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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 팩토리, 넥센 창녕공장을 가다, 넥센타이어, NEXEN

라운그니 2012. 11. 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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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타이어 생산 업체는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등이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국내 타이어는 높은 품질과 좋은 성능 그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있어 유수의 수입 타이어에 

못지않게 좋은 평가를 받아오고 브랜드 인지도 또한 나날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점점 더 높아가고 있죠. 


특히, 이전부터 넥센타이어의 경우 세계 유수 저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미쉐린, 컨티넨탈에 이어 넥센의 CP672가 종합성능 3위로 평가되었고, 

영국의 오토 익스프레스는 넥센 친환경 타이어인 N’blue HD 를 미쉐린,브리지스톤 보다 월등하다고 평가하기도 했죠.


이는 넥센타이어가 고객중심의 마케팅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경영 혁신 전략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의 일환으로 넥센타이어는 2012년 3월 첨단 자동화설비를 갖춘 창녕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가동 첫 해인 올해 약 600만개 생산을 시작으로 단계별 증설을 통해 

2018년 완공전까지 하루 생산량 6만개, 연간 2100만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 창녕공장이 완공되는 시점에는 경남 양산본사와 중국공장을 포함 

연간 약 6,000만개 생산을 목표로 세계 10위권 글로벌 타이어 생산업체를 목표로 하고 있죠.


그 목표의 중심에는 바로 그린 클린 팩토리, 창녕공장이 있습니다.


창녕공장을 소개하기에 앞서 넥센타이어의 역사를 짧게 살펴보도록 하죠.




넥센타이어의 타이어 외길 역사


넥센타이어는 지난 70년간 타이어 외길만을 달려왔는데요.  


시작은 1942년 넥센타이이의 전신인 흥아타이어 설립부터 시작됩니다.

1956년에는 국내 최초 자동차용 타이어를 생산하고, 일본 및 미국 진출도 성공적이었죠. 


1999년 법정관리중인 우성타이어 인수를 하고, 

2000년 NEXT CENTURY 를 의미하는 새로운 사명인 넥센타이어로 이름을 짓습니다. 


그후 피나는 노력과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미국, 중국, 유럽 법인 등을 설립, 확장하여 

꾸준히 고품질, 고성능, 친환경타이어를 생산, 2007년 4억달러 수출탑까지 수상을 하게 되죠. 


2009년 창녕공장 건립을 발표하고, 2012년 3월 드디어 창녕공장을 가동하게 됩니다. 


2000년 넥센타이어로 상호명을 변경한 그해 약 2,000억대였던 매출이 

2010년 1조원을 넘어 올해 1조 8,000억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넥센타이어의 클린 팩토리가 세워진 창녕


경남 창녕군은 보통 친환경 상태관광도시라고 일컬어지고 있는데요. 

이곳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우포늪과 낙동강, 화왕산, 부곡온천 등의 생태, 자연친화적인 도시입니다.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방문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곳이죠.


바로 그러한 곳에 넥센타이어의 클린 팩터리가 세워졌는데요. 


2010년 6월 착공이 시작된 창녕공장은 지자체 협력으로 국내 유사 공장 건립사상 최단기간인 약 2년만에 세워지고,

2012년 3월 본격적인 타이어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창녕공장은 일명 클린 팩토리로 불리워지고 있는데, 현대식 설비, 친환경 클린시설 등 

기존의 타이어 공장과 차별화된 타이어 생산공장인 셈이죠. 

2018년까지 증축, 약 185,000평의 세계 최대 타이어 생산공장으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70년 타이어 생산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집약된 클린 팩토리 창녕공장


클린 팩토리 창녕공장은 넥센타이어의 70년 타이어 생산 노하우와 장인정신, 

최첨단 기술이 결합되어 국내에서 보기 드문 가장 진보적인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독일 KraussMaffei Berstoff, HF, 네덜란드의 VMI 등을 비롯 미국의 마이크로포이즈(MicroPoise) 등 

세계 최신의 자동화 설비를 도입, 최고의 생산 효율성 및 제품으로 국내 타이어 시장뿐 아니라 

세계 타이어 시장까지 이끈다고 하죠.

이들 자동화 설비에는 LGV, EMS, RGV, RFID 바코드 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타이어 제조 과정


그럼, 타이어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게 될까요? 

타이어는 첨단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중 하나입니다.


타이어는 자동차와 도로에 직접적으로 닿아 엔진의 추진력을 도로에 전달하죠. 

