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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슬리스 이야기 프리뷰. 올드 BMW e36 320i 사진몇장 있는 입양기 2편

지난편에 이어 사브 올드 900의 소유는 언젠간으로 바껴버렸다. 좋고 괜찮은 매물보다는 아예 매물 자체가 없는 차가 바로 사브 올드 900. 암튼, 올드카에 대한 열망은 끊임없이 나를 흔들어 놓았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e38 파라다이스부터 클래식카코리아, 클래식카뱅크, 올드BMW 등의 카페를 방문하게 되고, 매물로 올라온 차들을 몇번이나 보고, 직접 연락도 하게 된다. 그러다 약 3주전 BMW e36 카페에서 올라온 한 매물을 보게 된다. 흰색상의 95년식 BMW e36 320i 였다. 카페의 글들을 읽어보면 320i는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만 판매된 전략적 모델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배기량으로 세금이 매겨지기때문에 이보다 높은 배기량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부담되기 때문이란다. 그래..

투슬리스 이야기 프리뷰. 올드 BMW e36 320i 사진한장 없는 입양기 1편

'왜 올드카를 소유하려 하는가' 내게는 올드카에 대한 열망이 있다. 국내차든 수입차든 언젠가는 직접 소유하겠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현실은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녹록지 않다. 내가 올드카를 소유하려는 이유는 소박하다.(거창한 이유도 몇게 된다) 너무 늦은 나이에 차를 좋아하게 되었지만, 이루지 못한 즐거움, 꿈을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함. 뭔소리냐? 그러니까, 자동차 디자이너 혹은 정비사로 키우기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차들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단지, 보여주는 것을 넘어 직접 아빠가 그 차를 몰고, 뜯어 고치고,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다. 물론, 그러한 것 모두가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아들에게 거는 기대가 내 욕심일지 모르지만, 또 우(승우)가 커서 자기가 하고자 하는 다른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올드 BMW e36 320i, 키홀더, 핸드폰 줄 선물

오늘은 투슬리스 BMW e36에게 악세사리를 선물해줬다. 지인으로 부터 몇일전 받은 BMW 키홀더와 BMW 핸드폰 줄.키홀더는 e36에 맞게 3시리즈 레터링이 달려있다. 오랜기간 사용해서 많은 기스들이 보였지만 오히려 올드한 느낌(?)을 준다.그래서 맥과이어스 메탈 폴리쉬로 몇번 문질러 줬다. 그나마 좀 반짝거린다. ㅎ 난 이 키홀더보다 핸드폰 줄이 더 맘에 들었는데, 저번에 사브 키홀더에서 봤었던 그런 느낌이다. 사용감이 느껴지는 가죽줄에 BMW가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고, 조그만 로고가 단단히 달려있다.세월의 흔적이 있어 좀더 고급스럽다고 해야할까. 이 BMW 핸드폰줄도 키홀더에 같이 묶어두고 싶다. 개인적으로 키홀더는 가죽으로 만들거나 매쉬타입으로 만들어져 있는게 맘이 든다. 내일 드디어 투슬리스의 ..

올드 BMW e36 320i 입양, 올드카, 투슬리스

가장 비머다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e36. 그 당시 BMW가 최상의 기술력과 열정으로 만들어 냈다고 한다.e36은 BMW 3시리즈 3세대 코드네임으로 1990년에 발표된다. 가만히 정지해 있어도 주행하고 있다고 착각할 만큼 곡선과 면 디자인이 절묘한데,그만큼 e36의 디자인은 낡았지만 과거와 현재의 비머를 연결하고 있는 중요한 모델이다. 그런 엄청난(?) 의미를 갖고 있는 이 녀석을 입양해 왔다. 앞으로 이 녀석의 이름은 투슬리스. 드래곤 길들이기의 그 투슬리스다. 비록 검정색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검정색차와 인연이 없다. 거의 은색 아니면, 흰색)비록 빠르진 않지만 (이 녀석은 e36 M3가 아니다. 그렇다고, 배기량이 또 높은 것도 아니다)비록 레어하지도 않지만 (이 녀석보다 더 레어한 이전 코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