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사이클/KCR125

킴코 Kymco KCR125 VS Sym 울프 클래식 비교, 시승기, 제원, 바이크코리아

라운그니 2016. 1. 28. 09:36
728x90


 

울프 클래식(이하 울프)은 작년 10월에 가져와서 지난 6월 팔때까지 약 6,300km 정도 주행했다. 

지금은 KCR125(이하 kcr)를 이용하고 있고, 지금까지 주행한 마일리지는 약 1,600km 정도.



울프 대항마(對抗馬) kcr! 두 녀석을 제원부터 성능, 감성까지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다. 

물론 내 기준에서 작성하는거니까 글 읽으시는 분들은 참고만 하시길.


 


 


#1. 제원


두 녀석의 제원을 살펴봤다. kcr 제원은 정식 매뉴얼에서 발췌한 것이다. 

울프는 네이버 자동차 제원 검색결과를 참고했다. 

아래 제원을 확인해 보면 크기면에서 kcr이 약간 더 크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숫자일 뿐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 포스팅이 준비된 것. 이어지는 #5 에서 자세히 다룰 것이다. 


제원에서 별다른 점은 없지만 주목해서 봐야 할 것이 출력부분이다.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울프 토크가 더 높다. 

7,500rpm 에서 최대토크가 발생되는데 울프를 탔을때 늘 즐겼던 구간이다. 

결론적으로 울프나 kcr이나 3, 4단 7~8,000rpm 구간이 가장 재밌게 탈 수 있다는 것.


한가지 더 보면 연료탱크 크기인데 울프는 전체 아웃라인에서 비정상적으로 연료탱크가 크다.

뭐 그래서 한번에 넣을 수 있는 양이 9.3L 나 되지만 저정도면 꽤 많은 양이 들어가는 셈.

울프의 경우 연료탱크만 kcr처럼 얄상한 거로 바꿔줘도 아주 기막힌 아웃라인이 나올텐데 그게 좀 아쉽다. 



킴코 Kymco KCR125


ㅁ 전체길이 : 1,960mm, 폭 : 810mm, 높이 : 1,050mm, 축간거리 : 1,270mm

ㅁ 건조중량 : 118kg

ㅁ 출력 : 12.1ps/9,500rpm, 토크 0.97kgf.m/8,000rpm

ㅁ 연료용량 : 6.5L

ㅁ 타이어 사이즈 : (앞) 2.75-18(90-90-18), (뒤) 3.25-17 또는 3.50-17(100-80-17)

ㅁ 브레이크 : (앞) 유압디스크, (뒤) 드럼



Sym 울프 클래식


ㅁ 전체길이 : 1,910mm, 폭 : 745mm, 높이 : 1,035mm, 축간거리 : 1,220mm

ㅁ 건조중량 : 110kg

ㅁ 출력 : 12.4ps/9,500rpm, 토크 1.0kgf.m/7,500rpm

ㅁ 연료용량 : 9.3L

ㅁ 타이어 사이즈 : (앞) 2.75-18(90-90-18), (뒤) 3.00-17

ㅁ 브레이크 : (앞) 유압디스크, (뒤) 드럼

 


 


 


#2. 구입



현재 울프는 외장 그래픽만 새로 변경되서 신차로 계속 출시가 되고 있다. 

그러니까 맘만 먹으면 언제든 신차를 구입할 수 있다는 얘기. 

게다가 중고차도 그 수가 많아 상태 좋은 차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그에 반해 kcr은 지난 2007년 그해 출시되자마자 단종되서 현재 신차 구입이 어렵다. 

또 중고차도 그 수가 적고 순정 상태의 차도 별로 없어 구하기 쉽지 않다.

 

틈틈이 한 두대씩 나오고는 있는데 킬로수가 애매한 차들이 있다. 

