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을 타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열에는 하나 개념없이 운전하는 운전자들 정말 많다.
자기 갈 길 방향 지시등 안키는 건 기본이고, 차선, 신호 안지키기는 건 옵션이며 지랄같이 운전하는 것은 자질 문제다.
그런 인간들이 어떻게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공공도로에서 운전하는 것 자체가 예비 살인자들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난폭하고, 과격하게 운전한다고 말들 한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모터사이클을 한번이라도 타보고 말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
왜 이렇게 열불나게 글을 쓰냐면 오늘 오전 출근 골목길에서 무개념 운전자와 마주쳤기 때문.
정말, 오늘 사고난 줄 알았다. 심지어 죽음의 위협까지 느꼈다.
아래 동영상을 먼저 보시라. 약 25초 정도에 그 문제의 장면이 나온다.
저속이었기에 망정이지 저 모닝 운전자는 직진으로 들어오는 나를 그냥 밀고 들어온다.
그 이후 실랑이를 벌였는데, 이 무개념 운전자 왈 '못봤다' 라고 말한다.
영상에서도 보인 것처럼 저 위치는 사각지대도 아니고, 골목에서 모터사이클 소리때문에 결코 못볼 수 없다.
저것은 의도적이다. 의도적으로 자동차가 가는데 어딜 오토바이가... 라는 생각이다.
내가 좀만 늦게 달렸다면 분명히 저기서 사고가 났을 것이다. 오히려 저래놓고 당당하다.
내가 자동차를 운전한지 15년째다. 그동안 한번도 사고난 적 없다.
신호위반, 과속 결코 없었다. 게다가 방향지시등 제대로 켜고 운전했다.
직진이 우선인 것 알고, 모퉁이에서는 잠시 멈췄다 사방주시후 주행한다.
4륜, 2륜 똑같은 운전자라고 생각한다.
모닝 15더 701X. 당신에게 말한다.
당신의 자식들에게 부끄러운줄 알아라. 제발 그렇게 운전하지 말아라.
당신이 말한 못봤다는 말, 다 거짓으로 들린다.
솔직히 죄송하고, 다시는 그렇게 운전하지 않겠다고 말하라.
당신이 내 입장이었다면 충분히 내 심정 이해했을 것이다.
모터사이클... 이런 개무시 당하면서 계속 타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