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섕커 2

스콜피온스(Scorpions) 2집 'Fly to the Rainbow' LP(바이닐) 리뷰

지난 시간 스콜피온스 1집 앨범인 "Lonesome Crow" 얘기를 하면서 마이클 섕커가 밴드를 떠나면서 스콜피온스도 해체가 되었다고 했었는데, 클라우스 마이네, 루돌프 섕커, 울리히 로스(Ulrich Roth), 우르겐 로젠탈(Jürgen Rosenthal) , 프란시스 부콜츠(Francis Buchholz) 등이 뭉쳐 1974년 RCA에서 발표한 앨범이 바로 2집 앨범인 "Fly to the Rainbow" 이다. 2집 앨범은 1집에서 선보인 사이키델릭 색체가 강한 실험적인 음악 보다는 좀 더 메탈이나 하드 락에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감각적이고 프로그레시브한 사운드가 주를 이룬다.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단연 이 앨범에서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곡인 'Fly to the Rainbow'. 러닝 타..

스콜피온스(Scorpions) 데뷔작 걸작 1집 'Lonesome Crow' LP(바이닐) 리뷰

지난 번 스콜피온스 발라드 명곡만은 모은 컴필레이션 LP 소개를 했었는데, 오늘은 스콜피온스 초기 앨범을 소개해 볼까 한다. 특히, 1집 'Lonesome Crow" 을 들어보면 이게 우리가 지금까지 들었던 스콜피온스가 맞아? 할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들었던 스콜피온스는 하드 락 또는 락 발라드에 정통한 그룹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초기 앨범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 사실 우리나라에 스콜피온스가 소개된 시기가 1980년대이고, 당시 유럽이나 미국에서 조차 스콜피온스 초기 앨범은 알지 못하던 시기였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1979년도에 발매된 "Lovedrive"가 스콜피온스의 데뷔 음반으로 알려져 있기도 했다. 그러니까 1979년 이후 부터 미국, 아시아 등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