기계란 모름지기 꾸준히 굴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킬로수가 낮고 신차에 버금갈 정도로 각종 소모품 상태가 좋다면

그런 녀석은 가져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3. 유지


먼저 두 녀석의 연비를 비교해보면 별로 차이 나지 않는다. 

어차피 125cc 이므로 적어도 리터당 30km 는 나와준다. 

대략 1,000km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다.


울프 - 1,193km / 34.72L = 34.36km/L

kcr - 1,106km / 34.24L = 32.30km/L

(총주행거리 / 총주유량 = 리터당 주행거리)



약간의 오차가 있겠지만 kcr보다 울프 연비가 더 좋다. 

내가 하루 이동하는 거리는 약 50km 정도 인데

울프의 경우 6.7L 주유시 5일 타지만 kcr은 4.5L 주유시 3일 운행이 가능하다.

kcr 기름통이 작아서 그러겠지만 자주 주유를 하니 그건 귀찮다.

물론 주유등이 ON 되더라도 무시하면 좀 더 타겠지만 불안해서 꼭 주유를 하는 편이다.


그 다음 부품 및 정비성. 

울프, kcr 두 녀석 다 대만회사에서 만들어진 차량들이다. 

대만 메이커 특성상 가격 대비 차는 좋지만 순정 부품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게 흠이다.


물론 울프의 경우 순정부품 가격이 비싸더라도 재고가 늘 있어 1~2일이면 구할 수 있다.

하지만, kcr의 경우 재고 자체가 국내에 없다. 바이크코리아에 의하면 순정부품을 주문생산해야 한다고 한다. 

주문하고 국내 들어오는데 보통 두 달 정도 소요된다는 얘기. 혹시라도 고장나면 운행하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없다.


그래서 몇일 전 바이크코리아에 연락을 해봤다.

여러차례 의견을 주고 받았는데 단종된 모델이라도 순정부품 공급에 끝까지 책임을 다 할 것이고

부품 수급도 빨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자세한 얘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정비성은 단기통 엔진에 구조가 그리 복잡하지 않아 두 녀석 다 어렵지 않다고 한다.

부품만 정상적으로 공급되면 죽을때까지 탈 수 있다는 얘기. 


정비, 부품 얘기를 했으니 이번엔 kcr, 울프의 내구성을 살펴봐야 할 거 같다.


알다시피 울프는 고장이 별로 없는 차다. 

기껏해야 클러치 케이블이 끊어지고 시동이 가끔 잘 걸리지 않는 것 빼고는 별 문제가 없다.


사실 울프의 클러치 케이블은 케이블을 약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클러치와 케이블 연결부위의 구조적인 문제가 더 크다.

게다가 시동 불량성은 베터리 효율성이 나쁘다는데 있다. 

뭐 둘 다 소모성 부품이니 신경쓸 일도 아니다.


울프를 약 6,000km 넘게 타면서 느낀거지만 엔진오일만 주기적으로 교환해주고 

정기적인 점검과 깨끗하게 잘 관리해주면 또 죽을때까지 탈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kcr 내구성 얘기를 해보자. 

인터넷 정보이긴 하지만 요 녀석도 내구성은 끝내준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어디가서 차가 멈췄다던가 클러치 케이블이 끊어졌다든가 등등 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워낙 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그런 정보는 찾을 수 없었다.


현재 내가 타고 있는 녀석은 약 6,500km 마일리지가 쌓여있는데 지금까지 문제 하나 없었다.

오히려 처음 가져왔을때 보다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 

마일리지는 점점 늘어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녀석의 컨디션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역시 기계는 자주 자주 굴려줘야 한다는 것.

아직 속단은 이르지만(녀석도 10,000km 를 넘겨보고 판단해 보자) 그런데로 내구성은 좋은 것 같다.


 



#4. 성능


125cc 배기량의 최고속은 120km/h 이내가 최고점이다. 

또 이정도 속도로 주행한다는 건 누구말대로 쥐어짜듯이 100% 가까운 기계적 성능을 끌어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꾸준히 주행한 녀석은 어떻게 될까? 

