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4일 푸조 208 공식런칭에 앞서 기존 고객 및 사전 예약고객들 대상 초청으로
푸조 비즈타워에서 진행되는 푸조 208 VIP 프리런칭에 다녀왔습니다.
11월 6일 ~ 12일까지 지정된 날짜에 각 영업소 담당 영업사원들이 나와 고객들에게
차량에 대해 소개하는 형식으로 조촐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푸조 208 을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시승차는 마련되어 있지 않아 직접 시승은 할 수 없었지만,
차량의 시동은 걸 수 있었고, 외. 내부 디자인, 각종 기능들은 만저보고 느낄 수 있었죠.
제가 보고 느낀 푸조 208. 겉으로만 봤을 때 이거 물건입니다.
오늘 일자로 현재 고시된 푸조 208 가격대가 5도어는 약 2,990만원, 3도어는 약 2,850만원입니다.
가격대비 디자인이나 기본 옵션, 만듦새가 참 깔끔했습니다. 즉, 가격경쟁력이 있다는 얘기죠.
(5도어 가격을 약 2,700~2,800 가격대로 저 나름대로 예상했었지만 말이죠)
물론, 푸조 208에 주로 사용된 내장제는 고시된 가격대에 맞게 적절했다고 보지만,
이왕 만든거 좀 품질이 좋은 걸 썻다면 어땠을까 아쉬움은 남았죠.
푸조 20X 대 시리즈는 아시다시피 푸조에서 출시되는 차량들중 가장 인기있는 주력 모델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출시된 206, 207 등도 저마다 푸조 패밀리룩을 유지하되 디자인적인 차별성을 주었죠.
이번에 출시되는 푸조 208은 두가지 모델로 나오게 되는데요. 3도어와 5도어입니다.
크기는 같지만, 도어 개수, 옆 캐릭터 라인, 뒤 머플러, 내부 인테리어 등의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자, 그럼 푸조 208 외부 디자인 및 내부 인테리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푸조 208 외부 디자인
정면에서 보는 푸조 208은 207에서 보이던 펠린룩이 사리지고,
컨셉카 SR1, HX1에서 보이던 차세대 페밀리룩이 적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이 페밀리룩은 푸조 508에서 보이고 있었죠.
본넷과 플로팅 크릴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저 푸조 글자와 푸조 앰블럼 등으로
또 다른 푸조만의 독특하고, 섬세한 패밀리룩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헤드램프 위로 눈썹처럼 데이라이트가 적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기존 푸조 207과는 다르게 208은 크롬 장식 등을 많이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독특한 모양의 안개등, A필러부터 C필러 도어 둘레에 쓰인 크롬라인 등이 있죠.
푸조 208의 옆을 보면, 사진보다 정말 컴팩트 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A필러에서 보이는 계단형식의 크롬라인과 도어 둘레에 크롬라인이 보이고,
앞 뒤 도어에 보이는 툭 튀어 나온 캐릭터 라인, 전형적인 해치백의 라인이지만
디테일하고 볼륨감이 느껴지는 뒷 부분에서 푸조 208의 스타일쉬함을 더욱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앞, 뒤 휀더의 라인도 뚜렸하고, 가운데 부분이 살짝 들어가 표현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다듬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주유구는 락이 해제된 상태에서 잡아 열수 있고, 키가 있어야 주유구 뚜껑을 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도어 손잡이. 막 잡고 열고 싶지 않나요? ㅎㅎ
푸조 208 뒤로 가볼까요? 먼저 눈에 띠는 것은 개성있는 저 부메랑 모양의 리어램프.
뒷쪽에서도 앞에서 보던 푸조 글자와 푸조 앰블럼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리어윈도우. 참 귀엽고 부드러운 라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살살 만져주고 싶네요. ㅎㅎ
리어윈도우 와이퍼는 오토로 움직이도록 설정이 가능합니다.
살짝 라인이 들어간 범퍼안에 리어 안개등과 후방 감지기가 있고,
플라스틱 디퓨저를 덧되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테나쪽도 디테일함이 느껴지는 라인이 들어가 있고, 후방 브레이크 등도 이쁘게 박혀 있죠.
푸조 208의 초기 물량 몇대는 지금 보이는 17인치 이 휠이 장착되어 출고가 된다고 합니다.
기본은 16인치 휠이죠. 이 휠이 장착된 푸조 208을 타시려면 얼릉 사전 예약을 해야 할 거 같네요.
