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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나을만 하면 다시 도지고...
2주전까지만 해도 기침이 없었는데, 지금은 기침만 있는 상태.
차라리 열나고, 콧물 나는게 나을뻔.
기침을 심하게하면 머리도 어지럽고 답답해진다.
암튼, 감기때문에 지난 주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몇일간 바이크를 못타고 있다.
날씨도 좋은데 이게 뭔 꼴인지...
퇴근하면서 RX125SM 블루스카이가 잘있나 늘 보는데 몸이 근질근질하다.
영하 9도의 날씨, 그 추운 겨울날 타고 다녀도 감기조차 걸리지 않았는데 말이다.
오늘은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녀석의 시동을 걸어봤다.
역시나 일발 시동. 스타터 모터가 힘차게 크랭크축을 돌린다.
이어서 기화기에서 혼합된 공기와 연료가 실린더로 가고 점화플러그는 불꽃을 튀긴다.
그와 동시에 배기로 가스가 배출되며 우동통통하며 낮게 배기음이 깔린다.
그 소리를 들어볼까.
잡소리 하나 없는 엔진음. 녀석 심장소리를 들으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아, 녀석에게 어서 올라타고 싶다.
그리고,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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