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갤럭시 기어S 한달 사용기'에 이어 내용을 더 추가해 보고자 한다.
이전 글은 타 스마트폰 유저로서 기어S가 얼마나 필요한 제품인지, 쓰임새가 어떤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
이번 글에서는 기어S 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Q. 기어 S 단독개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가요?
A.
단독개통은 단독(독립)번호로 개통하는 것을 말한다.
단독번호 또는 독립번호는 기어S로 전화, 문자 수/발신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래서 같은 통신사가 아니어도 개통이 가능하다.
물론, 요금제 공유가 안되기 때문에 기어S로 음성통화는 50분으로 제한된다.
참고로 기어S 통신사 개통시 010 전화번호가 새로 생성된다.
그럼, 공유번호는 무엇인가?
공유번호는 기존 사용중인 스마트폰 개통사에서만 개통이 가능한데,
이것은 먼저 사용중인 요금제 사용량을 공유한다는 것.
또, 두개의 번호를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SKT 기어S는 음성 50분, 3G 데이타, 문자 무제한 상품인 T아웃도어 요금제를 사용한다.
만약 기어S에서 음성 50분을 다 소모한 경우 기존 요금제의 통화량을 끌어다 쓰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착신전환은 간편하게 앱으로 변경이 가능하고 더군다나 무료라는 것.
물론, 착신전환시 두 번호를 연결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량에 제한이 있다.
SKT경우 음성 270분, 문자는 약 1,000건으로 제한된다.
Q. 기어S 베터리는 얼마나 오래가나요?
A.
기어S를 사용한지 이제 두달째 되간다.
현재 사용중인 기어S는 완충하고 24시간 경과하면 약 10 ~ 15% 정도 남아있다.
이 베터리 사용 시간이라는 것이 일반적일 수 없는데, 사용자 마다 기어S 설정마다 차이가 있다.
내 기준으로 기어S 는 3G, GPS, Wi-Fi 활성화/ 화면은 15초후 꺼짐/ 아이폰 사용중이라 앱알림 등 동기화는 없다.
사용 패턴을 보면 헬스 기능은 잘 사용하기에 걸을 때면 얼마나 걸었는지 자주 확인하는 편이다.
그리고, 하루에 2~3회 정도 심박수 체크는 꼭 한다.
이런 설정 및 사용 패턴일 경우 24h + 3 ~ 5h 정도는 사용가능한 것 같다.
또 약 1주일 정도 '시계항상사용'체크(시계 계속 보임)를 했는데 24h 정도는 사용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음악을 연속으로 사용하면(특히 MILK 앱 사용) 1 ~ 2h 이내에 베터리가 다 소진되는 경우도 있었다.
Q. 기어S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나요?
A.
기어S에서 사진은 찍을 수 없다.
하지만, 기어 매니져에서 기어 전용 사진촬영 앱을 설치하면
기어S에서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조정해서 사진촬영은 가능하다.
그리고, 기어 매니져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기어S로 옮겨올 수 있다.
그러면 기어S '갤러리' 앱에서 저장된 사진을 볼 수 있다.
Q. 기어S에서 음악은 어떻게 듣나요?
A.
기어S에서 기본적으로 '뮤직플레이어' 라는 앱이 설치되어 있다.
'뮤직플레이어'를 실행하면 기어S로 디바이스가 선택되어 샘플음악(3곡)을 감상할 수 있다.
플레이어 디바이스를 모바일로 선택하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내 있는 음악을 원격조정할 수 있다.
기어S는 기본 4G 용량이 제공된다.
기어S가 동작하는데 필요한 시스템 파일 및 기본 프로그램 등 외 남는 용량은 약 2.3G 정도다.
그리고, 기어S에 삼성에서 제공하는 스트리밍앱인 MILK를 설치할 수 있다.
MILK 앱은 단독으로도 사용(스마트폰 연동없이)이 가능한데,
미리 만들어진 음악 장르별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컨트롤 가능하다.
음악 플레이시 소리 아이콘을 클릭하고 블루투스로 듣기를 선택하면
페어링된 블루투스 헤드셋이나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다.
Q. 기어S에서 웹 사이트를 볼 수 있나요?
A.
기어S는 모바일 네트워크 및 와이파이를 기본 지원한다.
통신사 개통이 된 경우면 3G 데이타를 이용해서 웹 사이트 프리뷰가 가능하다.
웹브라우져 앱은 기본으로 제공되지 않고 기어 매니져에서 따로 설치를 해야한다.
보통 오페라 미니를 추천하는데 다른 웹브라우져 앱에 비해 빠르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오페라 미니에서 네이버에 접속한 화면과 '기어S' 검색한 화면이다.
아웃라인이 깨지고 글자가 작지만 보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지속적인 웹 사이트 검색 및 웹 페이지 프리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Q. 기어S에서 전화는 어떻게 하나요?
A.
이전 글에서 얘기한적이 있지만 다시 꺼내보면 SKT 기준으로 T쉐어 라는 프로그램을 이해해야 한다.
혹여 단독(독립)번호 개통이라면 기어S에서 바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물론, 통신사 착신전환 서비스를 이용하여 스마트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기어S 번호로 착신전환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어S를 단독번호로 사용하는 것보다 공유번호로 사용하는 것이 조금 유리하다.
