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 세컨드카 입양하다... 쉐보레, 대우, GM대우, 마티즈 MD, 쉐보레 평촌 서비스센터, SM520V

지난주 토요일, 우리집 세컨드카로 마티즈를 입양했습니다. 보기 드문 흰색 투톤인 2000년식 마티즈 MD 오토 입니다. 입양한 목적이 장농면허인 아내가 운전을 하는데, 자신감이나 익숙함 등 큰 차보다는 작은차가 나을 것 같고, 가까운 거리 이동시(10킬로 이내) 사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세컨드카를 알아보기 위해 한달 넘게 알아보고 고민을 했는데요. 우리 수준에 세컨드카는 사치이다 내지는 운영이 힘들다 등 여러 반대의견들이 있었지만, 큰 맘 먹고 구입하기로 하고, 동호회 보다는 딜러를 통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결국 좋은 조건에 외부나 기계품질(엔진, 미션 등) 및 관리가 잘 된 차량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입양하고 보니 저보다는 아내가 더 좋아했답니다. 어찌보면 아내는 중고차이긴 하지만 생애 처음으로 소유하는 마이카가 생겼으니 말이죠. 가져온 기념으로 주말, 세차를 하고 왁싱작업을 해줄려고 했는데, 워낙 그동안 세차를 하지 않았는 지 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워터스팟 등이 많았고, 찌든때나 외부 판넬등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결국, 제 애마인 SM520V에 처음으로 쓸 맥와이어스 울티메이트 컴파운드를 마티즈에 쓰게 되었답니다. 아직 60% 정도만 작업을 했는데, 평일에는 시간이 나지 않아 이번 주말에 컴파운드 작업을 해주고, 왁스작업을 해줘야 겠습니다. 사실 투톤이라 잘 눈에 띄지 않는데, 앞 범퍼 부분이 스크레치나 기스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컴파운드 작업을 해줘도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새로 도장을 하거나 범퍼를 교체해야죠. 
 

새로 입양해온 이 녀석의 사양은 2000년식 마티즈 MD 오토(CVT는 아닙니다)이고, 현재 총 운행거리는 91,000KM 정도 됩니다. 휠은 깡통휠이고, 플라스틱 커버로 덮여있습니다. 특징은 사제 오디오가 장착되어 있고, 레자 가죽으로 덮여있고, 마티즈 1중 보기드문 흰색 투톤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년식에 비해 그리 많이 뛰지는 않는 녀석이죠. 

검정색 차량이었으면 드래곤 길들이기에 나온 '투슬리스' 라는 이름을 붙여줬을 텐데... 암튼, 실제로 보면 앙증맞고 귀엽기 까지 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마티즈 시리즈 중에 마티즈 1이 가장 이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이 날 바로 '쉐보레 서비스센터'에 입고해서 전반적인 점검 및 점화플러그, 점화플러그 케이블 등 소모품류를 교환했습니다. 

엔진룸은 좀 지저분 하네요. 이번주 주말에 왁스작업 후 엔진룸까지 깨끗히 닦아봐야죠. 

입양해 온 마티즈 동력성능 및 시승기는 다음기회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마티즈라는 차량에 대해 다 알고 인터넷에 수많은 정보들이 있겠지만, 제 나름대로 실제로 마티즈를 운행했을 때 느낌점 등을 다루겠습니다. 이미 11년이나 지난 차량이지만, 운행 시 전혀 문제가 없었고, 운전하는데 약간의 재미와 위험 부담감 등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던 거 같네요.

참고로, 현재 쉐보레에서 아래와 같은 이벤트를 하네요. 동절기 점검을 실시하는데, 12월 31일까지 무료로 받으시고, 경품도 응모하세요. 1등에 당첨되면 스파크를 주네요. 이 이벤트가 전국 쉐보레 서비스센터에서 하는 지는 잘 모르겠고, 제가 방문했던 곳은 '평촌 서비스센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