뭐 금방 고장나지는 않겠지만 결국 엔진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그것보다 사람이 먼저 지쳐버릴 것이다. 


울프나 kcr같은 녀석은 속도에 연연하기 보다는 주위 풍경을 보면서 천천히 주행하는 편이 더 잘 어울린다. 

그렇다고 느리다거나 제 성능을 못내는 녀석들은 결코 아니다. 

도심이면 도심, 오프로드면 오프로드 어디서나 잘 어울리고 또 잘 달린다. 



한마디로 이 두 녀석은 감성으로 타는 바이크다. 

뭐, 모든 바이크가 다 그러겠지만 특히 두 녀석은 더 그렇다. 

전에 울프를 자기만의 느낌을 라이더에게 각인시키는 묘하고 매혹적인 녀석이라 표현한 적이 있다. 

kcr도 마찬가지로 그런면들이 물씬 풍긴다.


어떤이는 두 녀석을 비슷한 차라고 얘기하는데 두 대 다 운행해 봤을때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로지 성능만을 비교해보면 가속감, 일명 빠다감은 울프가 더 크게 체감된다. 

3단, 4단에서 확 느껴지는 빠다감은 달려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그와 함께 울프만의 독특한 고동감은 라이더를 설레게 한다. 


반면 kcr은 울프 만큼 빠다감은 적다. 

순간 튀어나가는 그 맛은 적지만 부드럽게 상승하는 

엔진 회전 질감과 비례해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가속되는 그 맛이 일품이다. 

뭐랄까 섬짓 무섭다고 해야할까. 스로틀 개방량은 그대로인데 제멋대로 쭉 밀고 나가는 느낌이 크다. 


또 kcr의 배기음은 울프와 많이 다르다. 

특히 3, 4단에서 들리는 오로로롱 터지는 그 소리는 무척 매력적이다. 

5단에서 터질듯한 미친 배기음은 터널에서 끝장날 정도다.


kcr을 가져와서 울프와 많은 비교를 해봤다. 

약 3주 정도 두 녀석을 번갈아 타고 다녔는데 내 결론은 kcr이었다. 

레어하다, 약간 크다, 아웃라인이 멋지다, 타는 맛이 더 좋다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가장 맘에 끌렸던 것이 비운의 바이크 였다는 것. 

내 마지막 바이크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이 녀석과 같이 가고 싶었다. 


어쨌든 두 녀석의 개관적인 성능은 비슷하다. 

하지만 바이크라는것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 달라지듯이 

두 녀석 또한 성능으로 비교될게 못된다는 얘기다. 


여유가 된다면 요 두놈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바이크를 다 소유하고 싶다. 

왜냐하면 바이크마다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5. 모양


아마도 울프와 kcr에서 가장 궁금할 부분일 것이다.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면 울프보다 kcr이 더 크다, 아니다, 비슷하다 등 여러 의견들을 찾을 수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kcr이 길이나 높이면에서 약간 더 크다. 


자 그럼 사진과 함께 하나하나 비교해 보도록 하자.

먼저 전체 모양을 비교해 볼까.



두 녀석의 사이드 컷이다. 

나란히 세워두고 50mm 단렌즈로 찍은 것. 즉, 왜곡이 없다는 말씀.


두 녀석을 딱 보면 울프가 더 커보이기도 한다. 아마도 각 부품들이 큼지막하니 더 그렇게 보이는 것도 같다.

특히, 울프의 저 헤드램프를 봐라. 그리고, 연료탱크. 

두 연료탱크의 길이는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kcr은 얄상한 반면 울프는 뚱뚱한 형상이다. 








위 모양을 더 자세히 살펴보자. 



(클릭하면 이미지 커짐)

각각 따로 찍은 사진을 옆으로 이어서 숫자를 대입해봤다. 

자,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감이 오는가?

