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에이스 8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11. 시티에이스 안녕~ 하늘나라로 간 시티에이스

사고 팔고... 요즘 이게 반복. 한 물건을 가져오면 오랫동안 간직하는 내가 요즘 변했다.모르겠다. 물건에 대한 애정이 식어버린 것인지... 암튼, 3개월 동안 내 발이 되어준 07년식 시티에이스, 지난 주말 다른분께 보내게 되었다. 나보다 나이가 더 많으신 분이셨는데, 동네바리용으로 타신다고 한다.겨울동안 잠재워두고 봄에 타보면서 바이크가 적절한지 테스트해본후 배기량이 낮은 매뉴얼부터 가신다고.그건 나와 비슷하다. 현재 난 매뉴얼 '입문중' 상태를 넘어 매뉴얼 '진행중' 상태다. 하지만 계절, 날씨 탓에 지금은 주춤. 내년 3월이 기대된다. 어서 오길... 저번에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시티에이스는 약 3개월간 나와 함게 약 1,200km 정도를 달렸다.녀석의 이력을 자세히 적어보자면 이렇다. 2013..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09. 효성 S&T RX125SM 올카울 교체비용 및 각 부품 리스트, 예스바이크, 바이크파트, 바이크AS, 바이크DB, 써플

국산 바이크의 최대 장점은 누가 뭐래도 유지비용이 적게든다는 것.그리고, 전국 어디서나 정비가 가능하다. 거기에 부품값까지 저렴하니 일석이조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유럽 메이커들처럼 바이크 종류는 다양하지 않다.뭐, 자동차도 그렇지만.... 쩝...그래서 고배기량의 바이크나 자신의 정체성 내지는 감성을 울리기 위해서 수입바이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암튼, RX125SM도 시티에이스처럼 각종 부품값이 저렴하긴 하다.그러나 시티에이스와 달리 RX125SM은 비주류 바이크이기에 체감적으로 많이 저렴한 것은 아니다. 아래 각종 부품가를 정리해놓은 표에서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구동계 및 전장, 브레이크, 타이어, 휠등은 고가이다. 특히 RX125SM은 프론트 쇼바가 상당히 비싸다. 아래는 RX1..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08. 효성 S&T RX125SM 수원 화성, 광교 호수공원 밤마실

지난주 금요일 밤, 새벽으로 넘어가는 고요한 시간에 RX125SM을 몰고 저번 시티에이스로 다녀왔던 그 장소들를 다시 찾아보기로 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도로에는 차들이 많이 보인다. 그 중 바이크는 나 혼자. 시티에이스에 비해 RX125SM은 도로를 좀 더 거칠게 치고 나간다. 시티에이스처럼 부드러운 주행 느낌은 아니다. 아무래도 배기량이나 토크, 출력 차이로 RX125SM이 좀 더 경쾌한 느낌을 준다. 시티에이스와 RX125SM의 출력, 토크 수치를 보면 아래와 같다. 1. 시티에이스 - 8.5마력/7,500rpm, 0.85kg.m2. RX125SM - 13마력/8,500rpm, 1.12kg.m 엔진크기나 무게, 배기량이 다르니 당연한 거지만 두 녀석의 사용용도는 좀 다르다.아무래도 RX1..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06. 효성 S&T RX125SM 입양기 그리고 일상, 인천 모터플레이(MOTOR PLAY), 시티에이스

시티에이스에 이어 요번에 입양해온 효성 S&T RX125SM 이름도 '블루스카이'로 지어줬다.내게있어서 바이크는 이 이름 '블루스카이' 하나로 불릴 것이다. 지난주 RX125SM을 입양하기 위해 인천 주안동에 있는 '모터플레이'를 찾아갔다.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수원에서 이곳까지 약 2시간이 걸렸다. #1. 국내 최고의 바이크 카페 '바튜매'에는 수많은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바이크에 대한 궁금한 사항 등을 다른데서 찾을 필요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 그래서 가기 전날 '모터플레이'에 대해 카페에서 찾아봤다. 몇몇 비난글들과 함께 모터플레이 사장님이 직접 쓴 글도 있었다. 사실 인터넷에서 악담이나 비난글은 비교적 쉽게 작성할 수가 있다. 나도 몇번 그런 글을 쓴적이 있으니까. 느낌 아니까... (그렇다..