이는 운전자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것으로 타이어는 가장 안전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온도, 지면특성, 날씨 등 수많은 환경요소에 따라 최상의 제동력, 접지력, 회전성능, 주행감 등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러한 것들은 타이어를 어떻게 만드느냐 즉, 오랜 기간동안 쌓인 노하우와 

타이어 한개를 만드는데 있어 얼마나 피땀어린 장인정신이 스며들어 있냐에 달려 있겠죠. 


보통 타이어를 만드는 과정은 디자인, 정련, 반제품(압출, 압연), 성형, 가류 단계로 이뤄집니다. 


1. 패턴 디자인(Pattern Design)

타이어의 모양과 형태, 기능적인 모든 부분들을 결정하는 단계로 볼 수 있을텐데요. 

이 패턴 디자인을 통해서 타이어의 제동력, 배수성, 소음, 마모, 핸들링 등 다양한 것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정련(Mixing)

수많은 다양한 원재료를 혼합, 타이어용 고무를 만드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들 재료로는 고무, 카본, 실리카, 황 등 45종 이상의 원료가 들어가게 되고,

니더(Kneader)라는 반죽 기계에 넣고 높은 압력, 고온의 열을 가해 혼합을 하죠. 

반죽이 다 된 고무 혼합물은 긴 가닥으로 펼쳐져 냉각, 보관이 됩니다. 

이 긴 가닥을 '시트' 라고 부르고 있죠. 


3. 압출(Extrusion)

트레드와 사이드월 전용으로 제조된 고무시트를 원하는 규격에 맞게 일정한 크기로 가공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4. 압연(Calendering)

압연은 한쌍의 롤러 사이에 스틸코드 또는 패브릭 코드를 통과시켜 고무를 입히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각 타이어는 전혀 다른 기능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5. 성형(Building)

정련과 반제품 과정을 거쳐 생산된 타이어의 각 부품을 결합 타이어의 형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이때 만들어진 원통형의 물체를 그린 케이스라고 하죠.


6. 가류(Curing)


성형단계에서 만들어진 그린 케이스를 각 몰드에 삽입하고, 일정한 압력과 열을 가해 

타이어의 종류에 따른 트래드 패턴을 넣어 타이어를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이로서 진짜 타이어가 만들어 지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타이어는 최종 품질검사를 거쳐 판매를 위해 보관을 하게 됩니다.



창녕공장이 왜 클린 팩토리일까?


클린 팩토리, 정말 참 이쁘고 듣기 좋은 말입니다. 

듣기 좋을뿐 아니라 실제로 창녕공장을 직접 가보면 보기도 좋고, 작업환경 등도 무척이나 깨끗하고 안전하죠. 


왜 창녕공장이 클린 팩토리로 불리는지 하나 하나 확인해 볼까요.


첫째, 창녕공장은 수백개의 태양광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즉, 친환경적인 태양에너지를 직성생산하고 있습니다.


둘째, 공장부지가 녹색지대에 있어 깨끗하고 풍부한 공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째, 각 작업공정에서 발생되는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공기정화시스템, 

        자연배출식 공조시스템 등을 갖추고 깨끗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이 있습니다.


네째, 태양열발전은 공장을 돌리는데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공장내 가로등 및 각 시설에도 사용이 됩니다.


이처럼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은 말로만 클린 팩토리가 아닌 자연과 공존하고 

새로운 환경가치(Eco Value)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환경을 위한 기술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클린 팩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동료


클린 팩토리 창녕공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사람들입니다. 

넥센타이어는 20년간 노사갈등이 없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것은 '조화와 상생을 통한 발전과 혁신' 이라는 넥센타이어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클린 팩토리 창녕공장내에는 같이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각종 녹지시설 및 여과시설, 

건강증진센터, 카페, 체력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넥센타이어 역사와 타이어 제조 과정, 클린 팩토리 창녕공장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타이어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을텐데요. 

타이어를 만든다는 것이 이렇게 많은 과정과 노력이 들어가는지 몰랐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각 과정마다 실수 하나라도 있으면 안되는 철저한 제조관리, 품질관리 등으로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넥센타이어가 만들어 졌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네요. 


저도 현재 넥센타이어 CP672 225 45 R17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주행시 소음도 적고, 승차감도 괜찮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넥센타이어가 클린 팩토리 창녕공장과 함께 세계 최대의 타이어 생산공장으로 성장하여 

글로벌 탑 10위 기업으로 우뚝 서기를 힘차게 바라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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