에 비해 내부 협소, 지금의 준중형 크기
- 세월의 흔적일테지만, 저품질의 도장면
현재 뉴콩코드는 아마 중고차 매장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차량이 되었는데요. 내부 모습이 저도 참 궁금했는데, 이 참에 자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애지중지하시는 차량인데요. 요즘은 폐차장에 가도 콩코드, 뉴콩코드와 관련된 부품을 구하기 힘드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 수록 외부나 내부 모습이 빛을 잃어가네요.
1. 외부, 내부
자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전체적으로 내부 품질은 그리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사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이걸 누르면 이게 작동이 된다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운전중에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판매되는 차들은 너무 사용성이 복잡해서 오히려 운전하는데 방해가 되는 기능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2. 주행성능 및 차량 강성
그 당시 뉴콩코드에 불쳐진 별명이 있었죠. 바로 '고속도로의 제왕' 이라는 별칭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고속성능이 탁월했다는 반증이겠죠. 그래서 시내주행 및 고속주행까지 해봤는데요. 작년만해도 계기판에 약 200km/h까지 찍혔다고 장인어른께서 그러셨는데, 이번에는 엑셀레이터를 풀로 밟아도 약 160km/h까지 밖에는 안찍히네요.
이 녀석의 주행감에 대해 얘기를 해보면, 오래된 차임에도 하체가 부실하다던가 방지턱 넘을 시 찌그덕 거리는 소리 등 잡소리 등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운행을 하면서 불안하거나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없죠. 또한 서스펜션이 그 당시 나온 차량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약간 딱딱한 감이 있었습니다.
저번에도 얘기했다시피 이 녀석은 현재, 본넷 부분의 도장면 상태가 너무 않좋아 조만간 장인어른께서 전체도색을 할 예정인데요. 도색비가 차 값보다 더 나올 것 같네요. 오늘 본넷의 검칠부분 등을 제가 '맥과이어스 울티메이트 컴파운드'를 이용해서 지울려고 시도를 했는데 도저히 안지워지고, 오히려 도장 베이스 층이 밀려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도장밖에는 답이 없을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현재, 이 녀석의 연비는 시내주행시 약 8~9km/l 정도 되고, 고속주행시는 약 11~14km/l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수동모델이고 소모품이나 경정비등을 꾸준히 해주고 있지만, 세월에 장사 없죠.
암튼, 처가댁에 갈때마다 항상 이 녀석을 보고 있지만 이 녀석을 지금까지 관리하고 계신다는 게 참 놀랍고 자랑스러우며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보통 어떤 물건을 구입하면 그 물건이 죽을때까지(고장날때까지) 가지고 있긴 하지만, 20년 정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주말에 시승해본 장인어른 애마 뉴콩코드 시승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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