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 소프트맨 S571V 내비게이션 사용기, 음성인식

지난글에서 소프트맨 S571V 개봉기 및 장착기를 살펴봤는데, 오늘은 약 2주간 사용기다.

현재까지 사용해본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소프트맨 S571V가 두번째인데, 

첫번째는 지금도 사브 9-3 에어로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엑스로드 Z3000 이다. 

약 2006년도쯤 7인치 내비게이션으로 최초였던거 같은데, 만도맵앤소프트의 맵피를 지도로 사용하고 

평생 지도 무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해서 아버지, 동생, 나 이렇게 세대를 구입했었다.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큰 불만은 없었던 거 같다. 

가끔 멈추거나 터치반응이 많이 느려서 그렇지 길찾기 기능은 전혀 문제 없었다.

그러고 보니 소프트맨 S571V 의 먼 할아버지가 되는구나. ㅎㅎ

아직까지 정식 웹사이트를 운영중이지만 2008년 이후로 시스템 파일 업데이트는 중지되었지만,

지도 업데이트는 현대엠엔소프트에서 제품등록을 통해 지원을 하고 있다. 

먼저 현대엠엔소프트 소프트맨 S571V 내비게이션의 특징을 살펴보자.

- 음성인식이 가능하다는 것.

- 터치 감응이 좋고 빠른 반응속도.

- 다양한 입력방식 및 프로그램 제공.

- 리모콘을 제공해서 빠르고 쉽게 메뉴 접근이 가능.

- 안정적이고 정확한 지도 및 빠른 업데이트 지원.

- KBS TPEG 무료 탑재.

위와 같은 특징을 들 수 있는데, 장점 및 단점 등도 있다. 

하지만, 사브 9-3 에어로에서 사용중인 엑스로드 Z3000 보다는 100배 더 좋다.

아들 우를 태우고 이동을 하는 중 USB를 이용해 좋은 화질의 만화를 틀어줄 수 있다는 것과

KBS TPEG이 탑재되어 실시간으로 빠른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길을 빨리 찾아주고, 지도 보기가 편하며 길 안내도 잘 해준다.

그러니까 내비게이션의 기본기는 잘 갖춘셈.

그럼,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1. 음성인식

몇년전에도 음성인식 기능이 지원되는 내비게이션이 있었고

지금도 소프트맨 외에 아이나비 K11 AIR, 제이씨현 런즈 FS2 보이스 등이 있다.

소프트맨 S571V의 경우 풀 음성인식을 지원하는데, 검색에서 선택까지 

모두 음성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음성인식률이 완벽하지는 않다.

내비게이션 사용 특성상 자동차는 각종 소음에 노출되어 있는데,

조용한 상태에서 큰소리로 말해야 제대로 인식이 된다.

아래는 음성인식기능을 직접 시연해 봤다.

현재 위치는 안양 박달동, 검색할 곳은 일산 킨텍스다.

영상을 보면 뚜~ 소리후, 다음 명령어를 말해야 하는데,

바로 말해서 재시도하는 것을 볼 수 있다.(사용방법 숙지 필요)

영상에서 보다시피 명령후 나오는 화면에서 터치로 

다음 화면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성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음성인식 기능을 매번 사용하지는 않을 듯 하다. 

오히려 터치로 화면을 선택하고 검색하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소프트맨 S571V 음성기능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좀 더 인식률이 좋아지고,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사용가능하다면 이보다 편한 기능이 또 어디있을까.

2. 길찾기

내비게이션의 주요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소프트맨 S571V은 어떤지 알아보자.

이 화면이 소프트맨 S571V의 메인화면인데, 내비게이션의 특징을 짧고 굵게 보여주는 화면이다.

화면 재일 상단에 검색창이 위치해 있다.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기존에 입력했었던 목적지나 추천어를 살짝 보여준다.

다음과 같이 목적지를 검색하고 터치하면 적절한 경로를 알려주고 선택을 하면 길찾기를 시작하게 된다.

시점은 3가지를 지원하는데, 지도회전모드, 지도고정모드, 버드뷰가 있다.

여느 내비게이션이나 주행중 표시하는 부분은 비슷하지만, 소프트맨 S571V 만의 특징을 뽑으면 아래와 같다.

- 가는방향은 녹색으로 교통정보도 같이 표현을 하는데, 파랑색은 원할, 빨간색은 혼잡을 표시해 준다.

- 경로중 단속카메라, 주의사항 표시는 말풍선으로 알려준다.

3. DMB/ 영화보기 / 사진보기/ 음악듣기 / 메모장

소프트맨 S571V은 DMB, 영화, 사진, 음악기능과 메모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다.

DMB의 경우 지하가 아니라면 끊김없이 볼 수 있었는데, 다음과 같이 화면 터치에 따라 화면이 바뀐다.

영화, 사진, 음악 등은 기본 메모리 카드에 파일을 넣고 이용할 수 있고, 외장 USB를 이용할 수도 있다.

외장 USB를 USB 포트에 꼽고 화면을 터치해서 해당 폴더를 찾아 파일을 터치해 주면 된다.

각 기능 화면 레이아웃은 비슷하다.

그리고 메모장 기능. 

터치로 화면에 글씨를 쓸 수 있는데, 갑자기 필요할때 유용할 듯 하다.

위 세가지 외에도 세세한 기능들이 많은데, 그 중 난 이것이 맘에 들었다.

설정에 들어가면 상단에 도움말 버튼이 있는데, 이것을 클릭하면 

고객센터 전화번호부터 상담가능시간까지 소프트맨 A/S 정보를 담아뒀다.

요즘도 새로운 내비게이션이 많이 출시가 되고 있는데,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수많은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다.  

이들 기능중 바로 길찾기가 가장 중요한데, 약 15년 외길이 증명하듯 

현대엠엔소프트의 기술력은 소프트맨 S571V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아마도 지금 사브 9-3 에어로에서 사용하고 있는 엑스로드 Z3000이 그것을 증명하지 않을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