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MCO 5

하오개로 설명서, 킴코 Kymco KCR125, 클래식바이크

오늘은 매일 출근시 지나가는 하오개로를 기록해 본다. 저번에도 설명한 적이 있지만 다시 옮겨오면하오개로는 성남과 의왕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말하는데, 지방도 57호 안양판교로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도로가 되어버렸다. 또 하오개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안양판교로가 교차되는 곳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 이곳은 의왕 도깨비 도로로 알려져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나 자전거 라이더들, 보드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리고, 밤에는 고배기량 자동차들이 얼마되지도 않는 와인딩을 즐기로 오기로 한다. 안양에서 분당으로 넘어가는 안양판교로로 달리다보면 우측으로 '의왕도깨비도로' 라는 큰 빨간 표지판을 만난다.그 곳으로 방향을 틀면 고즈넉하고 으스스한 터널을 마주한다. 처음 이곳을 지날적에는 과연 이..

킴코 Kymco KCR125 하오개로 라이딩, 하오개로 위험천만 덤프트럭들, 가을이 어서 오길

정말 오랜만이다. 녀석을 출퇴근으로 안탄지 일주일이 넘었다. 출퇴근 거리가 왕복 약 50km 가까이되니 은근 장거리 라이딩인 셈.뭐 주행시간을 따진다면 1시간도 안된다. 출퇴근시 수많은 차들과 더불어 주행을 하는데 스트레스 보다는 오히려 즐거울 따름이다. 약 2주전부터 맥슬러 더블자켓 내피 메쉬를 입고 다니는데 덥고 갑갑할거라 생각했지만 달릴때 무척 시원하다. 그래서 요즘은 바이크를 탈때면 늘 요 메쉬자켓을 입는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필수로 착용해야하겠지... 새벽에 비가 내렸는지 도로가 축축하다. 늘 거쳐가는 하오개로도 마찬가지. 자출 라이더들(자전거 출퇴근 라이더)은 그 숫자가 더 많아졌다. 위험한 안양-판교로 보다는 이곳 하오개로가 그들에겐 안성마춤이다. 물론 나에게도 유유자적 즐기기엔 좋은..

킴코 Kymco KCR125 하오개로 라이딩, 유쾌 상쾌 통쾌한 바이크

몇일 비가 내려서 그런지 오늘은 날씨가 선선했다. 오히려 녀석을 타고 속도를 높이니 싸늘하기까지 하다. 출근할때 늘 넘어가는 하오개로. 오늘따라 숲터널은 향긋한 나무 냄새로 가득차 있다. 잠시 kcr을 세우고 숲터널 내 가득찬 그 냄새를 찍어본다. 사진속은 냄새보다 신비로운 기운만 느껴지는 것 같다. kcr의 동동동둥둥둥. 듣기좋은 낮은 배기음이 이곳에 울려퍼진다. 하오개로에 접어들어 3단 저rpm으로 주행할때 들리는 녀석의 울림통 느낌은 정말 좋다. 그 잔잔한 고동감이 내몸을 휘감을 정도다. 울프로는 저단 고 rpm이 듣기 좋았지만, kcr은 저단 저rpm 부터 고단 고rpm까지 듣기좋은 소리를 내준다. 글로 표현이 안되지만 스로틀을 열고 우로로롱 거친 소리가 들릴때 rpm이 약 7-8,000 정도 될..

킴코 Kymco KCR125 500km 사용기, 시승기, 트래커 바이크

요즘들어 울프 클래식보다 KCR125(이하 kcr)을 주로 타고 다닌다. 두 녀석은 겉모양이 비슷하지만 성격은 확연히 다르다. 인터넷에 보면 두 녀석이 거기서 거기다라고 말들하지만 그건 잘못된 얘기다.물론, 배기량 한계에 따른 최고속은 도토리 키 재기지만 주행감 뿐 아니라 여러면에서 많이 다르다.kcr을 가져와서 지금까지 약 500km 정도를 주행했는데 그 사용기를 적어볼까 한다. 1. 주행감 각 단이 전반적으로 플랫한 느낌이지만 rpm을 높이면 거침없이 달리는 성격을 가진 녀석이다.어느 바이크나 그러겠지만 울프와 비교했을때 기어 3단 부터는 그 체감이 더 크다.그와 함께 귀와 가슴을 자극하는 배기음은 너무 듣기 좋다.kcr은 rpm 게이지가 없는데 아마 그 느낌은 7,000~8,000 rpm 정도가 아..

비운의 바이크, 킴코 Kymco KCR125 입양기 및 조금 사용소감, 시승기, 바이크아지트

얼마전 킴코에서 제작된 매뉴얼 바이크인 kcr125(이하 kcr)를 입양해왔다. kcr은 2007년에 국내에 출시되어 그해 단종된 비운의 바이크로 Sym 울프에 대항하기위해 나온 모델이었다. 하지만 대만에서 나온것과 달리 오직 올리브 그린(국방색) 한 색상과울프보다 가격이 더 높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지 못했다. 결국 2007년 그해 단종이 되고 그때 들여온 재고차량이 이후 몇년간 kcr을 찾는이들에게 판매가 되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kcr이 유럽사양에 맞게 각종 기능적인 요소들이 울프나 기타 125cc차량들보다 고사양이고 엔진이나 미션이 좋다고 전해지는데, 약 200km 정도 직접 운행해 봤을때 울프와 비교해서 뚜렸한 특징은 아직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울프를 6,000km 이상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