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그쳐서 우리 아들 우를 데리고(힙시트를 하고) 동네를 산책했습니다. 항상 퇴근해서 저녁에 아들과 함께 도는 동네이지만, 휴일일 때 낮에는 명학공원에 가기 때문에 오랫만에 돌게 됐네요. 아들 우가 이제 아장아장 걷기 시작해서 밖에 나가는 것을 많이 바래고 좋아해서 자주 나가곤 합니다. 저녁에 항상 같은 코스로 이동을 하는데, 항상 보는 차가 있습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대우에서 95년에 생산해서 96년에 단종된 희귀 차량인 넥시아 입니다. 씨에로의 해치백 모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해치백 스타일 차량들이 잘 팔리지가 않습니다. 그 당시 3도어와 5도어 차량이 생산이 됐었는데, 이 녀석은 5도어 모델입니다. 차주분을 저번에 보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었는데, 이런 올드카를 보면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