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AL - THE MUSIC OF MILOSZ MAGIN(밀로츠 마진 작품집) 리뷰

애플뮤직 클래식 분류를 자주 찾고 듣는 편인데, 오늘은 최신앨범으로 소개한 'ZAL - THE MUSIC OF MILOSZ MAGIN' 이 항목이 눈에 띠었다. 해당 작품집의 작곡가가 1960년대에 쇼팽의 전체 작품을 녹음했다는 설명글에 흥미가 있었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그의 작품곡들을 듣기 시작했는데,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률에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이 작품집에는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바이올린-피아노 안단테 등 아름다운 곡들이 수록되었는데,  연주자로 피아노 루카스 베가드(LUCAS DEBARGUE), 바이올린 기돈 크레머(GIDON KREMER), 크레머라타 발티카 등이 참여하였다. 

피아노, 바이올린 협주곡도 참 흥미롭지만 특히, 바이올린이 울릴 때 애잔하고 매혹적인 선율이 잔잔함을 넘어서 강렬한 감동을 선사한다.

밀로츠 마진(1929년 7월 6일 ~ 1999년 3월 4일)은 폴란드의 유명한 작곡가 중 한명으로 작곡가 이전에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다고 한다. 위에서 잠깐 얘기한 것 처럼 쇼팽 전체 작품을 녹음하기도 했고, 전 세계를 돌며 연주회도 했으며 교육자로서 수많은 활동도 했다. 이 앨범에서 피아노를 연주한 루카스 베가드도 그의 제자였다. 

우연찮게 정말 귀한 앨범을 감상했는데, 그의 작품들을 좀 더 찾아서 들어봐야 겠다. 
특히나 그의 바이올린-피아노 안단테 연주곡들은 오늘 처럼 비가 오는 날에 듣기에 딱 어울릴 정도.

끝.

 

추가글) 특히, 이 앨범의 백미는 9번째 곡인 'NOSTALGIE DU PAYS, EXTRAIT DES MINIATURES POLONAISES' 2분 남짓 짧은 피아노 연주곡이지만 '밀로츠 마진'의 감성이 얼마나 아름다운 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 곡은 아이들을 위해 쓰여진 곡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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