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체험, 리뷰 44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모터사이클을 탄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

1. 들어가며 에세이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그 두번째 시간.지난 2월 첫 에세이를 쓰고 일년만이다.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글이란 것도 자주 써야 익숙해질텐데 요즘은 글 쓰는게 쉽지 않다. 뭐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건 내 게으름 때문이다. 이 에세이를 쓰는 목적을 상기해 보면 '모터사이클을 타며 느꼈던 것'을 기록하는 것. 하지만, 모터사이클 경험이 길지 않고 제한된 주제로 얘기하는 것이라 표현의 한계와 관점이 좁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 에세이는 모터사이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중 하나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그 두번째 주제는'모터사이클을 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얘기해 보도록 하자. 2. 모터사이클을 탄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 우리는 누구나 모터사..

월 5만원에 모터사이클을 탈 수 있다? 스쿠터코업 '월5만원으로 스쿠터 타기' 프로젝트

월 5만원에 모터사이클을 빌려 탈 수 있다? 사실이다. 국내 모터사이클 업계 최초로 이 혁명적인 서비스를 진행하는 업체가 있다. 바로 스쿠터코업(Scootercoop) 이라는 곳. 스쿠터코업이란 "회원과 업체가 스쿠터(scooter)로 협력(co-op)하면 모터사이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같은 모델의 모터사이클을 원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힘을 모으면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되거나 수입되지 않는 기종을 합리적인 조건에서 탈 수 있다는 얘기다. 전 국민 모두 스쿠터 한대씩 타보자는 취지로 시작한 스쿠터코업은모터사이클 문화를 더욱 더 진취적이게 바꿔 보자는 의지도 갖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PCX150과 줌머X로 회원 공동구매 사업을 시작한 스쿠터코업은 다년간 국내 모..

아웃두 열선장갑 한달 사용기. 발열장갑, OUTDO, OG-002

아웃두 열선장갑은 작년 11월말부터 착용하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약 한달간 사용한 소감을 얘기해 볼까 한다. 예전에 사용했던 핫템 열선장갑의 효율성을 잊지못해 구입하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앞으로 열선장갑은 사지 않을 것 같다. 핫템 열선장갑의 경우 베터리 문제로 온갖 정이 다 떨어져 그냥 방치하고 있는데아웃두 열선장갑도 베터리 효율성이 떨어지면 비슷한 처지가 될 듯 하다. 그 이유가 작년 겨울에 사용한 코미네 윈드스토퍼와 나토얀 장갑 조합과 별차이 없다는 점이다. 내 기억으로 아마 영하 10도에서도 이 두개 조합으로 보낸 거 같은데, 지금도 그렇지만 이른 아침 출근시 약 25km 거리, 시간은 약 45~60분 정도를 탄다.회사에 도착하고 장갑을 벗으면 손이 빨갛고 얼얼한 느낌 정도. 최근 한달..

에어본 풀라이드 헬멧 사용기, 클래식 헬멧, Airborn Fullride Helmet

약 한달전 에어본 풀라이드 풀페이스 클래식 헬멧(이하 에어본 풀라이드)을 가져왔다. 현재까지 내가 착용한 클래식 헬멧은 벨 불릿, 프리미어 트로피, 담트락스 아키라 등이다.이 세가지 헬멧을 비교한 글은 여기를 참고. 현재 가지고 있는 헬멧은 벨 불릿, 담트락스 아키라 두 헬멧이고 프리미어 트로피는 얼마전 팔아버렸다.팔고나니 괜히 팔았나 아쉬움이 남는다. 왜냐하면 지금 타고 있는 바이크가 영국제 트라이엄프 본네빌 T100인데, 프리미어 트로피 헬멧에 유니언잭이 프린트 되어 있기 때문. 암튼, 프리미어 트로피가 벨 불릿에 비해 착용감이 좀 답답하고 시야가 많이 좁아 팔긴 했지만 이런 헬멧에 익숙해 지는게 안전상 더 낫다는 생각이다. 벨 불릿을 비롯 담트락스 아키라 둘 다 아주 편안한 헬멧이다. 예전에 담트락..

언더본런이 갖는 중요한 의미, 언더본 런 후기, Great UnderBoneRun, 다음 올드바이크 매니아

지난 8월 28일 일요일 서울 잠수교 남단에서 다음 올드바이크 매니아 카페 주최로 제1회 언더본 런 행사가 열렸다.같은 시간 전라남도 담양에서도 동일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서울에서 열린 언더본 런 행사는 잠수교를 기점으로 이태원 경리단길, 남산 소월길 등을 경유하여 잠수교로 돌아오는 루트였다. 먼저 촬영된 영상을 보자. 다음 올드카 매니아 gl125님의 행사 취지에서 보다시피 이번 '언더본 런' 처럼 바이크들이 주축이 되는 건전하고 활기찬 문화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어느 누가 한국에서 이런 행사가 열릴지 상상이나 했겠나. 유럽이나 일본 등지에서 열리는 모터사이클 관련 행사를 부러워만 하지 않고이번 '언더본 런'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추진한 올드바이크 매니아 운영진에게 박수를 보낸다.또..

