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자동차 잡담

현대자동차 블루온(BlueOn)을 길거리에서 보다

라운그니 2012. 2. 5. 06:46
728x90

현대자동차 양산형 전기차인 블루온(BlueOn)을 길거리에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임시딱지와 지식경재부 차량임을 걸고 운행중인 것을 보니 판매를 대비해 막바지 시험주행인 듯 한것 같네요. 운전자는 외국인 이었는데,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이것 저것 설명해 주는데, 잘 못알아 들었긴 했습니다. ㅎㅎ

현대자동차 양산형 전기차인 블루온은 지난 2010년 9월 발표가 되었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된 상용 전기차입니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i10의 플랫폼을 이용해서 소형 해치백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역시나 i 시리즈나 아반떼의 모습이 느껴지는 디자인이었습니다. 이 녀석은 전기차임에도 시속 130km/h, 최고출력 81ps, 최대토크 21.4kg.m의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충분히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능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약 5,0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엄청난 정부 지원없이는 구매하는데 많이 망설여질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양산채비를 갖추어서 올해까지 약 2,500대를 보급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굴러다는 것을 보니 괜찮아 보였습니다. 요 앞에 주차하는데, 정말 스르륵 들어오더라구요.

외국인 오너가 이것 저것 설명해 주면서 충전단자는 이 앞에 있다고 보여줬습니다. 블루온은 앞에 달려있었네요. 앰블럼 걸쇠를 누르면 톡 하고 튀어나오고, 내부 커버를 열면 충전단자가 이렇게 보입니다. 

옆라인이나 리어도 깔끔하게 잘 마감되어 있었습니다. 외국인이 아주 잘 설명해 주는데, 말이 잘 통했으면 시승도 가능했을텐데요... 언어장벽이... 무리였습니다. 암튼, 실제로 처음으로 봤던 현대자동차 양산형 전기차인 블루온(BlueOn).

올해 본격적으로 시판이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가격대를 잘 맞추고, 사용용도에 맞는 적절한 마케팅 및 충전시설의 확충, 구매예정인 사람들에게 충분한 지원정책만 갖춰진다면 매력있는 차인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