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 라고 한다.
서울 경기지방은 영하 8도, 강원도는 영하 22도까지 체감온도가 떨어졌다고 한다.
어제 저녁 영하 4~5도 날씨, 벨 불릿 헬멧 시착겸 물왕리 저수지를 다녀왔었는데 그런데로 견딜만 했다.
그래서 오늘도 이 정도 날씨면 괜찮치 싶었다. 결론은 별 무리없이 출근이 가능했다는 것.
물론 방한에 철저히 대비를 했다.
먼저 상의는 목까지 올라오는 폴라폴리스, 얇은 폴라폴리스 자켓, 패딩점퍼를
하의는 내복, 얇은 등산용 바지, 청바지를 입었다.
그리고, 장갑은 핫템발열장갑에 마스크와 벨 불릿 헬멧을 착용했다.
약 60~70km/h 속도로 주행을 해보니 시리거나 춥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약 30여분 정도 주행을 하니 몸은 괜찮았는데, 허벅지 위 부분이 시큰한 느낌이 들더니
점점 더 추워지기 시작한다.
다행히 손은 핫템발열장갑 착용으로 춥지 않았다.
온도단계를 100%으로 해놨는데, 따뜻한 기운이 시간이 갈수록 미지근 해졌다고 해야할까.
오랜만에 착용해서 스로틀, 클러치 조작감은 약간 불편했지만,
도착할때까지 미지근한 느낌의 보온성을 유지해줬다.
암튼, 출근시 이용하는 큰 도로 대부분은 도로 상태가 괜찮았다.
안양-판교로에 진입하고 항상 지나치는 하오개로 도로 상태가
살짝 걱정되었는데 이쪽 도로 상태도 좋았다.
하오개로 산 정상은 어제의 눈이 그대로 쌓여있어 은근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게다가 새벽에서 아침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함께하니 더 그렇게 느껴졌다.
추운 날씨지만 이 광경을 보니 기분이 좋아 룰루랄라 흥얼거리며 하오개로 정상을 내려왔다.
오늘따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운중로 양 길가에 주차되있는 버스가 별로 없다.
도로와 시야도 확 넓어져서 주행시 가벼운 마음이 든다.
암튼 오늘 영하권 라이딩 테스트는 성공적이었다.
앞으로 비나 눈이 내려 얼거나 녹지 않는 도로 상황을 제외하고 충분히 출퇴근이 가능할 거 같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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