휠 베이스 포인트는 kcr이나 울프나 똑같다. 

차이나는 것은 핸들, 헤드램프, 시트 등에서 약간씩 kcr이 더 높다.








그러면 길이 차이는 어떨까? 다음 그림을 보시라.



이 사진에서 보면 kcr과 울프의 결정적인 차이점을 볼 수 있다.

즉, 휠베이스 차이다. 울프가 kcr처럼 휠베이스만 조금 더 길다면 멋진 아웃라인이 나올 것 같다.

물론, 짧은 휠베이스를 가짐으로서 뒤가 기민하게 반응하는 점은 있겠지만, 

디자인을 버리면서까지 저렇게 짧게 만든 것은 별로인 것 같다.


그래서 울프 오너들의 첫번째 커스텀 부위가 저 휠베이스를 길게 가져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즉 스윙암을 늘리는 것 말이다.


휠베이스가 좀 더 긴 kcr이 울프보다 전체적으로 약간 더 길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저거다.

훨씬 모양도 근사하고 말이지. 뭐, 뒤가 잘 따라오는 것도 별 차이 없었던 거 같다.








두 녀석을 앞, 뒤에서 더 자세히 봐볼까.



역시 전체적으로 kcr이 좀 더 높다. 뒤도 업됐네. 


이로서 울프와 kcr의 크기 차이를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울프 오너분들은 아마 감 잡았을 듯. 








자, 그러면 kcr과 울프의 세부적인 사진을 더 비교해 보자.



헤드램프와 앞 방향지시등. 

각각 헤드램프 사이즈는 잘 모르겠지만 울프의 것이 크다. 물론, 훨씬 밝기도 하다. 

두 녀석 다 방향지시등은 클리어 타입. 

클래식 스타일에 맞게 호박색으로 했음 어떨까 싶다.








계기판. 

kcr 역시 단순하다. rpm 게이지만 없을뿐이지 있을 것 다 있다.

어찌보면 울프보다 더 클래식 바이크에 가깝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울프 클래식은 계기판이 세개로 구성되어 있다.

참 친절하다. 


아, 한가지 더. 

kcr 초크는 오토초크다. 즉, 자동으로 조절된다는 것.








두 녀석의 핸들 양쪽 손잡이를 비교해 봤다.

위는 울프, 아래는 kcr. 


울프에 비해 kcr의 요소요소가 조금씩 더 큼지막 하다.

그리고, 마감 품질이 좀 더 고급스럽다. 

kcr은 비상등이 없는 반면에 패싱 스위치, 엔진킬 스위치가 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울프 손잡이는 두툼한 형상이다.

그래서 kcr에 비해 그립감이 더 좋다. 








운전자 시야에서 본 두 녀석의 핸들 사진이다. 

제원에서 kcr 폭이 810mm, 울프는 745mm 인 것처럼 핸들은 kcr이 더 넓다. 

연료탱크 모습도 볼 수 있는데, 확실히 kcr이 얄상 하다. 








연료탱크 덮게를 찍어봤다.

울프는 키로 열고 위로 제끼면 열리는 구조다.

kcr은 키로 열고 돌려서 덮게를 제거하는 구조다. 

요런거 보면 역시나 kcr이 더 클래식 스타일.








두 녀석의 심장.

엔진을 보면 kcr과 울프의 차이가 더 분명하다.

kcr의 저 남성미넘치는 검정 도색된 엔진형상을 보시라.

실제로 보면 아주 강렬하다. 그리고, 저 킥 페달. 아주 마초적이다. 


그에 비해 울프 엔진은 아주 이쁘고 잘 생겼다.

킥 페달엔 친절하게 고무도 덧되어 났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하지 마시라. 저래뵈도 아주 거친 녀석이니까. 

어찌보면 kcr보다 더 남성미 넘치게 쭉쭉 나가는 녀석이 울프다.








두 녀석의 머플러. 

