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월요일. 푸우를 다른분께 떠나 보냈습니다. 푸우를 입양한다고 포스팅을 올린지 4일만이었죠. 지난주 목요일, 카페에 올린 푸우를 보신다고 연락이 왔었고, 21일 토요일 오전 깨끗히 세차해주고, 광내주고 의왕쪽에 있는 물왕리저수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만나뵙고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고, 푸우도 시승을 해보셨는데, 많이 흡족해 하셨죠. 차를 정말 좋아하고, 아껴줄 분이라는 것을 라프디를 관리하셨던 모습에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타고오신 차가 라프디 였는데, 멋지게 튜닝이 되어 있었는데요. 이 모든 것을 직접 하셨다고 하시네요. 꼭 가져간다고, 다른분께 넘기면 안된다는 말과 함께 이 날 헤어졌죠.
그리고, 이번주 월요일 오후. 인천 남동구청으로 향했습니다. 출발할 때는 몰랐는데, 남동구청 자동차등록사업소에 도착을 하고 푸우를 보니 마음이 그리 좋지가 못했죠.
그리 많이 타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한달에 두세번 꼭 세차와 왁스를 얹어주고, 성능에 문제가 있는지 항상 주위깊게 살펴보고, 주차되어 있는 녀석을 볼때면 정말 마음이 든든했었죠. 그리고, 푸우와 여러 다른 차들과의 만남들. 이러한 기록들이 푸우가 좀 특별하다는 면을 간직하고 있을테지요.
게다가 아들 우의 이름이 들어가 있는 녀석이라 더욱 더 애정이 있는 녀석이었습니다. 뭐, 이런 저런 이유로 보내기는 하는데, 많이 아쉽더라구요.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그게 좀 미안했죠.
차를 입양해갈 리얼비트(푸조클럽 회원)님이 도착하시고, 리얼비트님의 애마인 멋진 라프디도 근처 딜러에게 매입된 후, 매매계약서 및 차량인도증을 작성했습니다.
보험계약이 좀 늦어져서 명의이전은 화요일로 미뤄졌고, 리얼비트님은 푸우에 타시자마자 바로 오픈을 하시네요 ㅎㅎ 오랜만에 붐비는 시내에서 오픈을 한채로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푸우와 헤어지게 되었죠.
그리고, 어제! 리얼비트님이 보내준 사진.
푸우의 헤드라이트, 리어등이 LED 타입으로 교체되고, 프런트, 사이드, 리어 몰딩이 검정색 시트지로 뎦여있습니다. 이전보다 더욱 더 스포티해지고, 멋져졌는데요. ㅎㅎ 그리고, LED 윈드 디플렉터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리얼비트님이 푸우라는 이름을 계속 쓰신다고 하시는데요. 저야 정말 감사하죠~ ㅎㅎ 앞으로 더욱 더 멋진 푸우를 만드신다는데... 기대됩니다. 자주 연락하도록 해요. 리얼비트님, 푸우와 함께 멋진 펀드라이빙, 오픈 드라이빙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리얼비트님의 푸우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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