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ⅱ

FiiO E17 헤드폰 앰프 및 젠하이져 HD448 사용기, Portable DAC

라운그니 2013. 1. 2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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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iO E17 헤드폰 앰프를 가져온지 약 10여일. 

아이팟과 FiiO E17 헤드폰앰프 그리고, 젠하이져 HD448을 매칭해 (충분할 정도는 아니지만) 사용해 봤다.




1.

젠하이져 HD448


젠하이져 HD448은 2010년도쯤 출시된 헤드폰으로 그 당시 약 13만원대였던 헤드폰이다.

본가에서 아버지가 사용하시던 것을 최근에 가져와 내가 사용중.



이 헤드폰은 프레임이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지어 헤어밴드 길이 조절 부분도 플라스틱으로.





그러나 한달 가까이 사용해본 결과, 외부 충격에 불안하던가 깨질정도로 내구성이 나쁘지는 않았다.

아들 녀석이 한번 바닥에 떨어트린적이 있었는데 문제가 없었으니 보기보다 단단하다.





젠하이져 HD448의 헤드 및 패드부분은 인조 가죽이 사용되었는데,

고급 헤드폰의 패드 등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런데로 착용감은 좋았다. 

또한 가볍기 때문에 머리가 많이 짙눌리거나 귀가 불편하지는 않았다.





보통 회사 출퇴근시, 주말에 홀로 산책을 하거나 

집에서 컴퓨터를 할 때 듣는편인데, 헤드폰을 착용하지 않을때는

코드를 헤드쪽 방향으로 말아 들고 다닌다.

젠하이져 HD448은 코드가 분리형이 아니라 이것 하나는 좀 불편했다는 것.





2-1. 

젠하이져 HD448과 아이팟 직결시


젠하이져 HD448에서 FiiO E17 헤드폰앰프 없이 아이팟에 직결시 다음과 같은 특성을 보여줬던거 같다.


- 소리가 좀 텅 빈듯한 느낌

- 극저음이 빠져 어느순간 소리가 작게 들리는 느낌

- 플랫한 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공간감은 약함



비교적 아이팟 등 애플기기들이 출력 임피던스가 큰 편에 속하는데, 

밖에서 직결시 볼륨을 약 70~80% 정도 올려야 충분한 음량이 확보가 되었던 거 같다.

물론 집에서는 불륨이 50% 이하일때도 충분했다.


자주 듣는 음악류는 락, 발라드, 랩, 일렉트로니카 등 다양하지만 그중 주로 들었던 뮤지션들은

suede, Matchbox twenty, 김동률, ohguro maki, 두들쟁이타래, Counting Crows, DJ Quick, Jamiroquai, 

Juli, Limp Bizkit, Norah Jones, Radiohead, Santana, chemical brothers 등이다. 

저들의 곡들을 다 들은 것은 아니고, 자주 듣는 곡들을 위주로 들어봤다.


젠하이져 HD448을 사용하기전에는 아이팟 기본 이어폰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처음 HD448로 들었을때 정말 새로운 음악을 듣는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2-2. 

젠하이져 HD448과 아이팟 그리고, FiiO E17 헤드폰앰프 사용시



마찬가지로 젠하이져 HD448과 아이팟, FiiO E17 헤드폰앰프를 매칭해 들어보니 다음과 같은 특성이 느껴졌다.


- 소리가 풍부해진 느낌, 해상도가 전보다 더 높아졌으나 

  이것도 익숙해 지니 텅 빈듯한 느낌은 여전.

- 극저음과 중고음의 표현력이 커졌다는 느낌.

- 전체적으로 음량이 커짐(밖에서 아이팟의 볼륨을 50% 해도 충분한 음량이 확보)

- 플랫한 감이 느껴지고 전반적으로 공간감도 커짐.





2-3. 

젠하이져 HD448 + FiiO E17 헤드폰앰프를 이용한 PCFI시



FiiO E17 헤드폰앰프를 PC USB에 연결을 하면 사운드 장치 도구에서 FiiO E17를 선택할 수 있다. 

DAC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 역시나 아웃도어에서 듣는것보다 인도어에서 들으니 

음장감이 더 크고, 2-2와 같은 느낌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외장 스피커가 없어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FiiO E17 DAC 기능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으나

PC 사운드 카드보다 더 깊고 다양하며 풍부한 음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





3. 

FiiO E17 헤드폰앰프 총평



현재 사용하는 헨드폰이 저가형 엔트리급에 해당되지만, FiiO E17 헤드폰앰프와 매칭을 시키니

음이 풍부해지고, 웅장해지며, 전에는 들리지 않았던 소리까지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성능 향상이 있었다. 





요즘 자주 듣는 풍물놀이 관혁안단인 두들쟁이타래 2집을 들어보면 자연의 소리와 어울어진 곡들이 있는데,

타악기와 현악기의 채색감이나 음의 명료성, 해상력 등이 더욱 더 깊이감이 있게 들렸고, 

저음이나 중고음 등을 표현할 때 뚜렸하고 단단한 느낌이 들었던거 같다.


전반적으로 아이팟에서 직결로 들었을때와는 다른 음의 깊이감, 풍부한 음량을 보여준다.





젠하이져 HD448이 표현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재 익숙해지니 점점 더 소리가 작아짐을 느끼고 있는데,

이보다 좀 더 좋은 헤드폰으로 들었을 때는 좀 더 다른 소리를 들려줄 것 같다.

수민형이 얘기하길 HD448의 트위터가 그리 좋지 않아 음장감이 약하고, 음이 뭉개진다고 얘기를 했다.

뭐 난 더 좋은 헤드폰을 아직 써보지 않아서 그건 잘 모르겠지만...





4. 

FiiO E17 헤드폰앰프 살펴보기


마지막으로 FiiO E17 헤드폰앰프의 기능들이나 스팩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FiiO E17을 소개하는 수많은 글들을 보면, 

개봉기나 구성품을 글 서두에 다루는데, 난 재일 뒤로 뺐다. 



FiiO E17 의 구성품. 

질감이 뻣뻣한 파우치, 설명서, USB 케이블, 3.5파이 연결잭, 고무밴드 등이 있다. 





그리고, FiiO E17의 기능들이 표시되는 조그마한 액정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필름도 두개나 들어있다.





FiiO E17 본체의 크기는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컴팩트하다. 

실제로 보면 메탈재질로 되어 있어 은근히 고급스럽다.

하지만, 여기저기 만져보면 그다지 마무리가 잘 되어 있지는 않다.





FiiO E17는 여러 기능들이 있는데, 먼저 TREBLE, BASS, BALANCE를 2단계씩 +- 10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그리고, GAIN은 0, 6, 12dB로 3단계 조절이 가능하고, 현재 셋팅한 볼륨을 기억하게 하는 기능도 있다.

이 외에도 USB 충전 선택기능, 총 사용시간 확인 등 총 9가지의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다.

TREBLE, BASS, BALANCE 조절은 FiiO E17 정면에 있는 버튼으로 조정할 수 있다.





입력선택은 총 4가지가 있는데, USB, AUX, COX, OPT 등이 있고, 볼륨 조절은 1~60까지 조정가능하다.


FiiO E17의 작동상태는 두가지가 있는데, USB를 꼽고 

충전중 상태일때는 빨간색 표시였다가 충전이 완료되면 LED가 꺼진다.

그리고, 사용중 상태일때는 파란색 표시가 된다.





마지막으로 갤럭시S3, 아이팟 80기가, FiiO E17 의 크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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