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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빠지다, KBS 클래식 FM 개국 40주년 기념 음반 CD 리뷰

라운그니 2021. 9. 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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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클래식 입문자뿐 아니라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도 추천하는 클래식 컴필레이션 앨범을 소개한다. KBS 클래식 FM 개국 40주년 기념 음반인 '마흔, 클래식에 빠지다' 라는 앨범으로 2019년도에 발매된 음반이다. 이 컴필레이션 앨범은 총 4장의 CD에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 클래식 등이 총망라 되어 있다. 

 

특히, 클래식 FM과 함께한 유명 인사들이 각 곡을 선정하고, 그 곡을 왜 선정하고 추천했는지 이유와 해설, 감상법까지 수록되어 있는 책자까지 제공해서 클래식 입문자나 클래식 애호가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앨범이다.  

사실 클래식 음악이 별다른 게 없다. 17세기에서 19세기 사람들에게는 지금의 대중음악과 같았으니 말이다. 물론, 역사적으로 한때는 귀족만을 위한 음악 이기도 했으나 18~19세기에는 일반 대중들도 성당, 극장 등에서 클래식을 접할 수 있었다. 

이 컴필레이션 음반이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앨범 패키징이 참 신선했다는 것. 4장의 CD가 각각 선물 포장된 것처럼 고급스럽고, 두터운 종이로 제작해 CD를 잘 보호하며, 파스텔 톤으로 깔끔하게 잘 마감하였다. 패키징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흔적을 느낄 수 있고, 소장하고픈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각 CD에는 비발디,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슈만, 슈베르트, 헨델, 차이코프스키, 말러, 쇼스타코비치, 시벨리우스, 스트라우스 등의 교향곡, 협주곡, 소나타, 서곡, 오페라 등이 수록되어 있고, 유명 연주자, 지휘자 등의 연주곡을 실어서 녹음 품질도 좋고 알찬 구성이다. 

물론, 패키징이나 자세한 해설서까지 수록되어 있다고 하지만, 각 작곡가 및 작품의 완전 곡은 아니어서 그게 좀 아쉽긴 하나, 그렇더라도 각 작품의 아름다운 선율과 작곡가를 알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 앨범의 가치는 충분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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