다음 올드바이크 매니아 카페 '제1회 언더본 런 개최', G.U. Great UnderBone

오는 8월 28일 일요일, 다음 올드바이크 매니아(이하 올바) 주최로 서울 및 광주에서 dh88, 시티100, 슈퍼 커브 등의 언더본이 주축이 되는 라이딩이 개최된다. 바로, '언더본 런'인데 올바 카페 한 회원께서 아이디어를 제공해 줬다.그 아이디어에 뼈와 살이 붙어 드디어 오는 8월 말 언더본 바이크들만의 축제가 개최된 것. 이번 제1회 공식 주제는 UNDERBONE RUN - " THE GREAT UNDERBONE, RUN IN HEAT!"올바 gl125님의 행사 개최 취지를 읽어보자. "이번 언더본 런은 우리 카페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의 귀찮은 일은 모두 처리해주는 보물같은 존재이지만늘 하찮게 취급받고 푸대접 받는 커브 계열(혼다 이외 타사 언더본 포함) 바이크들이 얼마나 이쁘고실용적인..

BMW 모토라드 코리아 과연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 것인가? BMW 모토라드 강남, 알나인티

BMW 모토라드 코리아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 BMW 모터사이클은 지난 2000년(1999년 사업 초기) 1월 한국에 정식 출범했다. 2006년 BMW 모터라드는 사상 최고로 연간 바이크 생산 10만대의 기록을 수립했고, 국내서는 한남동에 위치한 모토라드 서울이 판매량 1위(271대중 138대 판매)로 국내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에게 BMW 모터사이클을 알리는데 앞장섰다.이를 계기로 BMW 모토라드 코리아는 전국적인 딜러 네트워크를 강화하기에 이른다. 그 후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2년 1107대를 판매하여 수입 대배기량 바이크 고지점인 마의 1,000대를 돌파지난해 2015년에는 2,002대를 국내서 판매하였다. BMW 자동차에 이어 BMW 모터사이클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5월의 하오개로 숲터널, 빅싱글 혼다 cb400ss, 올드바이크 DH88, 일상 라이딩

오랜만에 두 녀석 얘기를 한다. 아니, 거의 매일 두 녀석을 번갈아 타고 다니지만 늘상 같은 곳을 달리니 할 얘기가 없다는 것이 맞을듯 하다. 하오개로 숲터널은 4월말에서 5월초로 넘어가자 숲으로 변했다.변해가는 그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웠다. 거의 매일 출근시 지나는 곳이지만 이 정도로 빠르게 변할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파릇파릇하고 생생한 푸른 빛깔의 나뭇잎들이 윤기가 흐르니 하오개로 숲터널 길도 같이 반짝거린다.또, 나무들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무척 따스하다. 이런 멋진 광경을 찾기 위해 구지 멀리 갈 필요가 없다.어제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퇴근 무렵 비가 그쳤다. 다음날, 그 때문인지 하오개로 숲터널은 더욱 더 상쾌한 공기를 내뿜는다.오늘 이곳을 지날때 헬멧 쉴드를..

모두가 하나되는 국내 올드, 커스텀바이크 축제! 제3회 흙먼지 레이스 후기, 다음 올드바이크 매니아, 3rd OLD BIKE DUST RACE

지난 주말(4월 30일 ~ 5월 1일) 수안보 이글밸리 리조트에서 다음카페 올드바이크 매니아에서 주최하는 제3회 흙먼지 레이스가 열렸다. 나도 아들 녀석과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승우와 처음으로 가장 멀리 놀러가는 것인데 버스를 몇번 갈아탔는데도 잘 따라와 주었다.녀석이 참을성이 많이 늘어난 거 같고 이해력도 높아져 앞으로 버스 여행도 가능할 것 같다. 먼저 짧게 편집한 영상을 보도록 하자. 모두가 하나되는 국내 올드, 커스텀바이크 축제 지난 주말 개최된 흙먼지 레이스는 이번이 3회째 열리는 것인데 이를 계기로 국내 올드바이크, 커스텀 바이크 축제이자 문화로 자리매김 할 것 같다. 이번에 참여한 바이크, 사람들만해도 어림잡아 100은 넘었다.또, 가족들과 함께온 동호회분들도 많이 있었다. 흙먼지 레이스는..

올드바이크 매니아 제3회 흙먼지 레이스 개최, 3rd OLD BIKE DUST RACE, KEEP CALM AND READY!, 모터사이클

오는 4월 30일 부터 5월 1일 양 이틀간 충북 충주시 수안보 이글벨리리조트에서 제 3회 흙먼지 레이스가 개최된다. 흙먼지 레이스는 다음 카페인 '올드바이크 매니아'에서 주관하여 2014년 부터 매년 열리는 국내 최고 올드, 커스텀 바이크 문화 행사 겸 오프로드 레이스 경기다. 다음카페 '올드바이크 매니아'에서 늘 얘기하는 모터사이클 문화란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저배기량 중심의 모터사이클을 말한다. 즉, 천천히, 안전하게, 즐겁게라는 'SLOW, SAFE, ENJOY:)' 모토로 라이더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건전하고 생산적인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또, 관련 업계, 기술을 다변화하기 위해 커스텀을 장려하고 있다. 그 기획하에 마련된 '흙먼지 레이스(DUST RACE)' 는 그래서 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