갤럭시 계열 스마트폰을 사용 하고 같은 통신사(SKT)에 공유번호 개통 조건이면
기어S 사용 핵심은 T쉐어에서 찾을 수 있다.
T쉐어가 폰 모드로 설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스마트폰과 기어S가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
콜이 들어오면 스마트폰과 기어S 모두 신호가 울린다. 발신은 스마트폰에서만 가능하다.
문자 메시지 경우, 수발신은 스마트폰으로만 가능하다.
T쉐어를 보면 자동착신설정이라는 것이 있다.
즉, 블루투스 연결 신호가 끊어지면 자동으로 폰 모드에서 와치모드로 전환되는 것.
이 자동착신설정을 켜놓았다면 T쉐어는 와치모드로 가게 된다.
그래서 스마트폰 번호, 기어S 번호로 들어온 콜은 전화, 문자 모두 기어S로 수신된다.
발신은 전화, 문자 모두 기어S로만 기어S 번호로 걸 수 있다.
이때 스마트폰 번호로 들어온 문자메시지는 기어S에 [FW] 테그를 붙여 표시 된다.
Q. 기어S 착용시 불편한 점은 없는가?
A.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지만 밴드가 고무재질이라 땀이나 물기에 닿으면 찝찝하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
그리고, 기어S 본체 크기가 커서 자켓을 입고 벗을때 걸리적 거린다.
또 하나, 바이크 탈때 장갑을 착용하는데 기어S 두깨때문에 손목 벨크로가 붙지않아 이때는 기어S를 차지 않는다.
Q. 기어S와 밴드는 어떻게 분리가 되는가?
A.
기어S 단말기 본체와 밴드(삼성 갤럭시 기어S 공식사이트에서는 스트랩이라 불린다)는 사진처럼 분리가 된다.
기어S 단말기 모양을 봤을때 밴드 종류는 앞으로도 고무 밴드 밖에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조만간 삼성에서 기어S의 차기작이 나온다고 하니 기어S 업데이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까.
Q. 기어S의 대표적인 기능은 ?
A.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알림 기능일 것이다.
이것은 스마트 워치 핵심 기능일텐데 스마트폰에 설치된 기어 매니져를 통해 각종 알림 앱들을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앱에서 상세한 알림 선택은 할 수 없었고, 알림을 표시하는 방법이 다양하지 못했다.
이것은 각종 알림 중에서도 어떠한 알림이 더 중요하고 긴급한지를
지금까지 사용한 스마트폰의 사용패턴을 스마트 워치가 재대로 분석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앞으로 나올 스마트 워치는 사용 패턴이나 히스토리를 기록하여 그 데이타를 중심으로
사용자에 맞게 어떤 알림이 중요하고 긴급한지를 판단해 알려줄 것이다.
예를 들어 자주 이용하는 카페에 키워드로 등록한 어떤 글이 등록되거나
잦은 메시징을 나눈 누군가가 있다면 그것을 분석해 스마트 워치로 알림을 줄 것이다.
Q. 기어S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가?
A.
스마트폰과 기어S가 (페어링되어) 기어 매니져와 동기화되고, 카카오톡 앱 알림을 켜놓은 상태에서
카카오톡 메시지가 오면 스마트폰, 기어S 동시에 메시지가 수신된다.
기어S 에서 수신된 메시지에 답장을 보내는 게 가능하지만, 스마트폰 앱처럼 대화창의 모양은 아니다.
수신된 메시지 한 건당 한개의 답장을 보내는 게 가능할 뿐이다.
이 글을 정리하면서 기어S를 사용한지 두달째 되단다.
아이폰5S. 루미아635 를 사용하는 유저로서 이전 글에서 얘기한 것처럼 기어S는 그저 그런 IT 손목 시계 같다는 느낌이다.
물론 헬스 기능(만보계, 걷기, 자전거, 심박수 등)은 잘 활용중이다.
하지만, 그 외 스마트 워치의 본질적인 기능(앱 알림, 메시지, 전화 등)은 사용못하고 있다.
갤럭시 계열 스마트폰에서 늘 사용했다면 또 다른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을 거 같다.
조만간 기어S 차기작이 출시될텐데 어떤 기기일지 기대된다.
끝.
'리뷰ⅱ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어S2 체험, 짧게 만져본 소감, 스마트와치 (2) | 2015.09.21 |
---|---|
ZOOM H6 핸디 레코더 사용기 Ⅱ 및 뮤직 플레이어 사용 가능성에 대해 (0) | 2015.09.08 |
ZOOM H6 조금 사용기, 핸디 레코더, 녹음기, 리뷰 (10) | 2015.08.30 |
때늦은 삼성 갤럭시 기어S 한달 사용기, 스마트워치, 웨어러블 디바이스 (16) | 2015.04.06 |
애플 아이폰6+ 64G 짧은 사용 소감, 아이폰6 플러스 (10) | 2014.11.19 |
일상을 로그인하다, 핏빗 플렉스 한달 사용기, fitbit flex, 웨어러블 디바이스, 건강케어 (58) | 2014.02.04 |
블랙뷰 스포츠 SC500 스포츠캠 사용기 번외편, SC500과 아이쏘우 A2 주행영상 비교,피타소프트(PITTASOFT),Blackvue sport SC500,RX125SM (36) | 2014.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