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GL 4

초록이 이야기 #004. 폭스바겐 골프 Mk3 새벽 드라이빙의 즐거움, 녹색물결, 3세대 골프, Golf GL, 1.8GL, 광교박물관, 광교역사공원

언제부턴가 홀로 새벽 드라이빙을 즐기게 되었다.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인데, 거의 모든 사람이 잠들어 있고 고요하며 공기는 차지만 참 맑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거기다 거리는 차들이 뜸하다. 그래서 RX125SM 블루스카이와 자주 그 시간에 나온다.홀로 아무도 없는 도로를 질주하다보면 정말 상쾌하다. 이것은 한번 맛들리면 어찌보면 중독인 셈. 물론, 올드카와 함께 저속(40 ~ 60km/h)으로 즐기기 제법 좋은 시간도 된다.어떤 특별한 목적은 없지만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의 배기음을 또 듣고 싶었다.그래서 녀석을 깨웠다. 출발하기 전 아파트 앞에서 한 컷.RX125SM을 타고 자주 다니는 광교역사공원과 그 주변을 다녀오기로 했다.어찌보면 이 새벽에 차 키를 갖고 집을 나서는 난 미X놈 일수도 있..

초록이 이야기 #003. 폭스바겐 골프 Mk3 매력, 3세대 골프, Golf GL, 1.8GL

3일만에 운행하는 초록이. 내가 가져온 후 운행한 거리는 약 100km. 올드카라고 그냥 주차장에 모셔두기 보다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행해 주는 것이 좋다. BMW e36 투슬리스의 경우 아버지께서 매일 10km 거리를 운행중.그래서 이 녀석은 항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도 e36 투슬리스처럼 그렇게 유지할 예정. 폭스바겐 골프 Mk3의 매력을 말하라면 여러가지인데, 외장이나 내부에서 느껴지는 올드하고 다부진 모습은 기본이고, 키를 꼽고 시동걸때 들려오는 시끄러운 원초적인 엔진음과 중저음의 배기음,시트에서 올라오는 잔잔한 진동이 그것이다. 폭스바겐 골프 Mk3는 특히 엔진음이 큰편인데, 지하 주차장 주의가 커렁커렁 울릴정도로 크게 울린다.그와 함께 아이들링 상태에서도..

초록이 이야기 #002. 폭스바겐 골프 Mk3 타이어 교체, 3세대 골프, Golf GL, 1.8GL, 한국타이어 스마트 플러스 H429, 타이어 8949

지난 일요일 아침. 폭스바겐 골프 Mk3 초록이에 수북히 쌓인 눈.눈이 내린다는 예보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전 날 세차 및 왁스를 올려줬었다.안해주는 것보다는 낫다는 판단이었지만, 맘이 아픈건 어찌하리...결국, 세차와 왁싱작업을 다시 해줬다. 암튼, 오늘 이야기는 초록이 타이어 교체 얘기. 폭스바겐 골프 Mk3 순정휠은 14인치 양철휠. 타이어는 185/60R 14인치다.현재 앞 타이어는 전차주가 작년에 교체를 해준 13년도 24주 타이어지만,뒷 타이어는 02년식 47주 타이어, 뭐지? 약 12년이나 지난 타이어였다.심지어 윈터 타이어였던 것. 트래드는 많이 남아있었지만, 년식이 너무 오래되고 림쪽 고무가 갈라지고 있었다. 그래서 영통에서 가까운 T스테이션을 승우와 함께 찾아갔다. 폭스바겐 골프 Mk..

초록이 이야기 #001. 폭스바겐 골프 Mk3 실외, 실내 세차, 3세대 골프, Golf GL, 1.8GL, 디테일링

#1. 폭스바겐 골프 3세대 Mk3를 가져온지 이제 일주일. 보통 새로운 차를 입양후 하는 첫번째 일은 세차.일종의 신고식인데, 이 세차를 하면서 녀석의 구석구석을 살펴볼 수 있다.외장이나 내장이 어떻게 생겼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나하나 확인이 가능하다.그래서 평상시에도 세차를 즐겨하는 편. 세차 얘기를 하기에 앞서 항상 그러하듯 이 녀석도 이름을 지워줬다.이 녀석의 이름은 '초록이'. 원래 초록이라는 이름은 승우가 가지고 놀던 인형 이름이다.아내가 승우를 임신했을때 손수 만든 인형인데, 겉 색상이 초록색이었던 것.요번에 입양해온 폭스바겐 골프 Mk3 색상도 진한 녹색. 그래서 녀석의 이름은 '초록이'. 참 정겹고 순수한 느낌이 나는 이름이다. 실제로 녀석을 딱보면 앙증맞고 귀여우며 순수한 모습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