글구 더 중요한 것은 초기 물량은 모두 메이드 인 프랑스라는 거.
지금까지는 5도여 였구요. 3도어는 5도어와 차이점 위주로 보겠습니다.
푸조 208 3도어와 5도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문짝 개수. 당연한거죠?
또 잘보면, 3도어는 도어 주위의 크롬라인이 A필러 아래쪽에 살짝 보이는 것 외에는 없다는 것.
더 중요한 것. 3도어와 5도어의 옆면 캐릭터 라인이 다른데요.
3도어가 더욱 더 다이나믹하게 파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이드 미러. 3도어는 이렇게 크롬으로 쌓여 있습니다. 5도어는 도장색상과 같게 칠해 있죠.
또하나 큰 차이. 3도어는 이렇게 큼지막한 머플러가 디퓨저 뒤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
2. 푸조 208 내부 인테리어
푸조 208은 기존 207에 비해 내부 인테리어도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기능적인 부분이 더욱 더 강화되어 있고 내부 공간을
아주 디테일하게 만든 흔적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었죠.
기능적인 부분은 SMEG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오디오, 트립 컴퓨터, 차량 셋팅을 한 곳에서 다양하게 조정이 가능하죠.
SMEG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아래 더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더욱 더 놀라운 것은 파노라마 루프 테두리 부분에 파란색의 무드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인데,
천정이 뻥 뚤린것 뿐 아니라, 무드 조명까지 있어 저녁에 분위기 있는 드라이빙이나 데이트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푸조 208 5도어 운전석 모습입니다. 참 이쁘죠?
루프 개방감이나 각 부위들이 정말 잘 짜여지고 꽉 찬 느낌이 들고 어서 타서 운전을 하고 싶게 만듭니다.
더 가까이서 보면 푸조 208의 디테일함을 볼 수 있습니다.
저 계기판은 Head Up Instrument Panel 이라고 불리는데요.
계기판이 스티어링 휠 상단부에 위치해 있어 운전을 하는데 있어 계기판을 보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푸조 208에 장착된 스티어링 휠. 생각보다 작은 크기에 그립감이 정말 쫀득했습니다.
게다가 저 패들 시프트. 핸들 가운데 부분은 정말 빵빵하고, 아래로 푸조 글자가 들어간 크롬 스포크.
기존 모델과 같이 푸조 208도 핸들 뒤 왼쪽부분에는 해드램프 조절레버와 오디오 조절레버가
오른쪽부분에는 와이퍼 조절레버가 위치해 있습니다.
패들시프트는 검은 플라스틱 부분은 고정되어 있고, 저 실버막대를 위로 살짝 올리면 되죠.
Head Up Instrument Panel 이라 불리는 계기판. 참 깔끔해지고 엄청 이뻐졌습니다.
계기판 구성도 참 야무지고, 시인성은 정말 좋습니다.
계기판 가운데 디스플레이에는 변속기위치와 속도, 트립계가 기본적으로 디스플레이 됩니다.
아래쪽 세개의 버튼이 보이는데, 첫번째 버튼은 계기판 조명을 켜고 끌수 있고,
두번째 버튼은 아래 푸른색의 무드등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세번째 버튼은 서비스 표시 디스플레이로 변경을 할 수 있습니다.
푸조 208의 센터페시아를 볼까요? 단촐합니다. 하지만, 있을 거 다 있습니다.
위부터 SMEG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 에어벤트, 비상경고등 및 도어락 버튼,
에어컨 시스템이 이어서 보이고, 시거잭과 수납함이 있습니다.
스티어링 휠 왼쪽아래에는 이처럼 4개의 버튼(후방경보기 해제버튼, TCS 해제버튼, ECO드라이브 해제버튼,
뒷좌석 키락 버튼)과 해드램프 높낮이 조절 다이얼이 위치해 있죠.
운전석 도어에는 이렇듯 윈도우 조정 버튼과 사이드 미러 조절 장치가 위치해 있습니다.
썬바이저와 실내 조명등은 이렇게 생겼구요.
푸조 208는 6단 자동 MCP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글로브 박스는 넓은 거 같고, 커버에 수납공간도 마련되어 있네요.
