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크바나 701 슈퍼모토(이하 701 슈퍼모토)를 탄지 어느덧 1,000km.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마일리지라 볼 수 있지만, 701 슈퍼모토로 서킷까지 다녀왔으니 이 바이크에 대한 성격은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한마디로 701 슈퍼모토는 힘이 넘치고 한없이 거칠며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마의 성질을 가진 녀석과 같았다. 701 슈퍼모토는 KTM 단기통 690cc LC4 엔진을 개량하고 690의 샤시, 리어 연료탱크 등 많은 부분을 고스란히 이은 정통 모타드다. 그리고 해를 거듭할 수록 엔진, 샤시 등을 개선하여 모타드 장르의 부흥을 일으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01 슈퍼모토를 처음 탈 때, 뭐 이따위 바이크가 있을까 의아해 한 적이 있다. 엔진은 경운기 마냥 우당탕탕 툴툴거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