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DH-88

DH88 가져오기, 대림 혼다, 올드바이크, 언더본

라운그니 2015. 12. 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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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이크 입문시 처음으로 탔던 바이크는 대림 시티에이스였다. 

첫 바이크여서 매일 닦고 어디 이상이 없는지 자주 정비소에 들락거렸다.


그리고, 구하기 어렵다는 시티에이스 레이싱 시트도 달아주기도 했다.

09년식이지만 엔진, 미션 상태는 괜찮아서 타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다.


약 4개월 정도 탔나? 


매뉴얼 바이크를 타기 위해 거쳐간 녀석이라 많이 아쉬웠지만

나중에 한대 정도는 갖고 있어도 좋은 모델이었다. 


그런데, 지난주 우연찮게 아버지가 시골에서 DH88 를 가져 오셨다.

시골 벌초나 시제때 내려가면 집안 어르신 집에 항상 놓여있던 녀석. 

바로 그 녀석이 내 앞에 있다. 


가져와서 세차하고 광도 내줬다. 


어제 아버지 명의로 등록된 녀석. 그러고 보니 90년식에 정서류. 


번호판도 달았겠다 가까운 거리를 시승해 봤다. 


시티에이스처럼 1단에서 토크가 강하게 걸린다. 


DH88의 순정 소기어, 대기어는 각각 15T, 39T 다. 

대기어를 순정보다 작게하면 토크는 줄고 최고속은 높아진다.


뭐 2단에서 출발하면 강하게 느껴지는 토크는 좀 줄어들지만 출발시 빌빌거리는 단점이 있다.


언더본을 오랜만에 타보니 기어 변속이 좀 어색했지만 

녀석을 타면서 놀라운 건 브레이크가 의외로 좋았다는 점이다.

앞, 뒤 드럼 브레이크인데도 제동이 은근 잘 잡혔다. 


조만간 전체적인 점검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소모품을 교체해 볼까 한다.


cb400ss 와 DH88. 

이 두 녀석과 함께한다니 너무 즐겁다.

암튼, 지하주차장에서 DH88를 사진에 담아봤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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