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터널 2

5월의 하오개로 숲터널, 빅싱글 혼다 cb400ss, 올드바이크 DH88, 일상 라이딩

오랜만에 두 녀석 얘기를 한다. 아니, 거의 매일 두 녀석을 번갈아 타고 다니지만 늘상 같은 곳을 달리니 할 얘기가 없다는 것이 맞을듯 하다. 하오개로 숲터널은 4월말에서 5월초로 넘어가자 숲으로 변했다.변해가는 그 모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웠다. 거의 매일 출근시 지나는 곳이지만 이 정도로 빠르게 변할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파릇파릇하고 생생한 푸른 빛깔의 나뭇잎들이 윤기가 흐르니 하오개로 숲터널 길도 같이 반짝거린다.또, 나무들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무척 따스하다. 이런 멋진 광경을 찾기 위해 구지 멀리 갈 필요가 없다.어제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퇴근 무렵 비가 그쳤다. 다음날, 그 때문인지 하오개로 숲터널은 더욱 더 상쾌한 공기를 내뿜는다.오늘 이곳을 지날때 헬멧 쉴드를..

올드바이크 DH88 하오개로 벚꽃, 언더본, 숲터널

cb400ss에 이어 dh88도 약 2주만에 탄다. dh88도 킥 두번만에 시동이 걸린다. 역시 혼다 엔진이다.약 2주만에 탔는데도 고르고 잔잔하며 매끄러운 엔진소리를 내준다.성능, 출력도 그대로다. 녀석도 하오개로에서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로 했다. 전날 보다 벚꽃이 더욱 만개한 모습이다. 이어 하오개로 숲터널. 나뭇가지 잎들도 전 날보다 더 활짝핀 모습을 보여준다. 제법 숲터널의 모습을 찾아간다.이정도 속도면 4월말이면 초록색으로 뒤덮힐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