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R125 9

킴코 Kymco KCR125 3,000km 시승기, 클래식, 트래커 바이크, 부품수급

어느덧 녀석의 마일리지가 3,000km 를 넘기게 되었다. 올해 5월 말 가져와 10월 중반까지 약 5개월 정도를 탔다. 녀석을 처음 가져왔을때 뒤가 헐렁이고 그립력이 그리 좋지 못했다.그것이 타이어 문제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KCR125는 순정 타이어로 켄다 타이어(Kenda K272, Kenda K273)를 사용한다.순정 타이어의 트레드를 보면 일반도로 보다는 오프로드에 어울린만한 모양이고,뒷 타이어는 가운데 홈이 거의 없어 그립력이 거의 상실된 상태. 그래서 앞, 뒤 타이어를 스왈로우 MT339(2.75-18), 골든보이 SR609(90-90-17)로 교체해 줬고탱크 밑 led 및 배선을 정리하고, 앞 쇼바 오버홀 및 베터리, 엔진오일 교체 등 전반적인 점검을 마쳤다. 그렇게 소모품 교체 ..

하오개로 설명서, 킴코 Kymco KCR125, 클래식바이크

오늘은 매일 출근시 지나가는 하오개로를 기록해 본다. 저번에도 설명한 적이 있지만 다시 옮겨오면하오개로는 성남과 의왕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말하는데, 지방도 57호 안양판교로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도로가 되어버렸다. 또 하오개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안양판교로가 교차되는 곳이어서 그 의미가 깊다. 이곳은 의왕 도깨비 도로로 알려져 그곳을 찾는 사람들이나 자전거 라이더들, 보드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리고, 밤에는 고배기량 자동차들이 얼마되지도 않는 와인딩을 즐기로 오기로 한다. 안양에서 분당으로 넘어가는 안양판교로로 달리다보면 우측으로 '의왕도깨비도로' 라는 큰 빨간 표지판을 만난다.그 곳으로 방향을 틀면 고즈넉하고 으스스한 터널을 마주한다. 처음 이곳을 지날적에는 과연 이..

ZOOM H6 핸디 레코더 사용기 Ⅱ 및 뮤직 플레이어 사용 가능성에 대해

Zoom H6를 구입후 첫 사용기를 올리고 몇일 후 어느분께서 문의해주신게 있었다.그것은 H6를 뮤직 플레이어로 성능은 어떤지에 대한 것이었다.이번 ZOOM H6 핸디 레코더 사용기 Ⅱ에서 조금 더 사용한 소감을 기록해 본다. ZOOM H6 핸디 레코더 사용기 Ⅱ 결론부터 얘기하면 H6는 뮤직 플레이어가 아니다. 알려진대로 Zoom H6는 포터블 레코더 기기이다. XY, MS 마이크로 LR 채널에 녹음을 하거나 XLR, TRS 4개 채널까지 총 6개 채널을 녹음할 수 있다.아직까지 팬텀단자를 이용해서 녹음한 건 아니지만, TRS 단자 마이크에서 수음되는 건 확인해봤다. 지금까지 Zoom H6 XY 마이크로 녹음한 소리는 kcr125 엔진 사운드, 목소리, 발자국 소리, 정수기 소리, 엘리베이터 작동 소리..

리뷰ⅱ 2015.09.08

킴코 Kymco KCR125 울퉁불퉁 물왕리저수지 둘레길 오프로드 라이딩

토, 일요일 주말에 늘 찾는 물왕리저수지. 저녁 10시가 되면 집에서 이곳으로 출발한다. 오로롱 스로틀을 감으며 동네를 휩쓸고 지나가면 정말 상쾌하다. 큰 도로에 들어서 기어를 변속하고 스로틀을 더 감으면 배기음을 내뿜으며 힘차게 달려 나가는 녀석을 느낄 수 있다. 힘차고 빠르게 박달로를 빠져나와 397번 지방도로로 향한다. 수인로까지 약 1.3km 정도 되는 이 지방도로는 정말 분위기 있는 곳이다. 여러차례 글을 통해 소개를 했지만 가도 가도 마음에 드는 곳. 왕복 8차선의 수인로. 이곳은 밤이면 늘 무법자들이 넘치는 곳이다. 기껏해야 100마력 남짓 차량들로 100km/h 이상 속도로 내달리곤 한다. 뭐그리 바쁜지 미친듯이 달린다. 그래서 이곳에서 신호를 받고 좌회전 할때면 늘 긴장한다. 그곳에서 목..

킴코 Kymco KCR125 하오개로 라이딩, 하오개로 위험천만 덤프트럭들, 가을이 어서 오길

정말 오랜만이다. 녀석을 출퇴근으로 안탄지 일주일이 넘었다. 출퇴근 거리가 왕복 약 50km 가까이되니 은근 장거리 라이딩인 셈.뭐 주행시간을 따진다면 1시간도 안된다. 출퇴근시 수많은 차들과 더불어 주행을 하는데 스트레스 보다는 오히려 즐거울 따름이다. 약 2주전부터 맥슬러 더블자켓 내피 메쉬를 입고 다니는데 덥고 갑갑할거라 생각했지만 달릴때 무척 시원하다. 그래서 요즘은 바이크를 탈때면 늘 요 메쉬자켓을 입는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필수로 착용해야하겠지... 새벽에 비가 내렸는지 도로가 축축하다. 늘 거쳐가는 하오개로도 마찬가지. 자출 라이더들(자전거 출퇴근 라이더)은 그 숫자가 더 많아졌다. 위험한 안양-판교로 보다는 이곳 하오개로가 그들에겐 안성마춤이다. 물론 나에게도 유유자적 즐기기엔 좋은..

