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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2집을 들어보았다. 소스는 1991년 8월 동아기획에서 발매된 카세트 테이프.
정규 2집으로 대중성보다는 음악성이 빛나는 앨범이라고.
특히, A면 첫곡 한경훈이 부른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가 히트.
들어보면, 아! 이노래 할 것이다.
그만큼 한 두번은 들어봐서 익숙한 멜로디와 가사다.
빛과 소금은 90년대 초중반 국내에 퓨전재즈를 알린 밴드로 베이스-보컬 장기호, 피아노-키보드 박성식, 기타-보컬 한경훈 3인조로 구성된 퓨전 재즈 락 밴드.
2집에 수록된 거의 모든 곡들이 1집에 비해 퓨전 재즈의 멜로디가 강하게 나타나고, 특히 연주곡인 '모터사이클', '비오는 날' 등 에서 두드러 진다.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이젠 우린', '혼자만의 느낌' 등 곡들에서 몽환적인 한경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샴푸의 요정2', '꿈', '귀한 건 쉽게 얻어지지 않아' 곡들에서는 허스키한 장기호의 여린 목소리와 유쾌함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한경훈의 목소리가 더 마음에 든다.
아쉽게도 빛과 소금 2집 앨범을 끝으로 한경훈은 탈퇴하였고, 1996년 5집을 끝으로 해체되었다.
1990년 1집 '샴푸의 요정'
1991년 2집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1992년 3집 '빛과 소금3'
1993년 비정규 '언플러그드(Unplugged)'
1994년 4집 '오래된 친구'
1996년 5집 'Truth'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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