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자동차 공부 28

전위적인 디자인, 시트로엥 DS 이야기, DS19, DS21, DS23, 플라미니오 베르토니, 앙드레 르페브르

1955년 10월 5일,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시트로엥은 "폭탄을 파열시켰다"고 비유되는 만큼 전세계에 충격을 주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시트로엥 DS(Citroen DS)가 등장했기 때문이었죠. 이 전위적인 디자인은 관중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심지어 "우주선"이라는 별명도 붙기도 했는데, 그 당시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전례 없는 자동차였다고 합니다. 마치 우주에서 날아온 비행 물체가 파리에 착륙, 시트로엥의 부스에서 날개를 접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하죠. 시트로엥 DS는 공개 직후 불과 15 분 사이에 743 명이 구입을 희망하고, 이 날 하루에 무려 12,000 건의 주문이 밀려들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전해지는데요. 이미 1934년에 등장했던 트락숑 아방(Traction Avant)과 ..

아메리칸 아이콘, 쉐보레 콜벳의 역사

지난 4월 30일 국내에 쉐보레 콜벳이 정식 런칭되었습니다. 뭐 많이들 Z06, ZR1 등하며 C1, C2 등 들어봤을테지만 정확하게 콜벳이란 차의 역사에 대해서는 정리된 바가 거의 없죠. 그래서 위키피디아를 참고로 C1 1세대 부터 C6 6세대까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의역이 거의 많을텐데요. 부족한 점이 있으면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쉐보레 콜벳. 콜벳의 태동은 제너럴 모터스(이하 GM) 에서 시작합니다. 1950년대 GM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회사였습니다. 뉴저지주에 위치한 GM은 석유 및 가전기업들 그리고 쉐보레, GMCs, Pontiacs과 같은 자동차 업체, Oldsmobiles의 기업들을 소유하고 있었죠. 자동차 업계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카는 만들지 않았죠. 이..

장인정신이 깃든 자동차 메이커, 사브 왜 망했을까? SAAB

지난 2월 26일 탑기어 시즌 18 에피소드 5편에서 사브의 자동차 역사 및 몰락에 대해 방영이 되었었습니다. 결국, SAAB가 왜 망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소개가 되었는데요. 우선 간단한 내용 설명을 하고, 영상을 보도록 하죠. 파산신청을 한 내용은 http://raungni.tistory.com/213 이미 아는바와 같이 사브는 스웨덴의 항공기 제작사이죠. 1946년 사브가 최초로 자동차 프로토타입을 선보이게 되는데요. 그것은 92,001 Ursaab 라고 명명되었습니다. 항공기 제작업체인 만큼 공기역학적인 면을 극도로 강조한 모델링이었죠. 이 프로토타입을 기본으로 92라는 모델명으로 생산에 들어갔지만, 엔진 출력문제(25마력)나 실용적이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후 1978년부터 사브 99를 ..

폭스바겐그룹(Volkswagen AG) 총괄 디자이너 월터 드 실바(Walter de'Silva) 인터뷰 2부

오늘은 저번시간에 이어 월터 드 실바와의 인터뷰 그 두번째 시간입니다. 이 글을 통해서 드 실바 아저씨가 자동차 디자인을 하는데 영감을 준 차량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INTERVIEW with Walter de'Silva #02 Design entsteht ohne Marketing 디자인은 마켓팅없이 일어날 수 있다 W & V : 전기자동차에 대해 더 얘기를 나누겠습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소음이 전혀 없는데요. 차가 움직인다는 이 소리 질감 즉, 사운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월터 드 실바 : 우리는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적당한 사운드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컴퓨터 또는 전화의 키보드 내지는 버튼의 작용에도 음향 피드백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체 공학적으로 우리 오감 중 하나..

폭스바겐그룹(Volkswagen AG) 총괄 디자이너 월터 드 실바(Walter de'Silva) 인터뷰 1부

이 자료는 지난 2009년 11월 독일 잡지인 슈트르가르트에 실린 월터 드 실바와의 인터뷰 번역본 입니다. 총 두편에 걸쳐 게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월터 드 실바는 어떤 사람인지 간단하게 살펴 보도록 하죠. 경력 : 1972 ~ 피아트 디자이너 2002 ~ 아우디 수석디자이너 2002 ~ 람보르기니 수석디자이너 2007 ~ 폭스바겐그룹 총괄 디자이너 월터 드 실바는 세계 3대 자동차 다자이너로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51년 이태리에서 태어난 실바는 1972년 ‘피아트 디자인 센터(Centro Stile FIAT)’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트루사르디 디자인 밀라노를 거쳐 알파로메오로 자리를 옮겨 147, 156의 디자인에 참여했고, 1998년 페르디난트 피에히에 의..

