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체험, 리뷰

SOL SS-1 듀얼퍼포즈 헬멧 사용기, 얼티메이트 블랙레드

라운그니 2017. 5. 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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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F250 랠리를 타면서 이런 장르의 모터사이클과 어울리는 헬멧을 최근 찾고 있었다

장르를  듀얼퍼포즈 바이크라고 하는데, 헬멧도 그에 맞게 출시되어 있다.


시중에 나와있는 대표적인 듀얼퍼포즈 헬멧은 

쇼에이 호넷 DS,  아라이 TX 모타드, AGV AX-8 듀얼, 넥스 X.D1, 에어로 S5, SOL SS-1 등이 있다.


이들 헬멧 대부분이 40-50만원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는데

나처럼 여러 장르의 모터사이클을 타는 경우 고가의 헬멧은 구지 필요가 없다.


물론 현재 사용중인 헬멧이 클래식 계열의 불릿, 에어본 풀라이드로 중고가 헬멧이라 

고가의 헬멧들이 어떤 좋은 점을 가지고 있는지 사용을 해보니 확실히 있었다.   


아마도 가장 주요한 특징이 헬멧 무게가 가볍다는 점을 들 수 있겠

내피가 고급스럽고 쉘의 재질이 카본 첨단소재로 제작되었다는 점이다.


암튼, 여러 듀얼퍼포즈 헬멧 중 10~20만원대 헬멧을 찾아봤는데 모델이 눈에 띠었다.

바로 SOL SS-1 듀얼스포츠 헬멧


SOL이란 브랜드는 몇번 들어본 적은 있지만 아직 사용해 본적은 없었다


SOL 대만 중저가 헬멧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까지 진출되어 많은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이 애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두상에 맞춘 코리안 사이즈를 별도로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RIDEnROLL(라이드앤롤)에서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브랜드 헬멧과 다르게 구성부품 등도 상시 보유하고 있어 A/S 각종 서비스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이 된다.








SOL 에서는 듀얼퍼포즈를 듀얼스포츠로 부르는데, 이번에 내가 구입한 헬멧은 SS-1 모델로 여러 그래픽으로 나눠져 있다.

즉, 단색(화이트, 블랙, 맷블랙, 메탈) 네가지 모델과 얼티메이트(블랙-레드, 화이트-블루, KTM오렌지) 세 종류

그리고, 스페셜(건담, 몬스터모델 등이 그것 이다.


가격대는 타사 듀얼퍼포즈 헬멧이 40~50만원대 고가로 형성되어 있다면 

SOL SS-1은 모델별로 188,000 ~ 210,000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다.







나는 crf250 랠리의 다카르 색상(블랙-레드) 어울리는 얼티메이트 블랙-레드 모델을 선택했다.







SOL SS-1 듀얼퍼포즈(이하 SS-1) 헬멧은 3가지 타입으로 변경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타입인 듀얼퍼포즈 헬멧, 쉴드를 제거 고글을 착용하고 엔드류 헬멧으로 사용하거나 챙을 제거해 풀페이스 헬멧으로도 사용할 있다.


SS-1 헬멧은 이처럼 라이더 취향에 따라 또 여러 장르의 모터사이클 사용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착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진을 보면서 디자인 및 기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박스샷. 

박스 한쪽에 해당 모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부착되어 있다. 


 





SS-1 헬멧 구성품. 

헬멧, 파우치, 설명서, 스카프가 들어있다. 







SS-1 헬멧 정면, 후면, 사이드 샷.

일반적인 듀얼퍼포즈 타입 헬멧처럼 공격적인 스타일을 느낄 수 있다.


그럼, 동영상으로 SS-1 헬멧 디자인을 자세히 보도록 하자.





전반적으로 무난한 디자인이다. 

이런 스타일의 헬멧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상당히 강렬한 느낌을 받을만 하다.

일반적인 네이키드나 클래식, 스포츠 게열의 모터사이클과는 잘 어울릴 것 같지도 않다.

하지만, 내가 본네빌을 탈때 착용해보니 의외로 잘 어울리기도 한다.







이쪽 저쪽으로 봐도 상당히 멋진 디자인이다.

특히 중저가 가격대로 보이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날카롭고 강렬한 느낌이 드는 헬멧이다. 

