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컨드카 마티즈에 안개등이?

저번에 저희 세컨드카 마티즈1을 소개했었습니다. 그 때, 이 녀석은 안개등이 없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약 2주전 눈이 많이 오던 날 처가집에서 집으로 가기 위해 예열하던 중 아래 사진에 표시된 버튼을 누르니 안개등이 보란 듯이 켜지네요. 저는 이 버튼이 지금까지 상향등으로 착각을 했었던 거 같습니다.(웃음)

이 날 눈이 정말 많이 내렸었는데요. 안개등의 밝기가 무지 밝아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없는 줄 알았던 안개등이 떡하니 재기능을 발휘하니 녀석이 더 이뻐보였답니다.

그리고, 1주 전에는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 했네요. 이 녀석이 자주 방전이 되어서 보험사 출동서비스를 불렀는데, 그 날은 이벤트 문자로 제휴되어 있는 베터리 업체에서 저렴(약 52,000원) 하게 베터리를 판매한다길래 이 참에 교체해 버렸습니다. 

베터리를 교체하고 나니 변속기 D에서 덜덜떨리는 현상이 많이 줄었답니다. 

최근 SM520V를 처분하고 푸우를 입양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아내 운전연습용인 마티즈1이 저희 패밀리카가 되어버렸고, 작은 차가 두대나 있게 되어버렸는데요. 중형차 보다 차가 작고 아기자기해서 운전하는 맛이나 관리(특히 세차)하는데, 시간이나 힘이 덜 들어 좋고, 유지비도 비교적 적게 들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티즈가 패밀리카로서 잘 버텨줄 지 그게 걱정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