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슬리스 이야기 009. 올드 BMW e36 320i 타이어 교체, 넥센 CP672, 타이어 8949

BMW e36 320i에 장착되어 있는 순정휠은 15인치이고, 타이어 사이즈는 205/60R15 다.

지금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는 트레드는 남아있지만 년식이 오래되어 교체를 해줘야 했다.

그래서 저번주 인터넷에서 타이어 네짝을 주문, 가까운 장착점에서 교체하기로 했다.

타이어 종류는 현재 사브 9-3 에어로, 라브에도 장착되어 있는 넥센 CP672를 선택했다.

넥센 CP672는 저번에도 얘기한적이 있지만, 마일리지가 꽤 길고 저소음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갖춘 타이어다.

과격한 주행에는 그립감이 좋진 않지만, BMW e36 투슬리스로 그렇게 주행할 이유는 없다. 

사실, 사브 9-3 에어로에서 약 220km/h 속도로 달리는 중에도 CP672의 문제점은 찾지 못해 신뢰감이 있었고, 

BMW e36 투슬리스의 경우, 겨울에는 윈터타이어로 교체해줘야해서 구지 고가의 타이어가 필요하지 않았다. 

타이어가 배달되어 있는 영통 근처의 타이어 8949 장착점을 찾았다.

이곳은 한국타이어 전문 장착점인데, 인터넷으로 주문한 타이어도 장착해준다.

보통 수입차의 경우 장착비가 천차만별(많으면 한짝당 5만원 받는 곳도 있다)인데, 

이곳은 ABC타이어와 제휴되어 있어 인터넷으로 주문시 수입차, 국산차 상관없이 짝당 장착비를 8,000원을 받는다.

우선 휠 네짝을 다 분리하고, 오래된 타이어를 휠에서 분리했다.

새로운 타이어를 휠에 장착한다. 

그리고, 휠 밸런스를 맞춘다. 

* 휠 밸런스란 ? 

일반적으로 타이어를 교체하고 하는 휠밸런스 작업은 휠과 타이어 밸런스를 보는 것인데, 

휠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작업이다. 무게중심이 맞지 않을시 저속에서는 문제가 없으나 

고속에서는 자동차 떨림이 생긴다. 간혹 소음이나 핸들떨림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저번에 뒷 쇼바와 머플러를 교환해서 그런지 그쪽만 신품같이 보인다. ㅎㅎ

휠 밸런스까지 맞춘 휠을 하나씩 다시 장착한다.

워크베이에서 내려오는 BMW e36 투슬리스.

BMW e36 투슬리스, 아직 손봐줘야할 부분들이 있는데

우선 오일 누유 부분들을 잡아갈 것이다. 

아무래도 년식이 있는 녀석이라 누유 하나도 없다는 건 거짓말. 

누유되는 부분들을 다 잡은 후에는 하체를 하나하나 봐줄 예정이다. 

아버지께서 e36 투슬리스를 몰아보신다.

약 25년 넘게 운전을 하셨는데, 운전대를 잡아보시고 정말 재밌어 하신다.

그동안 국산차만 타셨는데, 수입차는 e36 투슬리스가 처음이시다.

약 20년이 넘는 차인데도 지금 차 못지 않다고 하신다. 

나도 e36 투슬리스를 몰아보면 그런 걸 느끼는데, 역시 비머는 세월이 지났어도 다르나보다.

현재 e36 투슬리스는 아버지가 매일 운행중이시다.  

e36 투슬리스 다음 이야기는 V벨트 교체 이야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