역시 트래커 바이크 성격도 갖고 있는 kcr이기에 검정도색 되어있고 머플러 위치도 높다.

친절하게도 오른발이 뜨거운 열에 데이지 말라고 가이드도 덧되어 있다.


울프 클래식이란 이름답게 울프는 머플러 덮게를 스댕으로 마무리했다.

아주 번쩍번쩍이게 관리해주는 것은 오너의 몫.

저거 반짝거리게 하려고 1주일마다 세차해줬다는... 








앞바퀴 부분. 

클래식 바이크들의 멋인 이 것. 바로 스포크 휠이다.

뭐 두 녀석다 형상은 비슷. 


브레이크 디스크 지름이 kcr이 약간 더 크다. 그에 따라 캘리퍼 크기도 클지는 잘 모르겠다.

추측하건데 저 브레이크 호스 두께로 미뤄보아 kcr 브레이크 압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디스크 지름이 크다는 것은 열방출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두 녀석을 타본 결과 브레이크 성능은 kcr이 약간 더 좋았다.

 








두 녀석의 뒷바퀴 부분.

대기어 사이즈를 보면 울프는 41T(소기어 15T), kcr은 39T(소기어 15T)

최근 울프의 대기어를 38T로 튜닝을 하는데 각 단마다 스로틀 여유가 더 커졌다고 한다.

특히, 1-2단 사이에서 더 크게 체감된다는데... 난 이걸 경험 못해보고 팔았다는게 함정.

암튼, 저 뒷 쇼바를 보더라도 kcr이 더 좋은 제품을 사용했다.








두 녀석의 뒷 모습.


뒷테는 울프가 더 클래식 스타일에 가깝다. 

솔직히 휀더도 스댕이라 울프가 좀 더 이쁘다.

또, 저 텐덤바는 정통 클래식 바이크인 야마하 SR400 의 이마쥬다. 


그에 비해 kcr은 트래커 스타일과 마주해 있다.

역시나 뒤 방향지시등은 둘 다 클리어 타입. 


뒷 타이어는 kcr이 좀 더 두꺼운 타이어 장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 장착된 타이어는 90-90-17 이라는게 문제. 

뭐 더 가벼워서 좋다지만 멋이 안난다. 







#6. 시트 포지션


아래 한장의 사진으로 시트 포지션에 대한 궁금증은 해결될 듯 하다.

사진속의 나는 저때 몸무게 약 82kg, 키는 약 171cm. 좀 뚱뚱한 스타일이다. 

지금은 좀 살을 뺀 상태.


암튼, 헬멧은 벨 불릿.

울프에서 kcr로 변하는 gif로 만들어봤다.

시트 포지션이 어떤지 살짝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의 중심은 나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래서 뒤는 그대로지만 앞바퀴 쪽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7. 정리


킴코 Kymco KCR125 와 Sym 울프 클래식을 긴 시간동안 비교해 봤다.

아직 이렇게 정리한 글을 찾을 수 없어 나름 신경써서 써봤지만 부족한 점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이 포스팅에서 더 덧붙여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킴코와 SYM. 정말 대단한 회사인 것 같다.

어떻게 비슷한 장르의 모델을 같은 나라에서 출시를 했는지... 결론적으로 울프가 승자가 돼긴 했지만

저렇게 경쟁한다는 자체가 서로서로 발전의 계기가 됐을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나라라면 꿈도 못 꿀 얘기. 

암튼, 두 달전 울프와 작별하고 지금은 kcr을 타고 다니지만 무척 만족한다.

바이크코리아에서 부품수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니 이 녀석을 유지하는 것도 앞으로 어렵지 않을 것이다.


kcr, 울프여 영원하라. ㅎㅎ


아래는 두 녀석을 같이 찍은 사진을 감상하며 이 글은 마무리한다.


2015.08.19. 

킴코 Kymco KCR125 VS Sym 울프 클래식 비교 V1.0 by 라운그니







끝.



728x90