자동차 운전 그따위로 하지마라, 바이크 운전자들이 지켜야할 것들, 시티에이스, 효성 S&T RX125SM

바이크를 탄지 이제 3개월로 접어들었다. 내가 바이크를 타면서 들었던 얘기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말이 바이크는 대체로 위험하고,몰상식하며 반항적인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거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다. 오히려 순수하고 정다우며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교통 신호를 무시하고 곡예주행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 그들때문에 바이크를 타는 다수가 욕먹기 일수다. 어쩌다보니 지금은 자동차 보다 바이크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그래서 도로에서 바이크 타는 사람들 모두가 친구처럼 느껴진다. 자동차의 경우 같은 브랜드가 아니면 못느끼는 그 동질감을 바이크는 모두에게서 느낀다.나 스스로 그렇게 의식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는 거다. 암튼, 오늘 얘기는 그..

모터사이클 2013.11.11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03. 시티에이스 소소한 튜닝, 헬멧 자가 도색, 머플러 도색, 세차 및 왁싱작업, 시티에이스 그립바 구합니다

블루스카이 그 세번째 이야기. 오늘로서 바이크를 타고 출퇴근한지 어느덧 한달이 넘었다.시티에이스는 클러치가 없는 반자동인데 기어를 내리는 동작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금은 많이 숙달되었다.비가 오지 않는 날이면 거의 매일 바이크로 출퇴근하기 때문에 특별히 할 얘기가 없다.오늘 얘기도 일주일 넘는 블루스카이 일상을 정리한 내용이다. #1. 저번 추석때 시티에이스 레이싱 시트를 구해 장착한 이야기를 했었다.하지만, 시티에이스 레이싱 모델에 들어가는 텐덤바(그립바)가 없어 시트 끝 부분이 붕 떠있었는데이미 얘기한 것처럼 짐받침대 앞 부분을 잘라 장착을 했다. 바로 이 느낌. 짐받침대 두번째 볼트열에 딱 맞게 시트가 올려져 있다.레이싱 시트 뒤를 보면 지지대가 세군데인데, 첫번째 지지대는 연료통에두번째 지지대는..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02. 시티에이스와 함께 밤마실,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 시티에이스 110, 시티에이스 레이싱

블루스카이 그 두번째 이야기. 사실 첫번째 이야기는 지난 9월 초에 작성된 글이었다. 녀석을 입양한지 오늘로 약 3주가 흘렀고,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닌지 15일 정도 된다. 이렇게 글을 공개한 이유는 아내가 바이크 타는 것을 알아챘기 때문. 100% 허락은 아니지만 안전하게 잘 타고 타니겠다 안심시키고 반 이상 허락 받았다. 그동안 타고 다니면서 마음 조렸는데 그래도 흔쾌히 이해해줘서 정말 고마웠다.그래서 오늘 밤마실은 정말 기분좋게 타고 올 수 있었다. #1. 암튼,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 녀석을 입양해온 다음날, 구청에서 바이크 등록 및 보험을 들었고,전차주에게 저렴하게 새것같은 중고 헬멧(홍진 HJC CS-R1 MC5)을 받았다. 또한 무릎, 팔목 보호대도 장만했다. 회사 동료..

블루스카이(BLUSKY) 이야기 001. 대림 시티에이스 110 입양기

파란 하늘. 파란 하늘이 보인다는 건 낮시간대의 하늘을 얘기한다. 일상에서 우리는 몇번이나 하늘을 보고 살까. 꽉 막힌 공간에서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퇴근을 할 시간이면 어느새 하늘은 파란색을 잃어버릴때가 많다.붉은끼가 다분한 주황색 비스무리한 하늘이거나 해가 져버려 검은색 하늘만 보일뿐이다. 심지어 출근할 때에도 우린 파란 하늘을 잘 볼 수 없다. 특히나 요즘은 출퇴근할때 졸거나 스마트폰을 하거나 둘중 하나다.(난 의도적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하늘을 보지만, 말 그대로 자연스럽지는 않다)어느샌가 하늘을 자연을 사람들을 보고 관찰할 수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그러면서 차츰 그것에 익숙해지고 현실과 타협하며 즐거움이나 꿈(?)이 없어지겠지... 난 그런 나를 스스로 인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크나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