킴코 Kymco KCR125 밤 라이딩, 물왕리저수지

어제 녀석을 타고 물왕리저수지를 다녀왔다. 늦은 시간까지 우렁찬 배기음을 쏟아내며 달리는 라이더들이 많이 보였다. 오늘 코스는 울프로 다닌 것처럼 저속, 고속을 번갈아 사용해 달리면서 녀석을 더 자세히 탐구해 봤다. 역시 울프나 kcr이나 고속주행보다는 저속주행이 더 재밌게 느껴지는 녀석들이다. 쥐어짜지 않으면서 녀석의 성능을 약 70%까지 사용해서 주행하는 편이 재밌다. kcr도 울프처럼 3, 4단 약 7-8000rpm 사이가 엔진음, 배기음이 도드라지고 로드홀딩이 강하게 느껴져 재밌는 구간이다. 4단에서 이때 속도는 약 65-75km/h사이인데, 3단 40-45km/h 구간이 더 느낌이 좋다. 어제는 기어를 5단으로 올리고 저 rpm으로 달려봤는데 힘이나 로드홀딩은 덜 느껴졌지만 요때 들리는 엔진음,..

킴코 Kymco KCR125 하오개로 라이딩, 유쾌 상쾌 통쾌한 바이크

몇일 비가 내려서 그런지 오늘은 날씨가 선선했다. 오히려 녀석을 타고 속도를 높이니 싸늘하기까지 하다. 출근할때 늘 넘어가는 하오개로. 오늘따라 숲터널은 향긋한 나무 냄새로 가득차 있다. 잠시 kcr을 세우고 숲터널 내 가득찬 그 냄새를 찍어본다. 사진속은 냄새보다 신비로운 기운만 느껴지는 것 같다. kcr의 동동동둥둥둥. 듣기좋은 낮은 배기음이 이곳에 울려퍼진다. 하오개로에 접어들어 3단 저rpm으로 주행할때 들리는 녀석의 울림통 느낌은 정말 좋다. 그 잔잔한 고동감이 내몸을 휘감을 정도다. 울프로는 저단 고 rpm이 듣기 좋았지만, kcr은 저단 저rpm 부터 고단 고rpm까지 듣기좋은 소리를 내준다. 글로 표현이 안되지만 스로틀을 열고 우로로롱 거친 소리가 들릴때 rpm이 약 7-8,000 정도 될..

킴코 Kymco KCR125 500km 사용기, 시승기, 트래커 바이크

요즘들어 울프 클래식보다 KCR125(이하 kcr)을 주로 타고 다닌다. 두 녀석은 겉모양이 비슷하지만 성격은 확연히 다르다. 인터넷에 보면 두 녀석이 거기서 거기다라고 말들하지만 그건 잘못된 얘기다.물론, 배기량 한계에 따른 최고속은 도토리 키 재기지만 주행감 뿐 아니라 여러면에서 많이 다르다.kcr을 가져와서 지금까지 약 500km 정도를 주행했는데 그 사용기를 적어볼까 한다. 1. 주행감 각 단이 전반적으로 플랫한 느낌이지만 rpm을 높이면 거침없이 달리는 성격을 가진 녀석이다.어느 바이크나 그러겠지만 울프와 비교했을때 기어 3단 부터는 그 체감이 더 크다.그와 함께 귀와 가슴을 자극하는 배기음은 너무 듣기 좋다.kcr은 rpm 게이지가 없는데 아마 그 느낌은 7,000~8,000 rpm 정도가 아..

비운의 바이크, 킴코 Kymco KCR125 입양기 및 조금 사용소감, 시승기, 바이크아지트

얼마전 킴코에서 제작된 매뉴얼 바이크인 kcr125(이하 kcr)를 입양해왔다. kcr은 2007년에 국내에 출시되어 그해 단종된 비운의 바이크로 Sym 울프에 대항하기위해 나온 모델이었다. 하지만 대만에서 나온것과 달리 오직 올리브 그린(국방색) 한 색상과울프보다 가격이 더 높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지 못했다. 결국 2007년 그해 단종이 되고 그때 들여온 재고차량이 이후 몇년간 kcr을 찾는이들에게 판매가 되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kcr이 유럽사양에 맞게 각종 기능적인 요소들이 울프나 기타 125cc차량들보다 고사양이고 엔진이나 미션이 좋다고 전해지는데, 약 200km 정도 직접 운행해 봤을때 울프와 비교해서 뚜렸한 특징은 아직 찾을 수 없었다. 아마도 울프를 6,000km 이상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