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로 사용하는 랩탑인 레노버 씽크패드 X220(이하 X220)에서 맥으로 접속하는 방법이 없을까 찾아보니 크롬 웹브라우져 웹스토어에서 확장 프로그램으로 'Chrome 원격 데스크톱'을 제공하고 있었다.
구글이 Chrome 원격 데스크톱을 2011년도 10월에 베타 프로그램으로 공개를 했었는데, 최근 68.0.3440.11 버전으로 업데이트 되면서 원격시 안정성 등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Chrome 원격 데스크톱은 윈도우즈 XP, 맥 OS X 10.6 이상 그리고, 안드로이드 및 iOS 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러니까 집에서나 회사, 또 외부에서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언제나 연결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 좋은 프로그램을 왜 지금에서야 알았을까.
암튼, 설치해 보기로 했다.
우선 X220 윈도우즈 7 환경에서 맥미니 맥OS X 하이 씨에라로 원격 접속해 보기로 했다. 원격 접속하기 위해서는 먼저 양쪽 PC에 크롬 확장프로그램인 'Chrome 원격 데스크톱'을 설치하고 HOST가 되는 맥에는 'Chrome 원격 데스크톱 호스트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한다.
참고로 프로그램 설치시 입력하는 PIN 번호를 꼭 기억해야 한다.
(Chrome 원격 데스크톱 호스트 프로그램은 윈도우즈, 맥 모두 지원한다)
처음에 원격 접속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Host> 맥 Chrome 원격 데스크톱에서 공유를 클릭
2. Host> 맥 엑세스 코드 12자리가 나타남
3. Client> 윈도우즈 엑세스 클릭하고, host 화면에 나타난 엑세스 코드 12자리 입력
4. Host> 맥 원격제어할 것인지 확인창 보여줌, 공유 클릭
5. Client> 맥 원격화면으로 접속
처음 접속한 뒤로는 'Chrome 원격 데스크톱' 아래 '내 컴퓨터' 목록에서 선택하고, 'Chrome 원격 데스크톱 호스트 프로그램'을 설치했을때 입력한 PIN 6자리를 입력하면 접속된다.
그럼, 실제 맥으로 접속해서 사용하는 영상을 먼저 보도록 하자.
영상에서 본 것처럼 평상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컨트롤 하는데 전혀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했다. 리얼 맥을 사용하는 것처럼 X220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몇가지 부족한 점은 있었다. 자리비움 상태에서 화면이 꺼지면 접속이 끊겨 다시 접속해야 하고(이건 스마트폰에서도 마찬가지다) 본인 구글 계정으로 Host된 PC만 접속할 수 있었다.
iOS나 안드로이드에서도 테스트를 해봤는데, 스마트폰의 화면이 작아서 그렇지 사용은 가능했다.
'Chrome 원격 데스크톱'은 전문 원격 프로그램은 아니다. 위에서 단점으로 지적한 부분들을 아직 지원하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고, HOST PC의 그래픽 카드 영향에 따라 원활한 화면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실험 정신으로 가득찬 구글이 언젠가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 줄 것이고 클라우드 환경의 OS뿐 아니라 이 원격 데스크톱 시장도 재패하지 않을까.
암튼, 난 무엇보다 X220에서 원할하게 컨트롤 할 수 있어서 그게 더 맘에 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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