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아내와 연애할때 남들 처럼 분위기 좋은 카페나 극장, 오락시설을 둘 다 좋아하지 않아 근처 계곡을 주로 찾아다녔었다. 그때 자주 가던 곳이 안양 수리산 계곡 병목안. 안양 시내에서 차로 약 15~20분 정도 거리에 있어 그리 멀지도 않다. 5년만에 데이스타125 블루스카이를 타고 승우와 함께 다시 그곳을 찾아갔다. 요즘 녀석이 아이패드에 흠뻑 빠져 있다. 하지 못하게 하면 땡깡이 심하다. 반강제적으로 녀석을 밖으로 끌고 나왔다. 무릎보호대, 헬멧을 씌우고 두꺼운 끈으로 녀석과 날 단단히 묶었다. 그 끈을 꼭 잡으라 하고 동네 두바퀴를 우선 돌아봤는데, 끈도 잘 잡고 적응을 잘 하는 듯. 바로 병목안으로 출발. 계곡내 약수터까지 집에서 약 4km 정도 거리다. 골목과 도로를 요리조리 빠지고 병목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