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ⅰ/국내음악

가요 정수라 5집 카세트 테이프 리뷰

라운그니 2021. 7. 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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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라 하면 '아! 대한민국', '환희', '난 너에게' 등의 노래가 기억날 것이다. 
1986년 아시안게임 때 늘 방송에서 나왔던 노래가 바로 '아! 대한민국' 이었다. 

1982년도에 1집을 내고, 2012년도 18집까지 앨범을 내었는데, 6집 이후로 대중에게 잊혀지기 시작했다.
그 중 오늘 소개할 5집 앨범은 '내 사랑을 본 적이 있나요', '어부의 딸' 등 명곡이 실려있는데, 
그 외에도 많은 좋은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별빛'은 국악 톤의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듣다보면 가슴을 여린다. 
'슬픔이 밀려올 때' 는 또 어떤가?  또, 트롯 멜로디 느낌의 '블루스가 날 울려요'는 네온사인이 가득한 무대가 떠오른다. 
이어서 들리는 '어부의 딸'은 리듬감 있는 신나고 기분 좋은 노래다. 

정수라 노래를 듣다보면 참 목소리가 맑고, 깨끗하다. 
가사 전달력도 좋고, 가창력도 뛰어나며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 톤도 듣기 좋다. 

'그런 사랑 필요치 않아', '잃어버린 첫사랑', '소중한 사랑' 등 애절하고 주옥같은 노래들.
우리 정서에 잘 어울리는 곡들 이다. 

특히, 30년이 넘은 카세트 테이프에서 흘러나와 들어보면 자극적이지 않아 귀가 아프지 않고 편하다. 

이어서 나오는 '내사랑 하나' 의 가사를 하나 하나 음미해 보면, 

랩에서 말하는 라임이 정말 잘 짜여져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신나는 리듬은 덤. 

이 당시 발매된 앨범들은 A면 또는 B면 마지막 곡으로 반드시 건전가요를 넣어여만 했다. 
노래 내용은 밝은 내용들이지만 실질적으로 당시 정권(4, 5공화국)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정수라 5집에도 B면 마지막 곡이 '서로믿는 우리 마음' 이라는 건전가요가 실려있다. 

유튜브에 정수라 5집이 통채로 올라와 있으니 기회되면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나름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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