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3

천재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초기 앨범(1집, 2집, 3집) 리뷰, 카세트 테이프, CD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싱어송라이터' 김현철 초기 앨범을 소개해 볼까 한다. '천재 싱어송라이터?' 좀 어색하게 들리지만, 그가 작사,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음악들을 알고 있다면 이렇게 부른다고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암튼, 김현철 하면 우리는 '닭의 몰락' 아니면 '춘천가는 기차' 또는 이소라와 같이 부른 '그대안의 불루' 등이 딱 떠오를 것이다. MBC '복면가왕'에 출현한 요즘 모습을 보면, 평범한 아저씨 얼굴에 구수한 입담 등 음악 좀 하는 사람 정도로 여겨지는데, 그가 활동했던 1980~90년대를 보면 그가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김현철은 1989년도에 '김현철 VOL.1'로 데뷔하였는데, 그때 나이가 20살 이었다.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하고 프로..

동네 산책중 보게된 넥시아, BMW e38... 올드카, 대우 넥시아, E38

비가 그쳐서 우리 아들 우를 데리고(힙시트를 하고) 동네를 산책했습니다. 항상 퇴근해서 저녁에 아들과 함께 도는 동네이지만, 휴일일 때 낮에는 명학공원에 가기 때문에 오랫만에 돌게 됐네요. 아들 우가 이제 아장아장 걷기 시작해서 밖에 나가는 것을 많이 바래고 좋아해서 자주 나가곤 합니다. 저녁에 항상 같은 코스로 이동을 하는데, 항상 보는 차가 있습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대우에서 95년에 생산해서 96년에 단종된 희귀 차량인 넥시아 입니다. 씨에로의 해치백 모델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다지 해치백 스타일 차량들이 잘 팔리지가 않습니다. 그 당시 3도어와 5도어 차량이 생산이 됐었는데, 이 녀석은 5도어 모델입니다. 차주분을 저번에 보니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이었는데, 이런 올드카를 보면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동네에서의 기억들

2004년 03월 글 -------------------- 동네를 기억하시는지요? 2, 30대 라면 그 옛날 동네 아이들끼리 매일 모여 저녁 늦게까지 놀았던 시기가 있었을 겁니다. 술레잡기, 오징어 이상(?), 나이먹기 등등... 2, 30대에게는 동네가 커뮤니티였고, 엔터테인먼트의 장소였으며 컨텐트를 만들고 서로 제공해주는 곳이었죠. 동네라는 것... 어떻게 보면 그것은 참 감성적인 단어입니다. 여느 동네에 가 있다보면, 그 동네의 아이들이 묻곤 하죠. "너 어느 동네에서 왔냐?", "나? 저 아래 동네..." 뭐랄까? 같은 동네에 있는 것만으로도 어떤 알 수 없는 소속감과 안정감이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그때는 다른 동네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시대는 변해 지금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