푸조 5도어만 있는 센터콘솔. 묵직하게 열리고, 수납공간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센터콜솔 앞으로 사이드 브레이크가 보이는데요. 손잡이 부분은 가죽으로 깜쌋고 이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SMEG 통합 디스플레이 시스템입니다. 하드웨어적인 조정장치가 다이얼과 두개의 버튼으로 되어 있고,
옆으로 약 7인치 정도의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저것들은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는데요. 짐작을 해보면 다이얼은 볼륨조절인것 같고,
첫번째 버튼은 SMEG 기능들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오디오가 활성화가 되는데요. 메뉴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이 트립컴퓨터 화면이 나옵니다.
또한 하드웨어적인 기능 조절도 가능하죠. 게다가 슬라이드식으로 각 기능의 감도까지도 조정이 가능합니다.
푸조 208의 대단한 것 하나. 바로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무드등입니다.
이와 같은 개방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전 푸조 508SW 에서도 느낀거지만 이건 타보지 않고서는 잘 모릅니다.
2열 좌석은 이렇습니다. 푸조 208은 기본적으로 시트트에 저런 문향이 들어가게 되구요.
레그룸이나 헤드룸은 적당합니다. 180 cm 성인이 탔을 때, 보기에 그리 좁지는 않다 느낌었구요.
앞좌석에서 본 2열 좌석은 저렇게 보입니다. 2열에는 에어벤트가 없었던 걸로 기억나구요.
자, 그럼 푸조 208 3도어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첫째로 시트가 다릅니다. 3도어 시트는 가운데 부분이 메쉬타입으로 되어 있어
좀 더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선시트가 아닙니다.
또한, 2열로 가기위해 등받이 부분에 각도 조절 장치가 있습니다.
둘째, 스티어링 휠이 다릅니다.
3도어의 핸들은 가운데 그립부분이 타공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좀 더 쫀득한 그립감을 니낄 수 있었습니다.
세째, 3도어는 이처럼 센터콘솔이 없습니다. 센터콘솔 위치에 컵홀더가 위치해 있네요.
3도어의 2열 좌석 공간은 저와 같습니다.
1열 시트를 제끼고 앉아봤는데, 5도어 레그룸, 헤드룸의 공간을 보여줬습니다.
불편함은 못 느꼈던 거 같네요. 하지만, 타고 내리기는 좀 힘들다는...
푸조 208의 트렁크 부분은 3도어, 5도어 모두 같았습니다.
트렁크는 운전석 도어 버튼을 이용하거나 트렁크 아래 버튼을 이용해서 열면 됩니다.
템퍼러리 타이어는 비치되어 있지 않고, 이와 같이 타이어 리페어 킷이 들어 있었습니다.
푸조 208 은 92마력짜리 1.6 e-HDi 디젤엔진이 얹혀져 있습니다.
충분히 이 정도로도 일상에서 운행시 부족함이 없겠죠.
3. 푸조 208 런칭에 따른 공식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해야할 일
국내에 수많은 푸조오너들이 한결같이 원하는 것은 공식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보여달라는 것입니다.
항상 기회는 있었지만, 그 기회를 계속 놓치고 있는 듯 합니다.
지난 4월 시트로엥이 국내에 다시 데뷔할때 어땠습니까. 정말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DS4가 출시될때도 마찬가지였죠. 차의 성능, 개성, 디자인 모두 좋은 차지만, 차를 알리고 파는 것에 소홀했습니다.
푸조, 시트로엥 차량은 기존 오너나 브랜드를 아는 사람들, 디자인에 혹해서 사는 사람들 외에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되는 푸조 208. 이번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충분히 푸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고, 톡톡히 재미도 볼 것 같습니다.
이미 다음주로 공식런칭이 확정되어 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한불모터스에서 나서서 대대적으로 알려야 합니다.
지난 5월 도요타에서 출시한 도요타 86을 떠올려 보면,
이들은 공식수입사가 치밀한 마케팅을 준비, 이미 판매전부터 이 차에 대해 소개를 하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잡았습니다.
특히나 도요타 86의 구입층은 한정되어 있었지만,
한국도요타의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빛을 발하는 격이었죠.
푸조 208. 구입층이 도요타 86만큼 한정된 차는 아닙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초년생 부터 가족들이 재밌게 이용할 수 있는 선까지
충분히 넓은 구매층이 형성되어 있는 차입니다.
예전 푸조 206cc가 신드룸이 인것처럼 푸조 208도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좀 더 시야를 넓혀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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