폭스바겐 시로코 역사 3편 - Scirocco MK3, 시로코 R라인

개요 2012/02/17 - 폭스바겐 시로코 역사 1편 - Scirocco MK1, 시로코 R라인 2012/02/22 - 폭스바겐 시로코 역사 2편 - Scirocco MK2, 시로코 R라인 2006년 08월 24일 폭스바겐은 IROC 컨셉카를 런칭했습니다. 이 컨셉카는 EOS 샤시와 모던한 엔진을 얹힌 새로운 시로코의 프로토 타입 모델이었죠. 생산단계에서 IROC 컨셉카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대형 헥사고날 그릴로 구성이 되어있고, 1976년형 모델에 사용되었던 바이퍼 그린 메탈 색상으로 외장이 도색되어 있었습니다. IROC는 1992년에 단종되었던 SCIROCCO 중간 4개의 알파벳 철자를 나타낸 것으로 10년전에 단종된 시로코의 후속을 예고하는 컨셉카로서 많은 이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한 모델이었죠..

폭스바겐 시로코 역사 2편 - Scirocco MK2, 시로코 R라인

개요 1981년 2세대 시로코가 런칭되었습니다. Scirocco MK2는 스포츠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미 1975년에 선보였던 싱글암 타입 와이퍼는 Scirocco MK2의 특징으로 자리매김했으나 1993년 후반 약 8년간 이어지던 싱글암 타입 와이퍼를 폭스바겐은 듀얼 타입 와이퍼로 다시 변경을 했습니다. Scirocco MK2 는 1세대와 동일한 A1 플랫폼을 사용했고, 가죽시트, 파워윈도우, 에어컨, 수동 썬루프 등 옵션이 추가되었고, 1995년 기존 모델에서 변경이 되어 엔트리급 CL은 GT로, GL은 GTL로, GTI는 GTX로 각 모델명이 변경되었죠. 엔진은 엔트리급부터 고급라인업까지 1.3L ~ 1.8L 엔진을 북미모델에는 1.7리터까지 적용되었습니다. 1986년후기형 GTX가 출시되었..

폭스바겐 시로코 역사 1편 - Scirocco MK1, 시로코 R라인

최근들어 시로코 R-Line이 국내에 출시가 되고, 여기저기서 시승기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로코는 뭐고, 시로코 R-Line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그것을 알기위해서는 폭스바겐 시로코의 역사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총 세편에 걸쳐서 시로코의 역사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974년 폭스바겐 골프의 도면과 기계적인 성능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시로코 쿠페는 실제로 고성능 해치백인 골프가 여러가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생산되기전 6개월만에 런칭된 모델입니다. 시로코 첫번째 모델은 폭스바겐, 아우디 주도하에 1571cc SOHC 엔진과 4단 수동 기어 또는 3단 자동 기어가 장착되었고, FF 레이아웃과 카뷰레터를 이용한 연료장치로 만들어졌습니다. 1970년대의 다른 독일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

150년 전통의 푸조 엠블럼(Peugeot Emblems) 역사(History)

이전글에서 푸조 엠블럼의 역사에 대해서 영상과 함께 잠깐 설명을 드렸었습니다. 오늘은 1858년부터 사용된 푸조 엠블럼 및 레터링을 년도순으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푸조의 역사 푸조의 역사를 잠깐 얘기해 보면, 1858년 에밀 푸조가 당시 조각가였던 줄리앙 블레이저(Julien Blazer)에게 의뢰하면서 탄생했죠. 그당시 엠블럼은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푸조 자동차의 전신인 푸조 프레르(Peugeot Fréres, 푸조 형제들)의 차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라이언 엠블럼을 얹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공기역학적면을 고려 엠블럼 테두리를 아래로 갈수록 뾰족하게 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주었죠. 1948년에 들어서면서 푸조 203 출시와 함께 벨포르시의 문양인 라이언 엠블럼의 모습을 갖..

세월엔 장사없다? 미니쿠퍼 구, 신 모델 전격비교

오늘 소개해 드리는 내용은 외국 자동차 잡지에 실린 글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1961년도 미니인 Austin Seven 과 2011년도 미니인 Mini One D의 성능 및 디자인, 실용성, 안전성 등을 비교한 내용으로 조금은 흥미로운 자료인데요.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듯 Mini One D가 모든 면에서 앞선것으로 나옵니다. OLD VS NEW 미니는 시간을 뛰어넘어 예전 모델이나 지금 모델이나 가치가 있습니다. 이 테스트를 통해서 우리는 예전에 출시되었던 미니가 지금 출시되는 미니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어찌보면 위 두 모델을 성능, 제원으로만 비교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가치가 있을 거로 보는데요. 일단, 비교되는 두 모델은 다음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