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7일 발표된 코일 Coil Web Monetization API(이하 코일 API)가 적용된 사이트와 적용되지 않는 사이트를 구별하는 방법이 있을까? 이것은 코일 웹사이트 Creators 'Enable My Content' 에서 설정하는 Social Accounts 유튜브 채널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코일이 현재는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트위치 계정이 있으면 자동으로 설정됨)를 지원하지만 향후 다른 SNS 플랫폼도 코일에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접속하는 사이트가 코일 API가 적용된 곳이라면 우리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인 '코일'에서 다음과 같은 'This site is Web-Monetized' 라는 메시지가 활성화된 것을 볼 수 있다. 또, 이 크롬 확장 프로그램에서 지불 플랜이 활성화된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소량의 XRP가 컨텐트 제작자에게 기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코일 API가 적용안된 사이트는 다음과 같이 'This site is not Web-Monetized' 이라고 표시된다. 즉, 이 사이트는 지불 프로세스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코일 API가 적용된 유튜브 채널도 마찬가지다. 코일 API가 적용된 웹사이트처럼 'This site is Web-Monetized' 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아직 코일이 일부 개발자나 VIP 사용자들에게만 '사용자 계정'이 활성화되어 있어 나와 같은 일반 대기자들은 실제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나 코일 프로젝트가 해결하고 검증해야할 부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 짐작한다.
아마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불 가치가 있는 컨텐츠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냐는 것. 하지만, 잘 따져보면 전혀 문제될 소지가 없어보인다.
코일 프로젝트 사이트에 게시된 것을 참고로 코일은 제작자에게 초당 1/300,000 달러(0.00000333333달러 = 약 0.0037원)를 기부한다고 한다.
현재 매달 5달러 구독 플랜 상품이 있는데, 그것을 사용자 입장에서 본다면 5달러로 약 1,500,001초의 컨텐츠를 보거나 읽을 수 있다. 그것을 분으로 계산하면 약 25,000분, 시간으로 계산하면 약 416시간이며 일로 계산하면 약 17일 분량 이라는 것이다. 좀 억지스럽지만 이렇게 따져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기부 정책이다.
코일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면 극히 일부에게 집중되어 있는 컨텐츠 수익을 가능한한 고루 분배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블록체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개인간 개인 거래 시스템이 웹 컨텐트 생태계에도 적용된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또, 그것이 디지털 자산인 XRP 등으로 기부되어 지불되기 때문에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되서 투명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리플을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고 지금 XRP가 폭발적으로 거래되며 그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 또한 그 이유가 되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해 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