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인간으로서의 베토벤' 책 리뷰, 에드먼드 모리스

정말 몇년만에 책 리뷰인가. 모든 것이 그렇겠지만 리뷰를 한다는 것이 만만치 않는 일이다. 리뷰를 하기 위해 그 준비과정이 귀찮고 고단한 일인데, 구지 하려는 이유는 바로 나를 위해서다. 뭔가를 읽고, 듣고, 보고난 후 머리속에 흩어진 조각들을 일단 정리할 수 있고, 나중에라도 다시 읽고 또 다른 생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다. 오랫동안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글로 차곡 차곡 정리를 했었는데, 몇년 간은 또 그렇게 하지 못했다. 지금 모처럼 여유가 생겼을 때 나의 생각의 파편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동안 간간히 책은 늘 읽고 있었다. 하지만, 예전처럼 한 권을 집중해서 쭉 읽기가 벅차기 시작했다. 읽기는 시작했으나 이런 저런 핑계들로 끝을 맺기가 쉽지가 않았다. 오늘 리뷰할 "인간으로..

리뷰ⅰ/책 2021.10.02

RTN 카페에서 받은 잡지 'The Road', 더로드, 두들쟁이타래, 자동차 여행

코란도를 보내고 세단을 탄지 이제 2년. 아내의 임신으로 차에 오르는 것이 불편해 세단으로 갔지만, 내게 자동차란 어떤 것인지 알게 해준 녀석. 그리고, 그 긴 시간동안 함께했던 그 녀석이 가끔 생각난다. 오프로드와 같은 길을 달린 것은 아니지만, 시골에 내려가면 흙길이나 높은 고갯길 등을 주저없이 달리던 그 녀석. 나와 약 8년의 시간을 보내고 못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잘도 달려줬었다. 약 두어달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한다. 이제 아들 우도 좀 컷고 많은 곳을 돌아다닐려면, 특히나 자연이나 캠핑 등... 그럴러면 라브나 마티즈로는 힘들지 않을까...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 오프로드 차량이었다. 이미 코란도나 갤로퍼는 많이 타봐서 이 녀석들이 어떤지 잘안다. 정말 타보고 싶은 녀석은 테라칸. 심지어 코란도..

[책] 끝없는 이야기

제가 국민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모아온 책이 현재 약 300여권(?) 정도는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라고 해봤자 군대가기 전까지 였군요.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는 이상하게 책과 멀어 졌습니다. 그전에는 약 십몇년간 책과 함께 살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매주 토요일이면 항상 도서관(성남 희망대 도서관)에 갔었으니까요. 도서관에서도 책을 빌려오고 길 가다가 고서점에 들려 어린나이에 이것 저것 들쳐보고 괜찮다 싶은것은 마구 샀었습니다. 물론, 읽기도 했지만 너무 어려운 책은 그냥 책장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아온 책이 많아 졌네요. 약 몇 주 전까지 나둘 곳이 없어 박스에 차곡차곡 들어서 있는 상태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새로운 책장을 마련, 조금 꺼내 다시 책장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 수많..

리뷰ⅰ/책 2010.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