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은 내가 10대 일때 TV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1987년에 1집 앨범으로 데뷔하여 모든 남자 아이들의 우상이었고, 당시 최고의 하이틴 스타였다. 그 인기로 학교 주변 문방구(문구점)들에서는 지금의 연예인 굿즈 처럼 이지연 사진으로 만든 책받침, 브로마이드, 편지지 등이 진열되어 있었다. 특히, 당시 인기있었던 곡은 '난 사랑을 아직 몰라',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등의 노래들이었다. 1집 앨범은 총 10곡이 수록되었는데, 마지막 곡인 건전가요 '우리의 소원'까지 이지연이 부른게 신선하다. 거의 대부분 곡이 차분한 발라드 곡인데, 곡들에서 이지연의 맑고 깨끗한 음색과 여린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B면의 인순이 곡을 리메이크한 '남겨진 슬픔, 사랑'은 후반부 고음 처리를 정말 깔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