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링으로 본 미니쿠퍼 디젤, 미니쿠퍼 SD, 미니쿠퍼 D

먼저 아래 미니쿠퍼 SD 광고부터 보시죠. 

Mini Cooper SD: Mobile home

위 광고는 2011년 3월에 제작된 것으로 미니쿠퍼 SD 컨트리맨 광고입니다. Bobo Marcucci 의 맛깔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미니쿠퍼란 재미다, 즐겁다 등등을 표현한 것 같네요.

암튼, 이미 유럽에서는 지난 해부터 미니쿠퍼 디젤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요. 우리나라보다는 실재로 운행을 해본 사람들이 당연히 많겠죠. 그래서, 외국에서는 이번에 출시된 미니쿠퍼 디젤모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대체적으로 의견이 좋다, 나쁘다 반반으로 나뉘는데요. 

팩트만 놓고 본다면, 미니쿠퍼 디젤 D, SD는 기존 미니쿠퍼 가솔린 모델과 외관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고(리어쪽 SD나 D의 레터링을 제외하면) 엔진과 미니멀리즘(Minimalism)^[각주:1] 이라는 기술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이 다릅니다. SD 모델에 적용된 3세대 커먼레인 디젤엔진은 BMW 118D N47 직렬 4기통 2.0 터보 디젤엔진으로 143마력/ 4000rpm, 최대토크는 30.5kg.m/ 1750rpm 입니다.

그리고,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BER-Brake Energy Regeneration), 자동 스타트/스톱 기능, 시프트 포인트 디스플레이^[각주:2] 및 전력 운영 등 다른 연료 절약 기술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쿠퍼 SD 모델은 디젤 미립자 필터(DPF)와 산화 촉매 컨버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럼, 구글링에서 살펴본 미니관련 포럼 및 커뮤니티 등에서 알아본 미니쿠퍼 디젤에 대한 것들 중 몇가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집중적으로 제시되는 의견은 왜 구엔진을 사용했냐는 것. 
가장 오래된 3세대 디젤엔진임. 

둘째, 
아무리 BMW 디젤엔진이 좋은 엔진임에는 틀림없지만, 미니와는 맞지 않다는 것.

세째,  

공식연비에 얼마나 다가설 수 있는지와 EU5 배기 가스 표준을 만족하고,
각종 디젤 미립자 필터를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낮은 CO2 배출량은 높아진다는 것.

네째, 

작은 자동차에 빅 엔진은 언제나 유리하고 특히, 3000rpm을 넘기면서
1.6 가솔린 미니쿠퍼에 비해 신속하고 민첩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다섯째, 

엔진의 하드웨어 기반으로 튜닝에 유리하다는 것(SD 모델의 경우)

여섯째,
어쨌거나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프리미엄 컴팩트카라는 사실.
운동성능은 기존 1.6 가솔린과 같이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고속주행 안전성이나 코너링에 탁월하다는 것.

이렇게 6가지 정도의 의견이 주로 다뤄졌고, 기타 의견으로는 미니쿠퍼도 결국 하이브리드 모델도 나올 것이고, 미니쿠퍼만의 매력을 디젤 모델 출시에 따라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결론은 BMW 구형 디젤엔진을 썻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차체에 큰 배기량의 엔진을 장착, 더 큰 성능과 튜닝의 여유를 줬다는 것과 더 거칠고, 역동적인 운동성능 및 운전 재미를 맛볼 수 있으며 경제성, 효율성을 강조한 모델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일 국내 공식출시된 미니쿠퍼 디젤 D, SD. 이미 유럽은 해치백 외 디젤모델로 출시된 라인업이 많은데요.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아직 출시전인 컨버터블 SD, 쿠페 SD, 컨트리맨 SD, 클럽맨 SD 등 라인업 전체가 국내에 들어왔음 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니쿠퍼 쿠페 SD가 들어왔음 하네요. 

위 자료는 각 미니쿠퍼 SD 라인업에 따른 제원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니쿠퍼 SD와 앞으로 경쟁할 차량에는 뭐가 있을까요? 

첫번째,  시트로엥 DS3 1.6 HDI는 DS3는 매끄러운 스타일과 운전 재미는 미니쿠퍼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두번째, 2012년에 출시될 비틀 TDI가 있습니다.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더 스포티해졌고, 운동성능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 샤시나 전체적인 패키징 자체가 균형이 잘 잡혀있어 운전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 아우디 A1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S1이 나올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때 본격적으로 미니쿠퍼와 경쟁을 하겠죠.

네번째, 피아트 500 Abarth가 있습니다. 디젤엔진은 아니지만, 직렬 4기통 1.4 SOHC 엔진에 터보챠져를 장착, 최대출력 160마력 , 최대토크는 23.5kg.m의 성능을 가지고 있죠. 게다가 5단 수동미션이 갖춰져있기까지 합니다.

이상, 이번 국내 공식 출시된 미니쿠퍼 디젤 모델 D, SD 를 유럽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경쟁구도에 있는 차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글링을 통해서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ㅁ 2012년 01월 13일, 09:00 추가글
    미니와 경쟁하는 모델을 하나 더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번째, 올봄 유럽시장에 공개될 푸조 208도 조심스럽게 넣어봅니다. 푸조 208은 207 후속모델로 풀체인지되어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가 되었었죠. 푸조 208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ㅁ 2012년 01월 13일, 15:30 추가글
실제로 유럽에서 출시되고 약 8개월 정도 운행된 미니쿠퍼 D, SD 그리고, 미니쿠퍼 ONE D 모델의 연비를 외국 미니 포럼등에서 확인해 본 내용 추가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튜닝 부분에 대해서도 잠깐 언급할게요.

실연비는 평균적으로 아래와 같이 나온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미니 ONE D 58~62MPG(24,66 ~ 26,36L/km)

미니 쿠퍼 D 55~60MPG(23,38 ~ 25,51L/km)

미니 쿠퍼 SD 52~54MPG(22,11 ~ 22,96L/km) 

이 정도 수치면 공인연비 대비 실연비는 그리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전 가솔린 미니쿠퍼도 튜닝빨이 잘 먹는 차종이었는데요. 미니쿠퍼 디젤 모델들도 엔진 출력이 봉인된 경우라 튜닝을 주로 하는 것 같았는데요.

특히, 미니 쿠퍼 D 모델에서 JCW 키트를 구입하여 외관 등을 꾸미고, ECU 매핑이나 기타 업체에서 파는 디젤 튜닝 박스 등을 구입하여 튜닝을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실제 출력에서 약 30마력 정도는 증가되는 것 같더라구요. 

1. ‘미니멀리즘‘기술은 미니만의 역동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느낌은 간직하면서, 차체 경량화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 증대, 지구환경을 위해 유해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을 말한다. [본문으로]
2. Shift Point Display - 기어 변속기 단수를 계기판에 표시하여 효율적인 운행을 가능하게 함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