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iBooks 앱에서는 표준 전자책 파일 형식인 ePub와 애플이 자체적으로 밀고 있는 Fixed Layout ePub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필 쉴러는 텍스트북 교과서 이야기를 꺼내는데요. 예상대로 iPad에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전자 교과서를 iBooks 앱을 통해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iBooks 2 에서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들을 담은 멀티미디어 터치의 책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주로 교과서로 이용되는 것을 시작으로 했지만 그 외의 다양한 응용 서적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ife on Earth 책이 무료로 공개 되었으며 그 외의 교과서들이 $14.99 이하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마치 Pages와 Keynote가 한데 어우러져 멋진 멀티미디어 터치 전자책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네요!! 바로 맥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할 수 있으며, 한글도 지원되기까지 합니다.
큰 기업에서는 어렵지 않겠지만, 소규모 출판소에게는 어려운 고민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는데, 애플은 그들을 대변이라도 하듯 이것을 무료로 이용해서 멋진 책을 만들어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대단합니까?
iTunes U는 이미 iTunes를 통해 MIT, 듀크, 예일대 등 여러 유명 대학의 강의와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는 서비스이죠. 이것을 별도의 앱을 통해 분리하여 더욱 체계적인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물론, 국내 대학의 콘텐츠는 없지만, 외국의 유수한 대학의 고급 교과서 및 컨텐츠로 국내 대학 정보가 업데이트되기 전까지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교육이벤트' 발표가 끝났고, 바로 발표한 앱과 프로그램들을 다운로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발표를 접하고, 맥을 사용하는 많은 사용자들이 iBooks author를 이용해 갖가지 전자책을 만들고 있는 것이 눈에 선하네요.
이번 발표에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이 외에도 iBook Store 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서비스하는 것을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디지털 교과서에 대한 정부의 노력과 관심이 대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 더 나아가 미국회사의 제품인 iPad의 교과서 대안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상할 수는 없답니다.
물론, 정부에서도 디지털 전자교과서 사업을 오래전부터 구성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HTML5,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어떤 디바이스에 종속되지 않은 형태의 전자 교과서를 만들자는 거였죠. 이것이 제대로 구현이 된다면 PC, 각종 스마트폰, 여러 종류의 테블릿에서도 사용할 수 있겠죠.
이러한 것을 보면 적어도 정부가 애플의 그것보다는 조금 앞서고 있지만, 계획에 그칠 뿐 실제 이뤄진 것 없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애플은 '바로 만들고 사용가능한 것'에 포인트를 줬다는 점이 우리 정부와의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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