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소문으로 무성했던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리플 1200 RR'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리플 1200 RR'은 올해 초 출시된 슈퍼 로드스터 '트라이엄프 스피드 트리플 1200 RS'와 같은 180마력 1160cc 직렬 3기통 엔진이 얹어져 있다.
'스피드 트리플 1200 RS'와 비교해 눈에 띄는 큰 차이는 트레이드 마크인 버그 아이 트윈 헤드라이트가 아니라 둥근 싱글 헤드라이트에 페어링이 씌어져 있다는 것.
일반적으로 RR이라고 하면 '레이서 레플리카'로 레이싱에 특화되어 있어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페어링 또한 샤프한 불릿(총알)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스피드 트리플 1200 RR'은 그렇지 않는데, 개발 의도를 보면 1950~60년대 영국 에이스 카페(Ace Café)에서 유래된 ‘ton-up boys’ 처럼 보이시한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하였다고 한다. 이 외에도 핸들교체와 핸들 위치 그리고, 공격적인 라이딩 포지션을 위해 풋페그 위치 등도 변경하였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RS에서 사용한 동일한 브렘보 캘리퍼와 320mm 디스크를 사용했고, 조절식 올린즈 쇽에서 세미 전자식 쇽으로 대체하였는데, 라이딩 모드(레인, 로드, 스포츠, 트랙) 선택에 따라 도로 환경에 맞춰 자동 조절된다.
또, 육축(six-axis) IMU(Inertial Measurement Unit)를 채용하여 트랙션 컨트롤 및 코너링 ABS를 제어하고 라이더의 의도에 따라 로드 홀딩 및 라인을 유지시켜 준다.
'스피드 트리플 1200 RR'은 기존 트라이엄프 데이토나와 다르게 트랙 뿐 아니라 어디서든 탈 수 있는 로드 바이크라는 것을 트라이엄프는 강조했다. '스피드 트리플 1200 RR' 가격은 17,950~18,200 유로(한화 2,480~2,515만원)로 책정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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