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7

RTN 카페에서 받은 잡지 'The Road', 더로드, 두들쟁이타래, 자동차 여행

코란도를 보내고 세단을 탄지 이제 2년. 아내의 임신으로 차에 오르는 것이 불편해 세단으로 갔지만, 내게 자동차란 어떤 것인지 알게 해준 녀석. 그리고, 그 긴 시간동안 함께했던 그 녀석이 가끔 생각난다. 오프로드와 같은 길을 달린 것은 아니지만, 시골에 내려가면 흙길이나 높은 고갯길 등을 주저없이 달리던 그 녀석. 나와 약 8년의 시간을 보내고 못 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잘도 달려줬었다. 약 두어달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한다. 이제 아들 우도 좀 컷고 많은 곳을 돌아다닐려면, 특히나 자연이나 캠핑 등... 그럴러면 라브나 마티즈로는 힘들지 않을까...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 오프로드 차량이었다. 이미 코란도나 갤로퍼는 많이 타봐서 이 녀석들이 어떤지 잘안다. 정말 타보고 싶은 녀석은 테라칸. 심지어 코란도..

더위에 찌든 오늘 하지만, 하늘은 참 맑다 ...

오늘 무척이나 덥다.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하늘... 높고 깊이있는 하늘이다. 예전 이보다 더 멋진 하늘을 보고 다닌 적이 있다. 결혼 전 주말에는 홀로 여행을 다녔었는데, 니콘 D70을 들고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다녔고, D70 이 없을때는 파나소닉 캠코더로 이리저리 촬영을 하고 그랬다. 지금은 그러한 열정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이런 하늘을 보면 그때가 생각나고, 금방이라도 떠나고 싶다. 아이폰으로 찍었는데, 의외로 색감이 좋아 보인다. 회사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항상 들리는 애플 프라자 회의실... 밖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쉬원하다. 그곳에서 남자들의 수다가 시작되고... 점심시간이 거의 끝날 무렵 일어나 사무실로 걸어간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여행기] 영주 부석사, 아이팟과 함께...

예전에 다녀온 여행기 하나 올립니다. 모두들 알고 계실 '부석사' 라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 '부석사'는 두 곳이 있습니다. 한 곳은 영주 '부석사' 이고, 다른 한 곳은 서산 '부석사' 이죠.희안한건 두 곳다 창건설화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또, 서산 '부석사'에는 다른 얘기가 전해지기도 하죠. 물론, 두 곳다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사찰입니다. 수원 버스터미널에서 버스가 떠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에 바로 보이는 이 버스를 타고 가면 됩니다. 여행할때, 항상 함께하는 아이팟, 흰둥이 아이팟으로 3세대 입니다. 요즘은 사진으로 나마 볼 수 있죠. 부석사 안내도 입니다. 이길을 따라 가면 천왕문에 다다르게 되죠. 천왕문 안에는 사천왕이 있습니다. 사천왕은 악과 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찰에 들어올 사람..

달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미황사

여행... 이 단어를 되내다 보면 가슴이 뭉클거리게 됩니다. 그만큼 저는 여행을 좋아하고, 저 나름대로 많은 곳을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사진도 찍어왔죠. 앞으로 사진과 함께 다녀온 곳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장소로 해남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 사진을 한장 소개하려고 합니다. 위 장관은 달마산 정상을 올라야 볼 수 있습니다. 달마산은 참 재미있는 산입니다. 전체가 바위덩이로 된 산이지만, 정상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능선을 따라 쭉 이어져 있답니다. 언젠가 다시 가고픈 산입니다.

리뷰ⅰ/기타 2010.05.03

잉카 트레일...

잉카 트레일이란 잉카문명의 남겨진 흔적을 따라 10여명의 사람들과 함께 등반하는 긴 여정을 말합니다. 마추피추(Machu Picchu, 늙은 봉우리)... 잉카문명의 마지막 남은 유적입니다. 그러한 유적들을 생각일랑 할려면 정말 가슴이 뜁니다. 언제 그곳을 직접 가서 볼지... 우리나라에 있는 유적들을 보더라도 그렇긴 하죠. 암튼, 아래는 '잉카트레일' 지도 라도 합니다. '마추피추'가 위치한 곳이 남미 페루 입니다. 페루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또 한 곳은 잉카의 수도 '쿠스코'죠. 그 옛날(1532년) 스페인의 침략으로 거의 대부분의 잉카의 모습은 잃었지만 아직도 곳곳에 잔재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또, 지금의 쿠스코는 관광도시 답게 아주 멋지고 이쁜 모습을 하고 있다고도 하죠. 여기서 한가지, '마추..

리뷰ⅰ/기타 2010.04.29

변산반도, 여행을 하다...

오늘 '부안 변산반도' 로 여행을 간다. 예전에 다녀온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곳이 무척 마음에 들었었다. 그때는 제수씨 집(전주) 에서 직접 가서 그리 멀다고 느끼진 못했다. 약 1시간 30분 가량 걸렸을까? 하지만, 이번엔 직접 차를 몰고 갔다. 가는 내내 중간 중간 차가 밀렸다. 낮 12시 넘어 출발, 4시 넘어서야 도착했다. 그래도 오랜만에 차를 몰고 가는 여행이라 그런지 무척 푸근하고, 재밌었다. 도착해서 반바지, 티를 구입. 채석강이 있는 격포항으로 간다. 가는 중간에 '변산해수욕장'에 들른다. 날씨가 덥고, 물이 뜨뜻해서 물에 들어가기 좋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우린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몰려오는 파도에 즐거웠다. 마음은 물속으로 들어가고 싶었지만, 저녁도 다가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