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판교로 3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계절과의 관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 계절과의 관계 #1. 들어가며 영하의 날씨, 이 추운 겨울에도 난 모터사이클과 함께 하고 있다.계절 상관없이 늘 타고 있는데 그 이유는 기계란 모름지기 끊임없이 굴려줘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그리고, 나 자신을 항상 깨어있게 하려는 이유도 있다. 사람이나 기계나 편한 것만 하려한다면 늘 그 모습 그 상태일 것이다.또 어느 순간 무리하게 움직일때 탈나는 것처럼 미리 예방을 하고 단련하면 더 튼튼해지지 않을까.그래서 춥거나 덮거나 난 늘 모터사이클과 함께하고 있다. #2.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3년 넘게 모터사이클을 타며 느꼈던 것들을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하나 둘 풀어보려고 한다. 이 얘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내가 그동안 써왔던 글에서도 조금씩 언급했던 내용들이기도 하다.또, ..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24. 대림 데이스타125 하오개로 라이딩, 아메리칸 바이크, 와인딩, 안양판교로

오늘 출근길은 안양판교로 옛길인 하오개로를 거쳐가기로 했다. 하오개로는 성남과 의왕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 도로를 말하는데, 지방도 57호 안양판교로가 개통되면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도로가 되어버렸다. (하오개로로 검색을 해보니 은근 유명하나보다. 자전거 라이더들, 보드 라이더들이 많이 찾는 듯) 하오개로로 들어서는 초입부터 큰 터널로 들어가야 한다. 이곳은 의왕 도깨비도로라고 알려져있고 커다란 안내판이 있어 찾기 쉽다. 터널을 지나쳐오면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반대편이 잘 정돈된 고속도로라면 이곳은 숲이 우거지고 상큼한 도로가 보인다. 때마침 노부부가 모는 차 한대가 지나간다. 윈도우에서 팔을 펼치고 한껏 숨을 들이마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도 노부부를 따라 팔을 높이 들어 기지개를 펴봤..

푸우 이야기 008. '출퇴근시 이용하는 재미있는 코스! 안양판교로를 질주하다', 푸조 206cc

푸우를 매일 운행은 하지 못하고, 일주일에 1~2회 정도 운행해 주고 있습니다. 그 전의 차량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운행을 해왔었는데요. 안양에서 분당으로 가는 국도가 하나 있는데, 바로 출퇴근시 이용하는 안양판교로 입니다. 저번에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이 도로가 재미있는 도로이긴 하지만 위험하기도 합니다. 브라인드 코스는 거의 없지만, 분당에서 안양으로 갈 때, 언덕을 지나자마자 시작되는 직선코스 + S자 코스로 속도를 높게 유지할 수 없는 곳이죠. 자주 사고가 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눈길. 빗길에서는 더더욱 조심해야 하죠. 여하튼, 이전에 타던 차량들에서 느낄 수 없는 언덕치고 올라가기, 흐트러짐 없는 자세, 안정된 변속, 깔끔한 코너인-아웃 등을 푸우에서는 느꼈는데요. 아! 이녀석이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