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적어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세컨카 마티즈 세차와 퀵왁스는 해주고 있습니다. 왁스는 올려준지 약 두 달 정도가 되네요. 지난 2011년 11월 가져온 뒤로 이제 10개월 정도 됐습니다. 그동안 아내가 잘 타고 다녔네요. 운전을 하는 자신감도 처음보다 많이 커져서 마티즈가 제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번주 토요일, 모처럼 이녀석을 세차해주고, 왁스를 올려주기로 했습니다. 마티즈를 타고 아들 우, 아내, 저 이렇게 셋이서 안양 처가댁을 갔죠. 출발하기전 버킷 두개, 세차용품, 왁스를 트렁크에 싣고 안양으로 향했습니다.
현재, 집에서 안양 처가댁까지 거리가 약 20km정도 됩니다. 이전에 안양에서 살때 수원까지 자주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체감상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죠. 처가댁까지 시간으로 따지면, 약 40분 정도 걸리는데, 이것도 체감상 30분 남짓 느껴집니다.
여하튼, 처가댁에 도착해서 버킷 두개에 물을 채워서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자그마한 버킷 하나에 카샴푸를 넣어주고 워시미트로 마티즈 곳곳을 올려주었습니다. 찌든떼가 없어지도록 약 10분정도 기다린 후에 다른 버킷의 깨끗한 물로 거품을 없애주기 시작했죠.
그런데... 한방울씩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아! 더 많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드라잉은 포기를 하고, 마티즈 내부세차를 해줬죠. 아무래도 아내와 아들 우가 자주 타고 다니는 차여서 아둘 우가 먹는 과자 부스러기, 음료수 떼가 시트나 도어 트림 곳곳에 묻어있었습니다.
깨끗한 물을 짜낸 타월로 2열 시트, 도어, 1열 시트, 데쉬보드 순으로 닦아줬습니다. 그런 후, 가죽은 아니지만 가죽 보호제를 각 시트에 도포를 해주었죠. 약 한시간동안 이리 해주는중에도 비는 계속 내렸는데요.
30여분 더 기다리니 비가 그치네요. 저번주, 이번주 내내 비가 온다고 하는데... 날을 잘 못 잡은 거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찌든떼가 쏵~ 없어진 마티즈를 보니 그래도 마음이 놓이네요.
아직 비가 차량 외부에 증착된게 아니니 드라잉 타월로 다 씻겨내고, 왁스는 다음으로 미루고 맥과이어스 퀵 왁스를 대신 올려줬습니다. 올려주고 나니 부들부들해 졌네요.
다행히 토요일 세차 + 퀵왁스 작업이후 비는 오지 않았고, 일요일 다시 비가 내렸습니다. 촘촘하게 비딩효과를 보이는 것을 보니 역시나 맥과이어스 골드클래스 퀵왁스에 다시 감탄을 하게 되네요.
이번주 토요일까지 비가 내린다고 하니... 일요일이나 다음주에 왁스를 올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세컨카 마티즈 이야기 마칩니다.
추신) 지난 달 말, 마티즈 자동차 검사를 했는데 특이점 없이 자동차 검사를 완료 했습니다.
조만간 엔진오일을 갈아줘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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