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ⅰ/국내음악

빛과 소금 베스트 LP(바이닐) 리뷰

라운그니 2021. 9. 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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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빛과 소금 2집' 카세트 테이프 리뷰 후 '빛과 소금 베스트' 앨범을 찾아봤다. 온라인에서 이미 베스트 앨범은 들었지만 LP로 듣고 싶어 지난 6월 발매된 음반(Transparent Clear + Gold Splatter 모델)을 알라딘에서 구했다.

'빛과 소금 베스트' 음반에는 1집부터 4집까지 가장 유명한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샴푸의 요정', '오래된 친구',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등 장기호, 한경훈 등이 부른 주옥 같은 노래들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베스트 음반은 1997년에 동화기획에서 CD로 발매한 곡 목록 그대로 만들어 졌다는 것. 특히, 3집 앨범 곡은 단 한 곡도 수록되어 있지 않다. 기왕 LP로 발매하기로 했으면, 3집 앨범 곡을 포함해 좀 다른 곡 구성으로 추려 만들어도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빛과 소금 베스트' LP 들어본 소감은?


역시나 LP로 들어보니 해상도 좋은 세밀한 사운드가 일품이었다.

또, 투명하고 금빛 나는 LP가 빙빙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 환상적이다.

그래서 요즘 젊은 사람들이 검은색으로 즐비한 연탄 같은 LP판 보다 색깔있는 LP판을 좋아하나 보다.

하지만, 1990년대 발매된 빛과 소금 원판 LP 만큼 사운드가 깊이감이 없고, 매끄럽게 들리지 않는다는 얘기도 많다. 지금 LP 제작 기술이 당시 기술에 못미친다는 얘기다. 

나야 그 당시 제작된 원판이 없으니 솔직히 비교 불가다. 하지만, 1990년대 만들어진 다른 가수의 LP음반과 같은 CD음반을 비교해서 들어보면 확실히 CD보다는 LP가 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다. 

스피커에서 들리는 소리가 맑고, 깊이, 음 분리 등이 명확해서 입체감이 확실히 살아난다고 할까. 
그래서 아날로그 매니아들이 LP, LP 하구나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암튼, '빛과 소금 베스트' 음반을 들어봤으니 이제 1990년대 발매된 진짜 '빛과 소금 1집' 음반을 구해서 들어봐야 할 것 같다. 

끝.

빛과 소금 베스트 곡 목록

[A 면]
1. 샴푸의 요정(1집 장기호)
2. 오래된 친구(4집 장기호)
3.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2집 한경훈)
4. TV Talent - 샴푸의 요정 II(2집 장기호)
5. 꿈(2집 장기호)
6. 혼자만의 느낌(2집 한경훈)

[B 면]
7. 그대 떠난 뒤(1집 장기호)
8. 그 여름의 마지막(연주곡)
9. 사랑했던 이유만으로(4집 장기호)
10. 둘이서(4집 장기호)
11. 그대와 단둘이서(4집 장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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