듀얼퍼포즈 헬멧 답게 쉴드 입구가 커서 시야가 답답하지 않다.








뒤 형상은 고글이 잘 안착될 수 있게 라인이 들어가 있다.

미끄럼 방지 고무가 있는 일반적인 고글의 경우 문제없이 착용 가능할 것 같다. 








SS-1 헬멧은 듀얼퍼포즈 헬멧 답게 우수한 통풍 시스템을 갖고 있다. 

총 6가지로 볼 수 있는데, 턱부분, 머리 앞쪽 두 곳, 정수리 한 곳, 머리 뒤쪽 두 곳 등이 그 것이다. 

사진처럼 벤틸레이션 시스템이 다양한데, 턱 부분의 벤트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흡입되는 공기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SOL 헬멧의 특징 중 하나가 쉴드를 UV400 자외선 차단 기능이 기본적으로 들어가도록 만든다. 

또, 강화 쉴드로 만들어져 있어 어지간한 충격에도 깨지지 않아 안전하다. 


SS-1은 총 6가지 옵션 쉴드가 있는데, 

스모크쉴드, 라이트 스모크쉴드, 실버 이리듐 쉴드, 레드 이리듐 쉴드, 블루 이리듐 쉴드, 겨울용 더블렌즈 쉴드가 있다. 


이것 중 겨울용 더블렌즈 쉴드는 쉴드가 이중으로 처리되어 있어 겨울철 김서림방지에 최적의 효과를 준다고 한다.

영하 10도 에서도 김서림 방지에 탁월하다고 한다.








SS-1 헬멧의 내피는 미국 듀퐁사의 쿨맥스 내피를 사용해 습기와 땀을 신속히 배출 늘 괘적한 상태를 유지하며 피부 자극을 최소화 했다. 

그리고, 내피는 사진처럼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또 내피 셋트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관리에도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엔드류 헬멧이 더블링 채결방식을 사용하는데, SS-1 헬멧도 이를 채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자, 실제로 착용을 해봤다. 

대두 헬멧이라 그러는데 딱히 그런 점은 못 느꼈다. 


그리고, 무게. 직접 측정해 보니 약 1.8kg 정도. 

벨불릿이 약 1.5kg, 에어본 풀라이드가 약 1.3kg 정도다.


손에 들때는 그 무게 차이가 좀 느껴졌는데, 직접 착용했을 때는 별 차이를 못느꼈다.

직접 착용하고 주행을 오래하면 무게 차이가 누적되어 피로감을 느끼겠지만,

내 경험상 안양-잠실간 출퇴근시 약 2시간 이상 착용해본 결과 다른 헬멧과 무게감 차이는 크게 못 느꼈다. 







혼다 CRF250 랠리와 SS-1 헬멧의 조합. 색상이 비슷해서 그런지 은근 잘 어울린다. 


약 2주 정도 SS-1 헬멧을 착용하고 crf250 랠리와 본네빌로 번갈아 출퇴근 해봤는데 100km/h 이상 고속에서 풍절음은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90km/h 속도 이상에서 고개를 틀면 맞바람때문에 고개가 뒤로 젖혀졌지만 이것은 면적이 큰 헬멧도 비슷한 경향이 있다.


한가지 팁이라면 SS-1 헬멧은 고개를 약간 숙이고 챙을 맞바람에 맡기면 주행풍의 영향을 덜 받는다.

마지막으로 SS-1 헬멧 사용소감을 간단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장점 - 가성비가 좋다, 각종 소모품이 저렴하고 빠르고 쉽게 구할 수 있다, A/S 정책이 좋다 

단점 - 무게가 좀 나간다, 마감 품질이 만족스럽지 않다


총평 - 가성비가 좋은 듀얼퍼포즈 헬멧을 선택하라면 주저없이 SS-1 헬멧을 추천해 주고 싶다. 

         내가 착용한 얼티메이트 블랙-레드 외에 여러 그래픽 스타일과 사이즈가 구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또, SS-1 헬멧은 듀얼퍼포즈 타입외에 2가지 타입으로 변경할 수 있어 여러 모터사이클 환경에 맞춰 착용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오래 즐겨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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